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탁이 어멍
2010. 4. 25. 02:30
친척중에 미술교습소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 미대졸업반이었는데 우리가정의 형편을 이야기하고 가정교사로 초청했다. 다니엘에게 하루를 지도해 보더니 자신이 없다고 했다. 다니엘이 가르친대로 따라하지 않고 수업내내 자기 고집대로 했기 때문이다. 예상한 결과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그래서 다니엘에게 초점을 두지 말고 동생인 다혜중심으로 가르치라고 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성공이었다. 그동안 특수교사가 우리집으로 와서 다니엘을 개별지도할 때 다혜가 오빠를 많이 부러워했다. 그런데 미술선생님은 자기선생님으로 생각하고 찰싹 달라붙어서 애교를 떠는 것이었다. 갑자기 선생님을 빼앗긴 다니엘은 시기심이 생겨서 더 이상 고집을 피우지 않았다. 때때로 고집을 피울 때마다 무시하고 선생님이 다혜와 공부했기 때문에 다니엘의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이 원리는 필리핀에 있을 때부터 터득한 정상아동 우선원칙의 원리이다. 덕분에 요사이 다니엘과 다혜는 미술선생님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고 열심히 색칠공부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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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아동 우선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