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시노 히가시 학원의 ‘생활요법-유치원편’

자폐아를 둔 부모로써 교과서적인 책 3권이 있어 소개도 하고 나름 이해도 하기 위해 요약을 하기로 한다.

우선,3권의 책이란

1. 무사시노 히가시 학원의 ‘생활요법-유치원편’

2. 아들 일어나다 (아이 중심의 치료교육)

3. 자폐아와 아빠 (부모주도형의 체계적인 교육) 를 말하며

템플 그랜닌의 ‘자폐아 이야기’라든지 일본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 김 진호 엄마의 ‘진호야 사랑해’등은 이론보다는 실제를 바탕으로 쓰여져 우리 부모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만하다.

첫째로 생활요법-유치원편을 읽고 나름 요약을 해 보기로 한다.

일본 소재 무사시노 히가시학원은 일본에서 자폐적소양이 있는 아이들과 일반 아이들을 통합교육하고 있는 학교로 유치원부터 고교까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학교에서는 나름 자페아들을 통합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자기들만의 노하우가 있는데 그것을 ‘생활요법’이라 칭한다.

이 생활요법은 말 자체에서 느끼겠지만 생활을 하기 위한 법을 조목조목 가르치겠다는 의미이다.

그럼 생활이란 무엇인가?

자페아들에게 생활이라함은 흔히 신변자립이란 말로 많이 쓰인다.

싸고 먹고 자고 치우고 등등...

이러한 신변자립을 위한 초보적인 단계에서부터 이 교육은 시작된다.

자폐아교육에 있어서 생활습관의 자립을 도모하는 것이 인격형성의 기본이라는 것이 주장이다.(p 101)

이 곳의 교육치료 체계를 요약해 보면 체력만들기⇨마음만들기⇨지적개발도모이다.

첫째가 체력 만들기인 것은 체력이 허약하면 인내력이나 지구력이 길러지지 않고 운동능력도 열세하기 때문에 반응하는 힘도 약하고 그 결과 스스로 흥미를 일으키는 힘도 길러지지 않기 때문에 체력을 만드는 것이 모든 발달의 기초가 된다는 생각하에 서이다.

우리 자폐아들은 자발적인 행동과 스스로 자연스럽게 발달하는 힘이 부족하고 정서가 허약(신경이 극도로 예민하여 현실에 적응하기 어려운 상태)하고 동요하기 쉬운것도 우리 아이들에게 체력이 약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리하여 체력만들기를 우선 행하여야 하는데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끈기있는 훈련을 쌓는 길 밖에 없다는 것.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체력만들기는 어떻게 하는가?

건강한 아이들의 생활을 보면 動(동)⇨靜(정)⇨動(동)⇨靜(정)의 리듬이 분명하여 성장함에 따라 동적인 시간이 많아지고 정적인 시간이 적어지게 된다.동적일 때는 아이의 신경이 긴장하고 흥미를 집중하지만 자폐아들에게는 이 긴장을 지속하는 힘이 약하여 긴장감을 갖지 않고 하루를 보낸 아이는 밤에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든지 일어나 있어도 멍하니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을 때가 많고 원래 흐트러지기 쉬운 리듬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꼴이 된다.그것을 타파하고 생활리듬을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우선 몸을 많이 쓰게 하고 마음을 많이 쓰게 하고 감정을 많이 쓰게 하는 훈련을 하지 않으며 안된다. 체력을 만들어 정서면의 약함도 극복할 수 있고 집단행동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체력만들기의 목적과 의미는 체력이 강해야 강한 마음이 생기고 참고 견디는 힘이 길러진다는 것이다.그리고 체력을 씀으로 뇌의 활동을 촉진 시키고 지적발달도 재촉하게 되는 것이다.또한 허약한 부분을 훈련에 의해 강화해 가고 동작의 기민성,정신적 집중력,연결동작을 발달시켜 나가는 것이다.이리하여 생활의 리듬이 정리되고 동시에 기초체력이 붙어 오는 것.그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학습에도 작업에도 견디어 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이 학원에서는 체력만들기의 제 1단계로써 걷고 달리는 것을 함으로 건강을 만드는 일을 우선의 목표로 한다.

걷기는 원생을 둘씩 짝을 지어 두 줄로 나란히 서서 산보를 시키고 ( 친구와 손을 잡는 것으로 인해 또래 의식이 생기고 규칙을 지켜가며 해야 한다는 사회성도 싹 틈), 조금 더 나이든 학생에게는 매일 마라톤(유아부는 0.6km 아동부는 1.6km)을 실시하고 또한 매월 2박 3일의 합숙(p 164)에서는 전철에서 내려서 합숙지까지 세시간 걷고 다섯시간의 등산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이런 힘든 고행으로 말미암아 판단력과 집중력이 양성된다.

그리고 체육선생님 지도하에 팔,손의 힘,쥐는 힘을 강화하는 운동, 조를 짜서 하는 운동, 집단으로 하는 운동으로 고도화하면서 집단행동의 기초다지기를 한다.

(수영은 전신운동으로 정서 안정을 위한 좋은 운동이고 , 트램플린도 하고 싶은 대로 놔 두면 안되고 호루라기신호에 의해 시작하고 그치게 하는 통제에 의해 하면 좋은 운동)

체력만들기는 단지 몸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정서 안정을 가져오고 생활의 리듬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마음만들기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둘째로 마음을 쓰게 하는 일이다.

자폐아는 자발모션이 부족하여 스스로 흥미를 유발시켜서 발달을 도모하는 힘이 허약하게 되고 적절한 일을 잃어버리게 되면 금방 퇴행현상을 일으킨다.

예를 들어 언어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자극을 주지 않으면 모처럼 나왔던 말도 다시 들어가 버린다.즉 이 자발모션이 결여된 아이들에게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마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아이를 항상 수동적인 상태로 두지 말고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대해서 행동을 걸도록 하는 상태에 놔두는 것이 필요하다.그것을 ‘마음을 쓰게 한다’라고 한다.

예를 들어 술래잡기에서 아이를 쫓는 입장만이 아니라 아이에게 쫓기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스스로 하려고 하는 마음을 일으켜 줘야 한다.

마음을 쓰게 한다는 것은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이성의 활동이다.아이들은 자신에게 흥미있는 극히 한정된 대상외에는 스스로 마음을 움직여서 활동하려고 하지 않는다.자폐아에게 자발성을 일으켜서 응용력이 생기고 적극성을 붙여주기 위해서는 아이쪽에서 마음을 움직이도록 활동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요구를 먼저 알아차려 들어주어 만족시키는 것보다 오히려 아이에게 불친절한 상태로 해두어 아이쪽에서 마음을 쓰게 하는 것을 해야 한다.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음에 흥미와도 관련 지워져서 모방을 하게 된다.그리고 친구의 흉내를 내게 되고 집단속에서 행동을 하게 되어서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므로 친구와 놀고싶은 욕구도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의 수행시에 아이는 무수히 많은 패닉을 일으킨다.패닉은 자페아의 자기방어본능이다.이 패닉을 일으킬시는 장소불문 시간불문 일관성있게 무시하여야 한다.패닉에 대한 반응을 통해 이이는 ‘체념’을 알게되고 그 다음에 행동의욕이 길러지는 것이다.

‘체념’은 감정으로부터 이성으로의 발전이다. ‘체념’을 알게됨에 따라 ‘분별력’이 생기게 된다.

자폐아의 발달템포는 ‘3주간,3개월,3년’이라 한다.빠른 아이는 3주간이면 ‘체념’을 통해 다음단계로 전이되지만 늦은 아이는 ‘3년’이 걸리기도 한다는 얘기다.

*이와 같이 체력만들기와 분별력 기르기가 된다면 자폐의 탈이 찢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외부를 흡수하는 힘이 생기고 상동행동도 자연히 없어지게 되며 지금까지 무관심이었던 엄마를 쫓아다니든가,친구를 찾게 된다든가 해서 아이다운 면모를 보이게 된다.

셋째로는 흥미의 정상화를 도모하며 지적개발을 행하는 것이다.

자페아가 발달하기 어려운 이유의 하나가 고집성이 강하고 한가지 일에 집착하고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그것은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발달해 가는 힘이 허약한 것과 사물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흥미가 한쪽으로 기울게 되는 것이다.흥미의 편협은 상동행동이나 건강아들과는 다른 흥미로 달려가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일단 습관화가 되면 이 단계에 집착해 버려서 다음 발달로 전환되는 것이 어렵고 언제까지나 그 단계에 머물러 있게 되어 발달을 왜곡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흥미의 정상화와 동시에 흥미의 고도화를 도모하면서 지적개발을 실천하는 것이 능력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일이다.

우선 분별력이 생기게 되면 생활습관의 자립을 도모하여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마음의 자립을 이끌어 내야 한다. 다른 측면으로는 마음이 자립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생활습관이 자립한다고도 볼 수 있다.

인간의 발달은 총체적인 것이어서 아이의 여러 가지 면이 성장함에 따라 비로서 말이 나오고 친구들과 놀 수 있게 되고 그렇게 해서 큰 집단에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이 집단의 자극을 받음으로 인해 지적면도 개발되고 그것이 또 생활자립을 새롭게 높여간다고 하는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생활습관속에서 특히 ‘배설’‘식사’‘의복의 착탈’‘수면’은 어떠한 노력을 해서라도 자립을 시켜야 한다.(p61)

그후 놀이과정에서 모방을 통하여 그 속에서 창조적으로 전개해가는 발달의 고도화를 해 간다.예로 그네놀이를 하면서도 순서를 쫓아서 서로 양보하는 사회의 규칙을 배우는 것이다.

즉 놀이는 인간형성의 기초를 배양하는 것이며 그것을 위하여 놀이의 장과 또래들이 필요한 것이다. 자페아가 놀이집단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므로 중개인의 도움이 필요하나 일반 아동의 발달단계(어른의 중계로 논다⇨혼자 논다⇨친구를 매번 바꿔 논다⇨아무하고나 논다)에 의거하여 지도와 유도를 해가야 한다.

‘놀이의 방법’도 자기중심의 놀이에서 ‘모방’하며 ‘싸움’속에서 자기주장을 서로 부딪혀가며 ‘협조’하며 노는 차원에 까지 높혀가면 비로서 놀이가 완성되는 것.그리고 자폐아들은 자기의 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자폐아보다도 고도의 집단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또 건강아의 집단에 가서 방치되거나 방임이 되어 아이와 관계없는 학습경영을 한다든지 혹은 아이의 요구가 모두 받아들여지면 좋은 것이라고 착각 과보호되는것도 아이가 집단속에서 점점 고립화가 깊어져 자폐를 더욱 조장하게 되는 것이다.집단속에서 함께 놀 수 있는 장과 단계를 원조하고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폐아는 건강아에 비하여 아무리 잘해도 몇 년간의 지연은 있다.그러니 태어난 연령을 고려말고 정신발달에 의한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하지만 건강아와의 간격을 3년이상 내서는 안되고 만약 그 이상의 격차가 있다면 지도하는 쪽에서의 생각할 문제로 취급되어져야 한다.즉,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과보호가 아닌 짜임새있는 지도가 중요.

아이는 흥미를 가진 것에 열중하고 열중함으로써 신체가 자립된다.

그래서 발달을 지향하도록 흥미를 붙여주고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고 발달함에 따라 흥미는 고도화 된다.자폐아가 이상한 흥미쪽으로 달리는 것은 정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일그러졌기 때문이다.(P63)

그러기 때문에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이상흥미를 정상화 하는 것과 한 쪽으로 기울어진 흥미를 전체에 펴가는 것,즉 상동행동을 다른데로 전환해가도록 원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마지막으로 지적능력을 발전시켜서 그것을 생활의 실제와 연결시켜서 실용화 해가기 위해서는 역시 체게적인 개발이 필요.

자폐아는 흥미에 들어가는 방법에 특징이 있다.건강한 아이의 경우에는 ‘이해⇨기억⇨응용’의 순으로 지식이나 능력을 습득하지만 자폐아는 ‘기억⇨이해⇨응용’의 순서로 학습에 들어가며 추측력은 나타나나 응용력은 부족하여 좋아하는 흥미에는 빠지기 쉽다.

그러나 기본학습에 관해서는 지적개발의 토대가 되는 것이므로 아이가 관심없고 싫어하는 것도 즐겁게 학습하도록 보조해 줄 필요가 있다.아이의 개성을 파악하고 아이의 지적발달을 촉진시켜 원만한 체계를 세우고 강화해가는 능력이 요구된다.좋아하는 것만 시킨다든지 이쪽에서의 밀어붙임식 교육은 효과가 없다.

아이 자신으로는 잘 조립하고 정리할 수 없는 지능을 개별적인 교육으로 끈기있게 체계를 세워서 해가는 것이 자폐아의 지적개발을 촉진시켜가는 중요한 요소로 되어 있다.

장애를 가진 아이 뿐만아니라 유아기의 교육목표는 기초적 생활자립이다.이 토대를 만드는데 필요한 것은 ‘단련하는 것’이다

*지도상의 유의점*(P71~)

1) 체험의 축적

2)생활체험을 기른다.

...식사예절,신체청결,의복의 착탈,안전생활의 필요한 제반 태도,J로 분담하고 협력해서 하 나의일을 해나가는 것 등

3)칭찬과 질책의 중요성(이성을 기르는 방법은 칭찬과 질책에 있다)

...질책이라함은 긴장시키는 것이며 질책할 때는 무엇 때문에 야단을 맞고 있는지 엄격히

자주 질책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나무라면 아이가 가엾다는 생각은 아이에게 혼 란가중; 일관성있는 태도로 “예스,노”를 분명히 해주어야 함

4)집단역학

가)집단에서의 동화논리

나)집단의 힘

다)집단 역학과 교사집단

5)콤마의 교육

...작은 스텝을 순서를 세워서 찬찬하게 시도하는 것

6)철저 지도

7)커리큐럼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