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1월 26일 -'빙고' 게임하다-
명탁이 어멍
2010. 4. 28. 02:36
빙고게임은 가로,세로 다섯 줄씩 그어서 칸 안에 1에서 25까지 숫자를 기입한다. 그리고 서로 돌아가면서 숫자를 부르고 부른 숫자는 색칠을 해서 가로나 세로, 대각선에서 한 줄이 모두 색칠이 되면 빙고라고 부른다. 다니엘은 숫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빙고를 아주 좋아한다. 다혜도 같이 할 수 있는 놀이이다. 그런데 다니엘이 귀여운 것은 자기가 숫자를 부를 때는 아빠인 나의 패를 다 보고 나에게 좋은 번호를 불러주지 않는 다는 점이다, 아빠를 이기기 위해서 머리를 쓰는 것이다. 자기가 빙고가 되면 춤을 추고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오목두기만 두려고 하더니 최근에는 빙고에 푹 빠져서 빙고게임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 한다. 이 점이 문제인 것이다. 일종의 집착이다. 그래서 나는 오목 한판 하고 빙고 한 게임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아빠의 제안은 항상 묵살당한다. 그런데 오늘은 오랜만에 오목을 다시 두었다. 아직은 내가 많이 봐주면서 둔다. 그런데 얕잡아 보다가 3판을 졌다. 아마 조만간 장기게임으로 넘어 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