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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아들의 축구

명탁이 어멍 2020. 12. 30. 17:20

대근육과 소근육에 문제가 있는 아들은 운동을 잘 못한다. 걸을 때도 뒤뚱거리며 걷는것 같고 발은 안짱이며 감각의 부조화로 가끔 껑충껑충 뛰거나 의자에 앉아 몸을 앞뒤로 흔들곤 한다.

책상에 앉아 있을 때 균형적인 감각을 추구하기 위하여 어떤 자폐친구들은 외다리 의자에 앉아 불편한 자세로 수업을 받기도 하고 발을 발랜스볼위에 올려 놓고 흔들거리며 수업을 받아야 안정되는 이들도 있다.

아들에게도 반영을 해보고 싶은데 요즘은 철들었다고 반항모드이다.

그런데 형아랑 하는 체육 프로그램에서는 웬만한 건 다 재밌게 한다.

그래서 더 많이 시키고 싶지만 특수교육이나 사교육이나 돈이 있어야 이것 저것 다 시킬 수 있는 거고 요즘처럼 코로나 시국엔 지금 받고 있는 바우처에 감사할 따름이다.

실내축구 ( 손에 땀을 쥐며 봤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