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흔적이 그립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에 사는 평범하게 아니 약간은 타의에 의해 비범하게 사는 두 아이의 엄마 신 혜수라고 합니다. ‘이경규가 간다’‘양심 냉장고’‘느낌표’‘칭찬합시다’‘단비’‘나는 가수다’등등 2011년 한국사람의 정서적 발달에 그리고 사회적인 양심에 호소해 주신 .. 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2011.06.17
5월14일 -공개된 일기- 작년까지만 해도 육아일기를 내가 꼭 쓰고 싶은 날 썼다.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업데이트 하는 차원에서 쓰는 횟수가 많아졌다. 고정적으로 육아일기를 보시는 부모님이 많아지면서 무언의 압박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교회에서 내가 사랑하는 한 후배.. 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2010.04.29
5월11일 -기차여행하다- 공휴일을 맞아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마산의 친척 병문안을 갔다. 차로 갈까? 기차로 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기차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장애아카드가 있어서 할인이 되었다. 나는 장애아 카드를 VIP카드라고 부른다. 어디를 가든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은 있다. 그것도 목적지 건물의 바로 코앞.. 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2010.04.29
5월5일 -어린이날- 장애아를 둔 가정은 365일이 어린이 날이다. 부모님들이 모두 아이를 생활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마다 어린이 날이 되면 우리 가정은 조금 다르게 보낸다. 평소에 자주 나오지 못하시는 일반아동의 부모들도 이 날만은 놀이공원으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고역이다. .. 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2010.04.28
4월 29일 -아빠의 폭발- 오늘은 학교에서 체육회 연습이 있는 날이다. 학교에서는 여름용 체육복을 입고 오라고 하는데 아직도 내의를 입고 있는 아이에게 갑작스럽게 짧은 하의를 입히는 것이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안에 긴 상의를 입고 아래에는 타이즈를 입히고 그 위에 짧은 여름 체육복을 덧입혔다. 그랬더니 녀석이 타.. 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2010.04.28
4월23일 -몰래카메라- 지난 주말에는 동생의 결혼식이 있었다. 시골에서는 돼지를 두 마리나 잡았다. 다니엘을 데리고 시골로 갔다. 도착하니 큰 돼지 한 마리는 이미 잡았고 한 마리는 묶여 있었다. 다니엘은 묶인 돼지가 불쌍하게 보이는 가 보다. 자형들(첫째는 식육점을 경영하고 셋째는 횟집경영)은 익숙한 칼솜씨로 돼.. 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2010.04.28
4월21일 -소풍 가는 날- 5월에 가는 줄로 알았던 봄 소풍이 4월행사인 것을 미처 몰랐다. 다니엘은 학기 초부터 5월이 되면 소풍을 간다고 노래를 했기 때문에 갑자기 바뀐 스케쥴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어제는 오늘 소풍가지 않는다고 떼를 썼다. 5월에 가야 한단다. 그래서 아내가 5월에는 비가 오기 때문에 소풍을.. 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2010.04.28
4월 17일 -게임을 통한 사회성 향상- 요즘 다니엘이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 숫자 찾기 게임이다. 좋아하는 아니 좋은 정도를 넘어 집착하는 숫자의 포만이 이루어지도록 게임을 한다. 1-50까지의 숫자를 무작위로 써서 먼저 찾는 사람이 숫자의 테두리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할 때 마다 녀석은 흥분이 되서 감정을 컨트.. 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2010.04.28
4월13일 -장난감 총을 사다- 낮에 투표를 하고 교회내의 4가정이 어울려 볼링을 치러갔다. 아이들도 함께 데리고 갔다. 되돌아 나오는 볼링 공을 닦는 일은 아이들의 몫이다. 그나마 서로 닦아 줄려고 싸운다. 다른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공닦기를 하는 동안 다니엘은 숫자에 집착해서 점수판의 숫자만 쳐다 보고 있었다. 아이들이.. 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2010.04.28
4월9일 -꽃시장에 가다- 연구소의 앞뜰에 오이,고추,토마토,가지,수세미와 장미꽃을 심었다. 연구소에 오는 장애아동들이 직접 심게 하였고 이름표까지 달아 주었다. 앞으로 자기 이름이 적힌 모종에 각자 물을 주고 가꾸도록 했다. 외국에는 치료실에 들어오는 긴 정원에 온갖 꽃을 심어 놓는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시.. 나나♥♥♥/다니엘 아빠의 육아 일기 201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