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자폐인 다니엘♥♥♥/명탁이의 육아일기

아이들과 함께 너무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다. (2005 . 10 . 15 )

명탁이 어멍 2009. 6. 11. 23:50

아빠가 오늘 쉬는 날이었다.토요일은 거의 쉬지 못하는데,오늘은 내일 회사가 바빠져 부득이하게 쉬게 되었다는데,미현이의 미술 전시회를 같이 갈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미현이의 미술학원전시장은 신산공원에 마련되어 크로키뿐만 아니라 학원연합이 개최하는거라 큰 규모의 행사였다. 그런데 우리 명탁이가 매칭밴드의 커다란 음악소리에 울면서 가자고 조르더니 그 정도가 너무 심해 미현이의 그림을 거의 처음엔 보지 못하는 상황까지 되었다.그러다,할머니가 좀 떨어진 곳에서 안정을 시키고 다시 돌아와서 됐다고 생각하고 그림도 보고 미현이의 친구와 얘기도 나누고 있자니 갑자기 큰 음악소리에 또 한번 울며 집에가자는 상황이 벌어지고 조금 더 오래있어도 되는데,우리는 황급히 그회장을 빠져나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먹는다.꼭 저녁이 아니어도 아이들을 데리고 노래방에 가서 왕왕거리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야하겠다.그래서 조금씩 그런 요란한 소음속에 아이를 두어 환경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야 하겠다. ^^우리아이가 오늘은 바나나껍질을 혼자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책정리를 같이 하며 혼자서 하도록 유도했더니 곧잘 따라했다. ^^그림책을 나에게 읽어주라고 해서 읽어주었더니,컵으로 마셔요하는 말을 하니까 "우유 우유 마셔요"하며 노래를 불렀다. ^^누나가 놀고 있는 곳에 가서 놀려고 하고 누나가 풍선을 가지고 놀자 너무나 좋아하며 따라다니다가 누나가 풍선을 놓자 누나처럼 모방을 했다. ^^말을 굉장히 많이 하기 시작했다.그리고 상황에 맞는 말도 아주 가끔이지만 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