일반적으로 자폐아의 문제행동들에 대하여 언급할 때,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이나 자해행위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그러나 이외에도 반향어(echolalia)와 같은 언어 소통상의 문제점, 대인관계 형성의 결핍과 같은 사회성의 문제 그리고 한 가지 일에 집착하여 반복적으로 그 일을 하는 행위 등도 자폐아의 부모들에게 심각한 걱정거리이다. 자폐아들이 어떤 이유로 그런 문제행동을 보이는 가를 이해하기 위하여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자폐아가 공격적이거나 자해행동 혹은 정형화된 행동을 보일 때, 이러한 행동은 나름대로의 메시지를 담은 의사소통의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도움이나 관심을 얻기를 원할 때 자폐아가 자해행위(self-injurious behavior)를 보일 때, 행위의 원인으로 아동이 자극결핍으로 인하여 스스로 자극을 원하는 경우, 놀이기구나 장난감 등으로 주위환경을 다양하게 해주면서 놀이행동을 집중적으로 보상해준다. 또한, 행위의 원인이 관심추구 수단일 경우에는 문제행동과 관련하여 아동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서 다른 행동을 유도하여 자폐아가 하도록 권장하며, 행동의 원인이 게으름으로 인한 단순회피수단일 때에는 자해행위가 발생하더라도 주어진 과제를 끝까지 수행시키는 것이 좋다. 만약, 자폐아가 보이는 문제행동의 기능이 무엇인지를 초기에 파악할 수 있다면, 자폐아가 동일한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이 제공될 지도 모른다. 자폐아에게 주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은 그 자폐아가 갖는 인지기능과 언어발달의 수준에 좌우된다. 자폐아가 새로 배운 방법이 자폐아의 환경에 예상가능하고 적합한 영향을 미친다면, 그의 문제행동은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문제행동을 원인(Antecedents), 행동(Behavior) 그리고 결과(Consequences)의 ABC기능평가에 따라 분석한 뒤 적절한 행동수정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아마도 자폐아의 부모와 특수교사가 우선적으로 시도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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