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라고... (2006 . 01 . 09 )
오늘은 겨울의 끝마냥 너무 날씨가 좋았다.명탁이는 오늘 엄마와 분리수업을 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학교에 팬티를 입혀서 갔다.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쉬야를 할 수 있게 하고 싶어서 였다.결과는 성공.수업이 끝나서 나오는데 명탁이가 엄마의 가방을 들고 나오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호준이엄마가 집엘 들렀다.명탁이에게 내가 하고 있는 교육방법을 조금 보여주라고 해서 몇가지를 보여 줬다.나는 그냥 이렇게 하고 있어요라고 보여주는데 호준 엄마는 많은 것을 배웠다한다. 뭔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았다.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남을 도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늘부터는 아무리 바빠도 일기를 계속 써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는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명탁이가 두단어말을 3일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1.엄마,우유줄까 하면서 우유를 달라고 끌고 갔는데 오늘은 우유 주세요.요쿠르트 주세요라고 얘기를 하고 문에 가면 열어주세요라고 했다. 2.까줘,까주세요가 가능하며 양말을 혼자 벗으며 양말을 벗어요라고 했다. 3.플레쉬카드를 보면서 이게 뭐예요하면 대답할 수 있는 것이 50개정도 되는 것같고 그외에도 내가 읽어주면 바로 모방해서 말을 따라한다. 4.음악 주세요 혹은 음악 고!라고 외쳤었는데 이제는 자기가 아예 tape를 누르고 듣기 싫은 음악이 나오면 다시 한번 눌러 뒤의 음악을 듣는다. 5.쉬를 싸러 가면서 혼자 불을 켜고 문을 열고 변기 뚜껑을 열고 바지를 내리고 싼후 물을 내리고 바지를 입고 나와 불을 끈 후 문을 닫는다.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