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왜 떼쓰는 행동을 할까요? 떼쓰는 행동의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언어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3세 이전의 아이들의 떼쓰는 행동은 자신만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입니다. 이때 아이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지만 이에 부모가 민감하게 반응해주지 못하면 요구표현의 강도를 점차 키워 투정부리고, 심하게 울고, 짜증부리면서 떼를 쓰게 됩니다. 이때 아이들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어발달이 늦어지는 많은 경우 부모들은 아이가 떼가 심하다는 호소를 자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시기에 떼쓰는 행동은 일차적으로는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궁극적 목적은 엄마를 이겨보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엄마와 함겨루기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이겨야하기 때문에 극단의 방법을 쓰게 됩니다. 간혹 보면 그렇게 갖고 싶은 물건이 아닌 것 같은데도 사달라고 심하게 떼를 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물건을 얻고 싶은것이기 보다 엄마를 이기고 싶은 것 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바닥에 뒹군다든지 심지어는 자신의 머리를 박거나 무는 자해행동 혹은 토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_ 만 2-3세 아이들의 떼쓰는 행동의 원인은 ? 이 시기에 떼쓰는 행동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떼쓰는 행동을 일반적인 발달특성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아이만 떼쟁이가 아니라 이 연령의 모든 아이들이 거치는 과정으로 보셔야합니다. 만 2세 정도가 되면 못하던 말도 잘하게 되고 인간에게만 가능한 직립보행, 즉 서서 걷기가 가능해지면서 빠른 아이들은 뛰어다닐 수 까지 있는 운동능력을 갖게됩니다. 이러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히게 되고 자아도취에 빠지고 자신감이 펄펄 넘치게 됩니다. 무엇이든지 자기가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 누군가의 간섭이나 명령에 저항하고 고집을 피웁니다. 제마음데로 하려고 떼를 쓰게 되면서 하루 종일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싫어", "아니야","내가 할꺼야"입니다. 이런 행동은 아이들이 자울성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2-3세 아동이 어느정도 떼쓰고 고집피우는 행동은 문제행동이 아니라 발달적으로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이시기의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은 자기주장과 요구가 적은 순종적이고 착한 아이를 오히려 걱정하셔야합니다.
정상적으로 발달해가는 아이라면 30개월 즈음부터는 외부의 요구에 맞추어 스스로 자신의 욕구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 조절능력을 갖기 시작해서 5세 정도 까지는 집단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조절 능력을 갖추어야합니다.
-만 2-3세 아동의 떼쓰는 행동은 언제쯤 줄어들게 될까요? 발달적으로 볼 때 36개월 즈음이 되면 외부의 요구의 강도, 즉 누군가의 목소리의 크기와 관계없이 스스로 행동조절이 가능해집니다. 만 3세가 넘으면 부모님들은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무섭게 소리치거나 하는 호랑이 엄마의 태도를 더 이상 취하실 필요가 없고 효과도 없습니다. 5-6세 정도에는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타인이 입장을 생각하게 되면서 자기가 스스로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정도가 증가되며 순종적인 행동을 배우게됩니다. 이런점이 갖추어져야 집단적응, 즉 유치원 적응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_ 떼쓰는 행동이 심한 아동들 왜 그렇게된걸까요? 분명히 요구가 많고 작은 일에도 짜증을 내고 쉽게 화를 내는 까탈스러운 아이. 다루기 힘든 아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기질로서 이러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많이 울고 보채고 달래기가 힘이들고 떼도 심합니다. 그런데 애기 때는 안그랬는데 서너살이 되면서 떼스는 행동이 심해졌다면 이것은 대체로 부모의 양육태도, 좀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일관성 없는 훈육태도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세상에는 되는것과 안되는 것을 가르쳐야하는 훈육과정에서 실패를 한것입니다.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다가 떼를 쓰니까 귀찮고 시끄러워서 요구를 들어주는 비일관적 태도가 가장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극단의 방법을 썼더니 엄마와의 힘겨루기에서 승자가 된다는 것 뭔가 얻는게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소리치고 떼를 써도 한번 안되는 것은 끝까지 안되어야합니다. 엄마가 아이의 떼스는 행동이 힘들고 귀찮아서 굴복하셔서는 안됩니다.
- 떼쓰는 행동의 지도 아이의 떼쓰는 행동을 고쳐주는 것은 그행동을 바로잡아주는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인생의 방향을 잡아준다고 다시말해 성격형성의 토대롤 잡아준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3세의 훈육과정에서의 실패로 아이에게 바른 행동을 만들어주지 못했을 때 그것의 영향이 오랫동안 지속됨을 잘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세상에서 되는 일과 안되는일. 내 마음데로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철저히 가르치셔야 합니다.
* 자기주장을 펴는것과 안되는 것을 무조건 고집하는 것을 구별해서 자기주장을 적절히 할 수 있게 해줘야합니다.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아이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큰 갈등이 모두 들어주어야하나 끝까지 둘어주어서는 안되는 것인가 사이의 고민인데 아이들을 키우는데는 한 극단이 없습니다. 허용과 통제가 함께 가야합니다. 이것이 훈육의 대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로버트가 널려있는데 또 로버트를 산다고 한다면 혹은 너무 비싼 놀이감을 사달라고 했을 때 한마디로 "안돼"라고 하는것과 갖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알겠지만 살 수 없고 가질 수 없음을 이해시키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갖고 싶은 마음은 나쁜 행동이 아니니까요. 결과적으로 안사줬지만 그리고 갖지 못했지만 마음을 이해받으면 무시당했다는 느낌을 갖지 않게됩니다.
* 말로써 끝없이 타이르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 말라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말을 아끼시고 행동을 취하십시요. 즉 권리를 박탈하는 방법을 써보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밥을 그냥 두면 한시간을 넘게 질질 끌면서 먹는다거나 동생을 계속 때린다든가 계속 상스러운 욕을 한다든가 하면 벌로서 아이기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것입니다. 밥을 약속한 시간에 못먹는다면 바로 치웁니다. 특히 부모들이 편식이나 나쁜 식사행동을 고치지 못하고 아이에게 질질 끌려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두끼 정도 굶길 수도 있다는 모진 마음이 없으면 안딥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동생을 때릴 때 마다 냉장고에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고 몇 개가 되면 아이스크림을 못먹게 하는 것입니다. TV에 스티커를 붙여 몇 개가 모이면 TV를 끕니다. "너 욕하면 TV를 못본다"고 계속 말로 하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스티커를 붙혀 눈으로 확인시켜주는 것이 그것을 보고 행동을 자제하게 되어 더 효과적입니다.
* 벌은 착한행동,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 충분히 칭찬하는 보상과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동생을 때릴 때 벌하는 것보다 동생을 조금이라고 예뻐하는 행동을 보일 때 충분히 칭찬하는 혹은 떼쓰지 않으면서 요구를 할 때 충분히 칭찬하는것이 우선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떼쓰는 행동의 습관화는 한 순간에 되지만 떼쓰는 행동의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오랜시간이 필요합니다. 엄마의 지속적인 노력, 끈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항상 떼쓰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고 동시에 때쓰지 않는 바람직한 행동의 충분한 칭찬이 있어야합니다
출생에서 만3세 이전 곧 0세(신생아) 1세 2세의 3년 동안의 교육 곧 영아기의 교육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이 시기의 교육은 주로 가정에서 어머니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이 영아기의 교육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신체발달 면에서나 성격 형성 면 그 리고 언어능력이나 지능발달의 거이 모든 교육의 기틀이 이 시기에 이루어진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이 시기의 가정교육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 뒤 초등학교 중등학교 시 절에 자녀교육으로 고민하며 허둥대는 부모가 너무도 많은 현실은 안타깝다. 영아교육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나가기로 한다.
영아교육의 목표
영아기의 교육목표(敎育目標)를 건강하며 잘 노는 아이, 웃으며 사이 좋게 지내는 아이, 탐색하며 말 잘하는 아이, 스스로 힘차게 살아가는 아이로 요약하고 이러한 아이의 더 구체적인 모습을 차례로 들어보기로 한다.
건강하며 잘 노는 아이 건강(健康)하며 잘 노는 아이로 키우려면 우선 신체발육을 잘 도와주어야 한다. 보건생활(保健生活)의 습관(習慣)을 길 드리고 질병이나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치료하는데 힘써야 한다. 신체의 기본적인 동작(動作)을 익히며 체육놀이로 이 끌어야 한다. 손놀림을 익히고 조작(操作)놀이에 열중시켜야 한다. 음악 미술 무용 연기 분야의 초보적인 기능에 접근시켜 예능(藝能) 분야 놀이에 흥미를 가지고 즐기도록 이끌 어야 한다.
웃으며 사이 좋게 지내는 아이 웃으며 사이 좋게 지내는 아이로 키우려면 우선 잘 웃고 덜 우는 정서적(情緖的)으로 안정(安定)된 아이로서 자라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 리고 버릇 길 드리는 데 각별히 힘써 기본 생활습관(基本 生活習慣)의 기틀을 잡아나가 야 한다. 그리고 가족이나 또래 접하는 모든 사람과 사이 좋게 지내도록 도와주어야 한 다.
탐색하며 말 잘하는 아이 탐색하며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우선 감각기관을 통하여 정보를 받아드리며 이해하는 감지능력(感知能力)을 기르는데 힘써야 한다. 그리고 여러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에 접하게 하여 지적(知的) 호기심(好奇心)을 자극하여 탐색(探 索)하게 하고 여러 종류의 탐색놀이를 즐기도록 하여야 한다. 모든 생활을 통하여 말(言 語)을 배우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말을 잘 듣고 잘 하도록 하여야 한다.
스스로 힘차게 살아가는 아이 어릴 때부터 어른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스스로 하 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 스스로 힘차게 살아가는 아이로 키우기 위하 여 스스로 활동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활기(活氣) 있고 힘차게 살아가는 아이로 키워나가야 한다. 자립정신(自立精神)의 싹을 키워야 한다.
영아교육의 내용
영아기 교육에 있어서 항상 유의할 사항을 건강과 기능의 교육, 정서와 성격의 교육, 탐색과 언어의 교육, 자주와 생활의 교육의 차례로 살펴보기로 한다.
건강교육 신체발육 돕기 아이의 신체가 균형 잡히며 잘 자라도록 돕는다. 먼저 체격(體格) 곧 몸무게와 키 그리고 가슴둘레 앉은키 등을 측정(測定) 한다. 그리고 전국 표준 측정치에 대비하여 편차가 있으면 시정을 위하여 노력한다. 특히 키와 몸무게를 대 비하여 신체 충실도가 알 맞는가 알아본다. 키에 비하여 몸무게가 너무 무겁고 비만(肥 滿)의 징조가 보일 때는 식사 량의 조절과 운동으로 바로잡게 하여야 한다. 신체의 발달 은 생후 6개월까지에 가장 빨리 발달하며 이어서 돌까지에 빨리 발달하되 1세 이후에는 느리게 발달한다. 2세부터는 골격이 발달하며 체중이 증대되고 제1 충실기(充實期)로 접 어든다.
체형(體型) 살피기 신체의 형태와 비율의 변화상태를 잘 살핀다. 요즈음 자기의 용모 나 체형에 대하여 매우 관심이 크며 이로 인한 고민이 있으면 큰 상처를 입기도 한다. 지체의 부 자유를 비롯하여 늦은 발육 거대한 체구 비만 흉터 등으로 고민하는 일이 없 도록 유념하여 도와주어야 한다.
보건 생활습관 길 드리기 출생 직후에는 태내에서와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어려움을 겪게되지만 점차 자기가 스스로 자기 몸을 다스리려는 시도를 하려고 한다. 이러한 자기 노력을 잘 알아차리고 무리가 가지 않으면 스스로 몸을 다루도록 하고 도움이 꼭 필요할 경우에만 도와주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 잘 자고 쉬게 하기 수면 시간이 점차 줄어들지만 충분히 잘 자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낮잠도 점차 줄어간다. 이러한 수면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잠자리는 온도 환기 조명 소음 벼개 이불 잠옷 등에 유념하여야 하고 자장가 자궁 음 들리기 안아 주고 업어주기 다독거리기 인형이나 그림책 또는 좋아하는 물건 주기 안심시키기 목욕시 키기 등을 통하여 잠투세를 줄이며 잠이 잘 들도록 잠버릇을 바로잡아가며 푹 자도록 숙 수(熟睡)를 길 드린다. 업 드려 자는 것도 무방하나 잠자는 자세를 바르게 유도한다. 깬 뒤에는 말을 건네주고 보리차나 음료수를 주며 기분을 좋게 하도록 한다. 그리고 항상 충분히 쉬어서 과로하는 일이 없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수면(睡眠)과 휴식(休息)을 잘 조 절하여 생활의 리듬이 조화롭게 흘러가도록 돕는다. 엄마 옆에서 자다가 2세 이후에는 되도록 혼자 자고 스스로 일어나도록 유도하며 이를 격려하고 용기를 가지도록 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젓이나 우유 이유식 먹이기 아이에게는 모유(母乳)를 먹이도록 하여야 한다. 모유에는 특별한 영양분이 있으며 면역 항생제가 있어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피부접촉 과 사랑을 느껴서 두뇌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뜻에서 선진국을 비 롯하여 세계 각국에서 모유를 먹이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모유는 처음에는 잘 나오지 않으나 유방관리를 잘 하면 충분한 유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우유(牛乳)로 대신하게 된다. 젖을 먹이는 시간 간격을 조절하되 지나 친 규제는 피해야 한다. 그리고 알 맞는 양을 공급하여 과부족이 없도록 알맞게 조절하 여야 한다. 편안히 기분 좋게 잘 빨도록 하고 젖을 물린 채 재워서는 안 된다. 수유 후 딸국질을 시키며 토하기를 조심하여야 한다. 적당한 시기에 물이나 보리차를 먹이도록 한다. 3-4개월경부터 이유식(離乳食)을 먹일 준비를 하며 5개월 이후에 젓 먹이기와 병 행하여 이유식을 먹이도록 한다. 이는 돌까지 지속되며 그 뒤에는 일반 식사로 옮겨간다. 돌이 지나면 식사(食事)에 대한 훈련(訓練)을 시켜 간다. 식사에 대한 훈련과정은 민 주적 이어야 하며 먹여주기에서 시작하여 점차 한가지씩 스스로 먹도록 유도하고 2세 이전에 혼자 먹기로 이끌어야 한다. 이러한 식사의 길 드리기는 너무 늦으면 자립심을 키우는데 지장이 있으나 무리를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영양과 맛을 고려하여 식단을 짜는데 각 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어머니가 직접 만든 음식을 즐겁게 먹도록 한다. 영양식단제 적 용에 있어서 단백질 곡류 지방 무기질 비타민을 고르게 배합하는 지혜를 발휘하여야 한 다. 그리고 감미가 강한 것, 지방함량이 높은 것, 불량식품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 사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잘 익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여야 한다. 음식의 온도를 조심하고 양을 알맞게 먹도록 한다. 딱딱한 것은 잘 씹어먹도록 한다. 그리고 소 화가 잘 되도록 느긋이 먹도록 한다. 고루 먹게 하며 편식을 피한다. 먹는 도중에는 장난 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흘리지 않으며 남기지 않고 먹도록 한다. 스픈이나 수저의 사용 을 적당한 시기에 잘 익히도록 한다. 음식의 색깔 맛 냄새를 잘 알고 먹도록 한다. 먹기 전후에 인사를 하도록 한다. 식사시간이 되면 식탁 앞에서 손을 씻고 기다리도록 한다.
깨끗한 공기 호흡하게 하기 공기 오염 가스 담배연기 등 해로운 것에 조심하며 깨끗 한 공기를 호흡(呼吸)하도록 유의한다. 2세 전후부터 심호흡 곧 복식호흡(腹式呼吸)을 익 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설하기 출산 후 대소변(大小便)에 있어서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기저귀 를 갈아줄 때에는 이야기를 하여 쾌적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또는 그때마다 배설물을 점검하고 잘 씻겨주어야 한다. 돌이 지나면 신경조직이 발달하므로 자연스럽게 변의(便 意)를 알리도록 유도한다. 코와 땀 침의 처리를 도우며 점차 스스로 처리하도록 돕는다. 2세 이후에 이르러 대소변을 가리게 되는 것이 통상인데 대체로 2세 3개월에 낮 대변을 2세 6개월에 낮 소변을 2세 9개월에 밤 대변을 3세에 밤 소변을 가린다고 한다. 그러나 그 시기보다 늦어진다 하더라도 인내와 애정을 가지고 민주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쉽게 벗고 올릴 수 있는 옷을 입히는 등 지혜를 발휘하여 영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며 기다린다. 이러한 지도방법은 성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오좀을 자주 싸 는 경우는 놀이 열중으로 인한 과로, 스트레스 쌓이기, 감기, 질병 등의 원인에 의하여 일어난다. 따라서 혼내지 않고 무리 없이 고쳐주어야 하며 실수하지 않게 스스로 조심하 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 깨끗이 하기 몸을 씻겨주고 항상 몸을 깨끗이 간직하도록 한다. 열이 있거나 설사 를 하거나 상처를 입거나 예방접종을 하였을 때에는 이를 피해야 한다. 젓 이가 나오기 시작하면 면봉 가제를 사용하여 이를 닦아주어야 한다. 손톱 발톱도 깎아주어야 한다. 돌 이 지나면 점차로 손 씻고 이 닦기를 스스로 하게 하여 신체를 청결(淸潔)하게 유지하도 록 유도한다. 2세 이후에는 세수 목욕 비누 사용 등을 스스로 하도록 한다. 여기서 너무 지나친 결벽을 요구하면 완고하고 고집이 세며 인색한 사람이 되기 쉽다.
옷차림 하기 옷은 활동을 생각하고 체온을 유지하며 계절에 알맞고 기분이 좋으며 피부를 단련시키고 세탁이 용이한 것을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하며 되도록 얇게 입혀야한 다. 깨끗한 옷을 적기에 갈아 입혀야하며 소지품을 갖추도록 하여야 한다. 신발 양말을 신겨 주고 벗겨주며 모자를 씨워 주고 벗겨 준다. 2세 이전까지는 단추도 끼워주고 지퍼 도 올려주어야 한다. 2세 6개월이 지나면 이러한 의생활(衣生活) 곧 옷차림을 스스로 하 도록 유도하는데 힘쓴다.
자세 바르게 하기 처음에는 앉기 서기 눕기를 도와주나 스스로 이러한 동작을 하기 시작하면 점차로 자세(姿勢)를 바르게 가지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TV를 보게 되면 시청 거리 유지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한다.
질병과 안전사고의 예방 치료
보건 위생적 환경에서 지내게 하기 아기 방을 포함하여 아이가 생활하는 곳을 보건 위생적 환경으로 꾸며야 한다. 곧 온도 습도 광선 조명 통풍 소음 공기 방충 소독에 유 념하며, 벽지의 색깔이나 재료 고르기 그리고 가구 배치도 잘하여 항상 아름답고 깨끗함 을 유지하도록 한다. 아울러 바깥 환경을 잘 가리어 활용하고 일광욕 맑은 공기 호흡이 나 휴식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놀이공간을 마련하는데 유념하여야 한다.
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험한 물건을 잡거나 입에 넣지 않도록 잘 간수해야 한다. 곧 전기 화기 가스나 깨지기 쉬운 것, 날카로운 것, 입에 넣을 작은 물건, 위험한 놀이 감, 약 살충제 비누 농약 쥐약 유독 물 담배 등에 유념해야 한다. 그리고 돌아다니기를 익힌 뒤에는 혼자 있지 않게 하여 다치지 않도록 보살펴야 한다. 돌 이후에는 위험한 곳에 못 가도록 하며, 외출 시 이름표를 달아준다. 넘어지기 떨어지기 다치기나 물에 빠지기, 화상 입기, 동물에 근접하기 등에 조심하며 2세 이후에는 교통규칙 지키기를 철저히 돕 는다.
질병 예방하기 출산에 있어서 미숙아인 경우에는 특별한 보호 조치를 강구하고, 늦 게 낳은 아이의 경우에도 조심한다. 출산 직후에는 더위 추위 통풍 직사광선 해충 등 계 절위생에 각별히 조심한다. BCG 소아마비 홍역 볼거리 풍진 등의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 고 알레르기 빈혈 심근경색 등의 예방에 유념한다. 구충제 복용에도 유념한다. 젓이(幼 齒)가 나기 시작하면 치열을 바로잡고 충치 예방에 힘쓴다. 아이가 앓은 질병 곧 병력 (病歷)을 살피고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예방한다. 가정에 응급약품 간이 의료기구 및 치료에 필요한 간이 재료를 갖추고 부모가 가정의사의 역할을 담당하여 가정 의료활 동이 되면 더욱 바람직하다. 체온 재기, 열 내리게 하기, 피부병의 간호 치료, 소독약 사 용 등이 그 사례이다. 어린아이가 성기를 가지고 놀게 되면 살며시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는 지혜를 발휘한다.
질병 치료하기 체온 맥박 호흡 안색이나 아이의 사인을 통하여 건강상태를 살피 고 질병 발생 시에는 가정치료를 거쳐 의사의 검진을 받는다. 열 감기 기침 구토 식중독 설사 발진 경련 코피 피부염 습진 기타 피부병 알레르기 벌레 물리기 다치기 베기 찔리 기 눈 귀 코의 병 전염병 등의 경우이다. 간단한 경우에는 가정치료나 약국 이용으로 하 고 이로써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을 이용한다. 병원에서 의사에 의한 치료를 받기 위하여 평소에 의료기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의 경우 신체의 손상을 받기 쉬우나 회복도 빠르다는 것을 알고 당황하지 않도록 한다.
몸 동작과 체육 놀이 반사적 신체운동 출생 후 신생아는 배우거나 의식하거나 자기의 의지에 관계없이 어떤 자극에 자동적으로 반응한다. 보기를 들면 젓꼭지를 찾아 서 빨고 삼키며, 찔리면 움츠리고, 간지러우면 오므리며, 손에 닿으면 잡고, 광선에 접하 면 눈을 깜박거린다. 곧 원시적 반사 (原始的 反射)를 시작한다. 그리고 점차 자라면서 감각적으로 조정하며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수의적 반사(隨意的 反射)로 옮겨간다. 이렇게 반사적 신체운동 (反射的 身體運動)으로부터 몸 동작(動作)이 시작된다.
기본동작 익히기 신생아는 업 드려서 머리 들기로 시작하여 걷기까지의 기본 동작을 익히게 되는 데, 이의 발달의 시기와 구체적 사항은 뒤에 자세히 들게 된다. 기본 동작을 익히는데 있어서는 대 근육 (大 筋肉)을 조종하는 능력이 먼저 빨리 발달하고 이어서 소 근육 (小 筋肉)을 조종하는 능력이 뒤에 느리게 발달한다. 곧 팔 다리 등을 먼저 움직이 고 손목 발목 손가락 발가락은 뒤에 움직이게 된다. 이렇게 기본적인 전신운동(全身運動) 능력이 발달된다. 이러한 기본동작(基本動作)을 차례로 익히게 되는데 아이 마다 차이가 있다.
체육 놀이 몸을 움직이는 운동능력(運動能力)은 단계적으로 발달한다. 감각기관(感覺 器官)의 기능(機能)의 발달에 따라 운동기능(運動 機能)과 감각 기능(感覺 機能)이 서로 협응(協應)하며 운동기능 (運動 技能)을 분화(分化)시키고 섬세 화(纖細 化)시켜 나간다. 이러한 운동능력의 발달이 너무 늦은 아이는 그 원인을 찾아서 제대로 발달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그 원인은 영양 실조나 신체의 성장의 결함 그리고 훈련의 부족이나 실패 에 따른 공포심 등이다. 운동능력을 익히는 놀이 곧 체육(體育) 놀이의 시기와 구체적 사 항은 뒤에 자세히 들 터이다. 여기에서 동작을 익히는데 있어서 유념할 사항은 동작을 익히려는 과정에서 몸 빛깔이 변하거나 찡그리거나 수족을 떨거나 호흡에 이상이 생겨 싫어하는 모습이 보이면 즉시 중지하고 무리를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주의를 하면서 체육놀이를 돕는다.
손놀림과 놀이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손목과 손가락은 속도가 느리게 눈의 협응 력과 동시에 발달한다. 따라서 조작(操作)이 미숙하며 서서히 익혀나가게 된다. 따라서 단순한 흥미 있는 동작을 한가지씩 모방하며 익혀나가도록 돕는다. 놀이를 즐기며 경험 을 쌓아나가도록 한다. 놀이는 신체를 발달시키며 억압된 정서 에너지를 방출시켜 기분 을 좋게 한다. 사회성의 발달을 돕고 의사소통의 능력을 기른다. 자기의 욕구와 소망을 표현한다. 학습의 원천이 되며 창의성을 자극한다. 나아가 자기 통찰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렇게 아이에게는 놀이가 중요한 것이다. 놀이에는 손으로 조작하는 놀이도 있고 음악 이나 미술 무용 연기와 같은 예능분야의 놀이도 있다. 놀이에 있어서는 놀이 감의 선택 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놀이 감 중에서 나이와 신체적 능력에 알맞고 안전하며 매력적 흥미가 따르고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 적합한 것을 고른다. 이러한 놀이 감에는 인형, 봉 제완구, 컵, 끼우는 고리, 구슬, 손에 쥘 수 있는 것, 딸랑 이, 열쇠 걸이, 소리 나는 것, 젓꼭지, 빠는 것, 종이, 큰 공, 미는 차, 끌기 장난감, 모빌, 오뚝이, 요술상자, 거울, 물에 뜨는 것, 끈 맨 풍선, 적목, 불럭, 퍼슬, 주사위, 간단한 악기, 연필, 사인 펜, 크레용, 크레 파스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다. 이러한 것들에서 잘 골라서 놀이를 익히며 즐 기도록 한다.
정서의 안정 돕기 영아기의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자면 아이의 마음의 움직임을 잘 살펴서 마음이 편안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되도록 웃는 기회를 늘리고 울음의 기회 를 줄이도록 힘써야 한다. 부모의 양육 자세는 이와 깊이 관련된다.
정서상태 살피기 신생아는 태내에서 편안한 시절을 누리다가 태어나면서 호흡 젖 먹 기 기후 적응 등 어려움을 겪으며 정서적으로 상처를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정서가 격 렬한 편이나 그러다가 바로 사라지기도 한다. 곧 정서가 잘 변화한다. 그리고 아이의 마 음의 움직임의 변화는 표정이나 동작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표현은 주변 사람에게 보내 는 연락 정보 곧 사인행위 이다. 이를 잘 살펴서 아이의 감정의 움직임 곧 마음을 읽어 야 한다. 정서상태를 잘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아이의 정서(情緖)는 자람에 따라 분화 (分化)하는데 이의 구체적 사항은 뒤로 미룬다.
웃으며 살게 돕기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웃는 표정을 익히도록 힘써야 한다. 생리적인 욕구 충족을 위하여 보건에 관련된 일을 잘 보살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공포 심을 제거하고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는데 힘써야 한다. 되도록 간섭이나 압력을 배제하 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자라면서 의견을 들어주며 체면을 세워주고 칭찬하여준 다. 점차로 어른이나 또래의 기분을 알도록 돕는다. 좋아하는 일을 많이 보여준다. 이리 하여 마음을 편안히 가지도록 돕는다.
그러나 웃으며 살게 돕자면 부모 특히 어머니의 사랑이 바탕이 된다. 사랑은 아이를 귀 엽게 보며 신뢰감을 가지고 존중하는데서 비롯된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늘 곁에 있어주 며 마음을 읽어 잘 이해하고 한결같이 도와주며 보살펴 기쁨을 주어야 한다. 애정대화 (愛情對話)를 하며 피부접촉(Skin ship)을 하고 눈을 맞추고 어르고 쓰다듬어주며 안아주 고 업어준다. 함께 놀아주며 요청하는 도움을 들어준다. 결손가정의 경우에는 부모의 대 역을 맡을 분을 정하여 사랑을 주도록 유념하여야한다. 이렇게 하여 긍정적 정서(肯定的 情緖)를 늘려주는데 힘쓴다.
울음 끝이고 마음 편하게 돕기 울거나 신경질을 부리거나 골내고 화내는 행동은 마 음의 불편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거부하거나 공격하고 싸우거나 손발을 빠는 행동도 이 에 속한다. 이러한 감정의 움직임은 부정적 정서(否定的 情緖) 이다. 이러한 부정적 정서 는 그 원인을 찾아서 이를 제거하여 해소(解消)하는데 힘써야 한다. 대체로 신체의 이상 이나 마음의 불편 특히 애정의 결핍과 부모의 정신적 동요에 그 원인이 있다. 이러한 원 인을 제거하거나 기분을 전환시키고 욕구를 조절하여 적당한 만족을 주도록 하여 불편 을 덜어준다. 성장에 따라 지나친 훈련이 역효과를 나타내는 점에 유의하면서 참을성을 길러 스스로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하여 스스로 좌 절의 극복 경험을 쌓아나가도록 돕는다.
바람직한 양육태도 부모의 애정은 매우 중요하나 알 맞는 양(量)의 사랑이어야 한 다. 맹목적인 지나친 애정으로 이성을 잃으면서 아무 요구나 받아드리고 지나치게 돌보 아주며 과잉보호(過剩保護)하거나 잘못을 저질러도 내버려두며 함부로 행동하도록 자유 방임(自由放任)하여서는 아니 된다.
자녀의 양육(養育)은 민주적(民主的)이어야 한다. 자주성을 존중하며 자유를 주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사랑을 주고받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가정환경에서는 활동적 이고 진취적이며 창의력 통솔력이 길러지고 선의의 경쟁에 임하게 되어 성취의 길로 나 가게 된다. 이에 반하여 과잉기대를 갖거나 엄격한 제한이나 명령 일변도이고 복종을 강 요하며 질책 처벌로 훈련을 위주로 애정 부족을 느끼게 하는 권위주의적(權威主義的)인 가정환경에서는 복종하면서 욕구불만을 가지고 반항하거나 태만에 빠지거나 도벽과 같은 문제행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알 맞는 양의 사랑을 주며 민주적인 양육자세를 지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버릇 길 드리기 올바른 버릇은 신생아로부터 길 드려야 하며 영아기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절은 모방의 시기이기에 부모와 가족이 그리고 접촉하는 사람이 모범(模 範)되는 올바른 언행(言行)을 보여 주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언어와 행동을 본받아 언행 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올바른 말과 정다운 대화, 가족 특히 부모의 모범이 될 행동, 가정의 화합된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 싸움 폭행 폭언 비행 등 잘못된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혼란을 초래하며 은연중에 이러한 언행을 따라하게 된다. 잘못된 언행을 보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올바른 언행을 되풀이 반복하며 모범을 보이고 흉내 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올바른 언행을 하면 즉시 칭찬하고 격려를 한다. 올바르지 못한 그릇된 언어나 행동을 하였을 때에는 못하도록 금지시키며 내버려두어서 는 안 된다. 언행을 바로잡는 방법은 민주적 방법이어야 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 공감하며 달래고 흥분과 긴장된 기분을 풀어주며 스스로 변하기를 기 다리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억압적 방법은 역효과를 나타 내며 완고한 성격 을 형성하기 쉽고 불신감과 저항감을 조장하게 된다. 또한 응석을 받아주어서는 안 된다. 위험한 일 폭행 거짓말 훔치기 등 매우 나쁜 버릇은 억지를 쓰고 고집을 부려도 단호하 게 바로잡아야 한다. 올바른 버릇을 길 드리는 구체적 사항은 뒤로 미룬다.
사이 좋게 지내게 하기 신생아기에는 자기와 남에 대하여 미분화(未分化) 상태이 기에 자신만의 흥미에 따라서 살아간다. 자라감에 따라 남을 의식하게 되고 다른 사람 과의 관계를 익히게 된다.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어머니의 사랑, 부모의 애정과 인간관계가 아이의 인간관계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아이에게 사랑과 신뢰 감을 주어서 만족감을 가지고 부모를 대하도록 하는데 힘써야 한다. 형이나 누이가 있는 경우에는 동생의 출산을 미리 알리고 기다리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편애하는 마음을 갖지 않아야 한다. 형이나 누이에게 긍지와 인정감을 주어 동생을 귀여워하도록 유도하고 다투지 않고 사이 좋게 지내도록 한다. 그러나 사소한 말다툼은 흔히 따른다. 그 뒤 바로 친해지면 된다. 동기간에 편애를 하는 경우에는 질투하게 되고 동생을 미워 하며 심하면 오좀을 싸게 되기도 한다. 형제자매에 있어서 장남은 우월감 지배감을 가 지며 막내는 의뢰심을 가지고 독립심 자제력이 약한 경향을 보이며 독자의 경우에는 많 은 어려움이 따르기 쉽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동기간의 관계를 잘 조정하 여야 한다.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시기별 구체적 사항은 뒤로 미루고 다른 사람과 사이 좋게 지내며 잘 어울리도록 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감지능력 기르기 사람은 눈 귀 코 혀 피부의 5개의 감각기관(感覺器官)을 통하여 외부의 정보(情報)를 받아드리고(投入) 이 정보를 이해(理解. 知覺)하며 이를 기억(記憶. 蓄積)하여두고 필요한 때에 활용한다. 이러한 일을 하는 능력을 감지능력(感知能力)이라 고 표현한다. 이러한 감지능력을 기르는 일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며 출생 후 생활을 통하여 길러진다. 그러나 감각기관의 훈련(訓練)을 통하여 그 기 능(機能) 발달(發達)을 촉진(促進)시키면 더욱 바람직하다.
사람의 감각기능은 출생 전 태내에서부터 발달하며 생후 더욱 빨리 발달하고 이로 인하 여 사물(事物)의 차이를 식별(識別)하게 된다. 생후 아이의 능력에 알맞게 감각훈련을 시 키면 바람직하며 신생아의 초기가 중요한 시기이다. 사람이 얻는 정보의 60%정도가 시 각(視覺) 곧 눈을 통하여 들어오며 청각(聽覺) 곧 귀를 통하여 25%정도가 들어오고 나머 지 15%가 촉각(觸覺) 곧 피부 미각(味覺) 곧 혀 후각(嗅覺) 곧 코를 통하여 들어온다. 이 러한 까닭에 시각과 청각의 훈련이 더욱 중요하며 시청각교육을 강조하는 것도 그 까닭 이다. 눈으로 보며 귀로 듣고 피부로 느끼며 혀로 맛보고 코로 냄새맡는 훈련을 어릴 때 에 경험해야 한다. 이에 대한 시기별 구체적 내용은 뒤로 미룬다. 그러나 이러한 훈련은 아이의 몸의 움직임이나 표정에 동요가 보이거나 우는 경우에는 중지하며 부드럽게 잘 달래주어야 한다.
아이는 처음에는 희미하게 기계적으로 기억(記憶)하며 짧은 기간 전체적으로 기억한다. 주의를 지속하는 시간이 짧으며 집중력 (集中 力)이 약하다. 어릴 때부터 기억력을 기르 는데 힘써야 하며 구체적 내용은 뒤로 미룬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자유롭게 놀도록 하 면 기억력이 오래간다는 것이다.
탐색놀이 아이는 태어나면서 접촉하는 사물에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되며 이 욕 구를 충족시켜주는데 힘써야 한다. 주변환경에 접촉하여 탐색(探索) 놀이를 하며 자유롭 게 표현(表現)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물체의 탐색에 흥미를 갖게 하고 행동하며 생각 (思考)하고 상상(想像)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어린 시절에 문화적인 환경을 조성하 여 자극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도록 도와주는 일이 중요하다. 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이를 하는 일로 시작된다. 소리 색채 모양을 가진 여러 장난감은 감각기능 활동을 하는 좋은 문화재이다. 이러한 장난감을 잘 골라서 뒤에 제시할 적절한 시기에 제공하는 노력 이 따라야 한다. 장난감을 고르는데 있어서 유의할 점을 들어본다. 발달단계에 알맞으며 안전하고 견고하며 깨끗한 것으로 창의성이나 지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며 개성과 능력 에 알 맞는 것을 제공하여야 한다. 따라서 날카로운 끝이나 모서리가 없는 것, 목구멍이 나 귀 코에 들어갈 만큼 작은 조각이 없는 것, 전기용 부품이 없는 것, 독성이 없는 재료 로 만든 것, 유리나 깨어지기 쉬운 프라스틱이 없는 것, 손가락 발가락 손에 걸리는 부분 이 없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성장 발달에 맞추어 자연관찰도 하고 나들이를 하며 여러 가지 탐색활동의 기회 를 주어야 한다.
말 배우기 언어(言語)는 모든 생활과 학문의 기초이며 자기의 생각과 뜻을 표현 하고 지식을 받아드리는 수단이다. 그리고 문화전달과 아울러 의사소통이나 행동통제의 기능을 다한다. 따라서 언어를 익히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언어를 식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소리를 듣고 말을 식별하며 발성을 통하여 말 하기를 배우고 어휘의 발음을 익혀 기억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말을 배우게 된다. 영아 기는 말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절에 듣기와 말하기를 배우게 되며 뒤에 읽기 나 쓰기를 배우게 된다. 따라서 주의 깊게 듣는 능력과 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을 기 르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말 배우기를 위하여 발달수준에 알맞게 언어 자극(言 語 刺戟)을 주어야 한다. 말을 듣거나 말 할 기회를 풍부히 하고 동기를 강화하여 말 배 우기에 힘쓰게 하며 언어경험을 쌓아가도록 한다. 전화 받기 대화하기 바깥 나들이에서 말하는 모습 보기 책 읽는 모습 바라보기 등이 이에 속한다. 여기에서 아이들은 부모나 형 누이 등 가까이 접촉하는 사람의 언어 모델을 모방(模倣)한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언 어사용(言語使用)에 있어서 모범(模範)을 보여야한다는 점을 깊이 유념해야 한다.
말 배우기의 첫째 일은 듣기 능력을 기르는 일이다. 이는 어머니의 애정대화(愛情對話) 로부터 시작된다. 이는 애정 담은 목소리 표정에 대하여 말은 못하지만 표정으로 응답하 는 대화이다. 이어서 자라감에 따라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때에 천천히 또렷하게 그리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흥미를 가지고 잘 듣도록 하여 경청(傾聽)의 습관을 길러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어서 말을 빨리 익히도록 한다.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 말을 빨리 배우기도 하지만 아울러 머리가 좋아진다.
다음에는 말하기의 능력을 기르는 일이다. 아이는 울기로 시작하여 점차로 음성이 발달 되고 소리를 내게 된다. 말소리를 흉내내며 말하기를 배운다. 말이 길 때에는 자기 나름 의 줄인 말을 만들어 유아어(幼兒語)로 표현한다. 짧은 낱말로부터 점차로 긴 말로 언어 사용의 범위를 넓혀나간다. 정확한 발음으로 표현하게 되며 알 맞는 소리로 자기의 뜻을 표현하기에 이른다. 간단한 인사나 질문 이야기 나누기에 이른다. 낱말도 익혀나간다. 이 러한 말 배우기의 과정에서 개인차(個人差)가 생긴다. 이 개인차는 지능(知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리고 언어 학습에 대한 동기유발이 민주적이냐 권위주의적 강요이냐에 깊이 연유된다. 아울러 좋은 언어 모델 제공이나 연습기회 제공, 틀린 말 시정 여부, 천 천히 또렷하게 들려주었는지 등에 원인이 있다. 이러한 여러 요인 중 어느 것인가를 살 펴 부진요인을 시정하는데 힘써야 말을 빨리 정확하게 익히게 된다. 말 배우기를 도와주 는 나이에 따른 구체적 사항은 뒤로 미룬다. 하여간 말 배우기는 영아기의 중요과제의 하나이다.
생활 돕기 아이는 비록 태내생활과 다른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생아로 삶을 시작하지만 자라가면서 자기 스스로 해보려는 기분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기분을 살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립된 사람으로 살 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여 주는데 힘써야 한다. 아이에게 기본적 신뢰감(信賴感)을 주며 어렵더라도 스스로 하려는 생각이나 느낌이 보이면 이를 격려하는 마음으로 도와주 어야 한다. 아직 어리니까 모든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마음보다 스스로 하려는 기분을 북돋아주는 마음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곧 과잉보호가 아니고 자립심(自立心)을 길러나가 는데 유념하면서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자주적으로 살아나가기에는 이르기에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로서 어 린 자녀의 생활계획을 마련하면서 도와주어야 한다. 부모가 마련한 계획에 따라서 도와 주면서 자라는 모습을 잘 살피고 아이가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지나친 욕심으 로 무리를 하거나 내버려두며 방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생애를 내다보며 부모가 기대하는 자녀의 바람직한 모습을 그려본다. 그 리고 이러한 생활목표(生活目標)에 바탕을 두고 영아기의 성장 발달의 특징을 생각하며 아이의 개성을 살피며 생활목표를 구체화한다. 앞서 제시한 영아기의 교육목표를 참고로 하여 자기 자녀에 알맞도록 정한다. 이어서 이제까지 제시한 영아교육의 공통필수사항이 나 앞으로 열거할 연령별 선택사항과 유의점을 참고로 하여 생일을 기점으로 연. 월. 주. 일 단위(年. 月. 週. 日 單位)로 생활계획(生活計劃)을 수립한다. 아이의 성장 발달 상 황을 살피며 교육할 사항을 정하되 최소 필수적 내용(最少 必須的 內容)을 고른다. 일 단 위의 계획은 하루의 생활의 일반적인 흐름에 따라서 일과표(日課表)로 구상한다. 이러한 계획은 시행하면서 적절하게 수정하며 실정에 알맞도록 적용한다. 매일 밤 또는 주말에 계획의 실천사항을 평가하며 자녀의 성장발달상황(成長發達狀況)을 누가기록(累加記錄) 하여 나간다. 이 기록은 다음 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 자녀의 이해를 투철하게 하면서 계획적 생활을 유도하여야 한다. 계획한 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데 힘써 야 한 다. 여기에는 부모의 정성과 슬기가 따라야 한다. 그리하여 아이가 힘차게 살아가도 록 도와주어야 한다.
선택사항 및 유의사항
이제까지 영아기를 통하여 항상 유념할 공통적이고 필수적인 사항을 들어왔다. 영아기 교육에 있어서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하여 교육하되 성장발달의 단계를 따라서 건 강. 기능, 정서. 성격, 탐색. 언어, 자주. 생활에 걸쳐서 선택적으로 채택할 사항과 유의할 사항이 있다. 이제부터 이러한 사항들을 차례로 살펴나가기로 한다. * 0.10은 출생후 10 개월을, 2.8은 만 2세8개월을 표시한다.
선택사항 중 앞에서 하던 일은 그 뒤에도 계속하거나 잘 되었으면 중단하여도 된다. 개인차가 있어서 늦고 빠른 경우가 있다.
0세 아
0.0-0.2 옆으로 돌리기, 목 가누기, 누어서 팔 움직이고 발로 차기
안아주기, 추켜 주기, 무릎 위 안치고 손 놀리기, 몸 만져 주고 주물러 주기, 흔들의 자 놀이, 그네 놀이
정서가 싹트고 느낌 표현 잘 변화함 (기분 쉽게 변환), 웃기 울기 교차, 배내 웃음, 흥 분하면 울기 (신체상 이상 불편, 외부 자극에 따른 고통)
부모의 언행 표정 보아두기 (모방 가능성 축적)
부모의 사랑 신뢰감 희구, 부모와 떨어지면 불안, 얼굴 보기 신체접촉 안아 달래기, 주 의 끌기 위해 외치기
모자간 눈맞춤, 손거울에 자기얼굴 보이기, 흑백의 얼굴그림 보이기, 흑백의 줄기 첵카 모양 그림 보이기, 모빌 (30CM 거리) 매달고 누어서 보게 하기, 장난감 인형 보이기
* 움직여 보이면 눈 따라 움직이고 목의 근육 훈련됨
목소리 동요 방울소리 딸랑이 소리 음악 들리기, 방울 달린 끈 팔에 매어주기
배 가슴 몸의 각 부분 문지르기, 촉감 다른 헝겁으로 손바닥 발바닥 문지르기, 손벽 치 기, 손 비비기, 손을 몸의 각 부분에 가져가기, 장난감 쥐어보기, 맨몸에 헝겁 대어보기
젖 우유 맛보게 하기, 젖 냄새 분간하기, 향수 냄새 맡기
애정대화(愛情對話); 애정 담은 목소리 표정에 대하여 응답 받는 대화, 이름 부르기, 울 음소리 내기, 웅얼거리기
태내생활과 다른 환경에서 정서적 외상(外傷) 경험하며 자궁 외 환경 적응의 어려움 겪기, 생활의 흐름 살피며 조정
0.3-0.4 이유식(離乳食) 준비, 외기욕(外氣浴) 시작
돌아눕기, 팔 집고 머리 들기, 업쳐서 놀기, 겨드랑 쥐고 세우면 다리 뻣기
장난감 쥐기, 밀고 당기기 흔들기, 장난감 입에 가져가기
바깥놀이 시작, 아기체조 시작
아기체조; 아기 몸 껴안고 천천히 앞 뒤 좌우로 기울이게 하기, 엎드린 자세 양 팔굼 치로 상체 지탱하기, 안아 올리기, 부축하며 안치기, 손바닥 바쳐 들고 둥게 하기, 누 은 채로 양팔 올리고 내리고 젓기, 다리 수직으로 올리고 굽혀 펴기
유쾌(즐거움)하면 웃기, 불쾌(기분 나쁨) 알기, 불쾌하면 소리내어 울기
부모 언행 모범 보이기 (뒤에 모방 가능성)
어머니 알아보기, 부모 아이 사랑하기
매달린 도형(네모 세모 동그라미 별 꽃) 흔들며 보이기, 모빌 동작 즐기기, 곰 인형 기 차 풍차 등 장난감 보이기, 얼굴 보기 선호, 손 보기, 거울 보이기, 색 (여러 색) 셀로판 지 보이기, 색깔 인형 보이기, 방 전체 보이기, 감추었다 뵈었다하기, 일부만 보이고 어 디 있나 여기 있지, 손목에 색 편물사 매어주기
* 발성 미소 손 내밀기로 높은 관심과 기분 좋은 정감 나타냄
음색 음의 높낮이 다른 말소리 들리기, 소리나는 장난감 눈 뗄 때 소리 내고 치우기 (신호 감지), 동물 장난감 보이며 우는 소리 들리기, 소리 듣고 알아보기, 이름 알리기, 지갑속 돈 소리 알기, 소리나는 곳 찾기, 테이프 녹음기 사용
장난감 쥐기, 감촉으로 느끼게 하기(새 날개, 테이프, 프라스틱, 스폰지, 세로판지, 탁구 공, 적목 등), 손끝으로 만지기, 촉감 다른 헝겁 감촉 느끼기, 미는 차 오뚝이 가지고 놀 기
계절 기회 따라 과일 조미료 요리 향수 냄새 맡기
6초 정도 주의 지속하기
자기의 귀 코 입 눈 만져보고 탐색하기 (도움 주며), 호기심 가지고 모험적 탐색, 특히 움직이는 것에 흥미, 흥미의 대상 옮기기 쉬움, 주변 사물 탐색 (벌레 꽃 풀 몬지 등), 재미있는 효과 얻는 활동 반복
바깥세상 구경하기, 나들이, 시장 보기, 차 타기, 놀이터 구경, 박물관 도서관 은행 공원 등 구경, 동네 거리 집 차 가게 상품 등 살펴보기
말 걸기 (좋아함), 애정대화(천천히 똑똑하게 정확히 풍부하게),
여러 가지 소리내기
손 빨거나 만지며 자기 존재 깨닫기 시작, 아기 들어올릴 때 자기 몸 전체 보기, 자기 소리 듣게 하기, 거울 앞에서 아기 몸 각 부분 알려주기
0.5-0.6 배설간격 알고 화장실 변기 유도, 이유식(젖이나 우유 병행) 시작, 이 나기 따 라 이 닦아주기 (면봉 가제 사용)
뒤치기, 부축해 앉기, 두 다리 펴고 앉기, 배밀이, 보조하여 기기
장난감 바꾸어 쥐기, 내리기, 두드리기, 끄집어내기, 내동댕이치기, 두 손 맞잡기, 혼자 놀이, 장난감 뺏기
바깥 놀이, 수영 놀이, 아기체조; 업들였다 세웠다 앉았다 동작시키기, 업들인 자세 팔 기울여 발끝 머리 닿게 하기, 업들여 누이고 양 팔 자전거 굴리는 동작하기, 높은 의자 에 안치고 돌리기 흔들어주기, 엄마 누어서 배 위에 안치고 무릎으로 머리를 기대도록 하며 리듬감 따라 팔 다리 움직이게 하기
방울 팔 발목에 달아주기, 딸랑이 찰찰이 음악상자 종 나팔 가지고 놀기
분노(골내기 노여움) 혐오(싫어함 미워함) 공포(무서움 놀램)의 정서 알기 * 소리 못내 고 손 발 다리 격심하게 움직이거나 입술 파래짐
부모 언행 모범 보이기
사람 알아보기, 친한 사람보고 웃기, 낮선 사람보고 울기(낮 가림, 어머니 사랑 적을 때 공포감 느낌)
색 차이 흥미, 움직이는 것 보이기, 세밀한 모양의 모빌 보이기, 여러 방향에서 보기, TV 사진 그림 보이기
소리 알아듣기, 녹음 시청하기
장난감 가지고 놀기, 여러 가지 물건 만져보기, 산 동물 (토끼 양 개) 만져보기, 휴지 말 이, 큰 구슬 만져보기
음식물 맛 알기
과일 조미료 냄새 맡기
동물(개 토끼 개미 등) 식물(나무 화초 등) 광물(돌 물 흙 등) 관찰하기, 주변 물건이나 사람의 몸 관찰하기
엄마 다니는 곳 함께 나들이 (먼 곳, 가까운 곳, 높은 곳, 낮은 곳), 엄마 하는 일 관찰 하기
자기 이름 알아듣기, 경치 설명 듣기, 노래 들리기, 인형 이용 동화 들리기 (높은 톤, 즐 거운 표정, 천천히 되풀이, 억양 있게, 정확한 발음, 수다 없이), 그림책 보기 (큰 그림 그림만 있는 동화책), 억양 리듬 강세 차이 식별, 엄마 목소리 알아듣기
자기 스스로 하려는 기분 살리기 (기본적인 일), 어머니 곁 떠나며 참을성 기르기, 살아 있다는 자신감 (자기 발견), 칭찬하며 새로운 동작 길 드리기 (민주적 방법, 무리 안됨, 실패 시 격려), 자유롭게 오래 놀게 하기, 생활 리듬 정착시키기
0.7-0.8 앉기, 무둥 서기, 배밀이(앞뒤로), 기어다니기, 뒹굴기, 물건 잡고 서기
물건 담고 쏟기, 양손 쥐기, 종이 찢고 구기기, 기차놀이
그네 태워주기, 공놀이 시작, 물놀이 시작, 모래놀이 시작,
보행기 마련, 아기 체조; 안치고 세우고 당겨 올리기, 양 팔 올리고 내리기, 다리 수 직으로 올리기, 굽혀 펴기
그림 보여주기
리듬 따라 몸 움직이기
애정 느끼고 알기, 득의(得意) 알고 뽑내며 의기양양하기
부모 또래의 행동보고 배우기, 웃으며 인사하기, 몸짓이나 빠이빠이 등 흉내내기
또래(가까운 친구) 접촉 사귀기, 찌르기, 잡아당기기, 얼굴 손 옷 만지기, 싫은 사람 좋 은 사람 가리기(기분 표현)
장난감 가지고 놀며 보기, 빛 보기, 다닌 곳 풍경 보기, 가리워 진 것 알아내기, 비교적 자세히 보기, 꽤 오래 동안 보기,
요술 상자 놀이
좋은 음악 들려주기, 다니며 여러 가지 소리 듣기, 자기 이름 알아듣기, 높은 곳 먼 곳 소리 알아듣기
기억력 증가, 장애물 제거하고 물건 찾기, 관찰한 것 인과성(因果性) 확인하기, 부분적으 로 가려진 것 찾기, 물체의 영속성 이해 발달
나들이, 작은 동물 꽃 풀 친하기
같은 물건 분류하기
TV 녹음 시청하기, 낱말카드 보이며 발음 들리기, 전화기 놀이, 들은 여러 가지 소리 흉내내기
0.9-0.10 손으로 먹기, 컵으로 마시기, 산책 즐기기
돌아다니기, 붙잡고 서기, 서기 시작, 붙잡고 걷기
뚜껑 열기, 작은 물건 끄집어내고 넣기, 도리도리 잼잼, 주고받기, 구멍내기, 서랍 문 열 기, 집게 모양 잡기
미끄럼 태우기, 공 던지기
나팔 호르라기 소리내기
정서 안정 돕기
버릇 길 드리기
어른의 동작 기분에 민감하기, 주변아이들 사귀기, 다른 아이 보고 샘내기
주의 지속시간 2분 정도
동물 화초보고 만지기, 자기 얼굴보고 만지기(거울보기), 자연 관찰하기, 나들이
알아듣고 반응하기, 말 하려하기
생활리듬 안정
0.11-1.0 서기, 붙잡고 걷기, 걷기 시작 (무리하면 다리 굽어지기도 함)
미끄럼대 기어오르기, 물놀이, 모래놀이, 보행기 타기
두 개 물건 동시 잡기, 장난감 뺏기, 장애물 치우고 목표물 찾기, 혼자 놀이, 병행 놀이
손벽 치기, 노래 맞춰 몸 움직이기, 인형 전화 흉내내기
정서 안정 돕기
버릇 길 드리기
또래와 싸우기 (요 조정, 스스로 해결하기도 함), 친구와의 관계 놀이 통해 증가, 나이 많은 아이 놀이 구경하기, 남녀의 차이점 알기, 친숙한 어른에 접근하기
오래 바라보고 뒤집어 보고 조작하며 탐색하기, 태엽 자동차놀이, 동물 곤충 살피기, 식 물 물 주기, 자석놀이, 돋보기 놀이, 그림자 놀이, 비누방울 놀이, 풍선 놀이, 물체의 연 속성 관련 시야에는 없으나 어디 엔 가 있다는 개념 갖기
엄마 맘마 아빠 등 2-3개 낱말 말하기, 말(유아어 사용) 흉내 내기(음성 모방), 그림 책보고 말하면 집기, 주세요 가져와 등 말 알아듣기, 같은 말 되풀이 들려주기, 많은 낱 말(자주 쓰는 말) 익히기, 아이가 요구하는 동작 보면서 그 것을 말로 들려주기, 실물 보이며 말하여주기, 간단한 말귀 알아듣고 행동하기, 안 된다 말하면 알아듣고 행동 안 하기, 정확한 말로 심부름시키기
편안히 자유롭게 행동하게 하기, 동작으로 요구 표현하기, 아이 의견 존중하고 북돋아 주기, 장점 조장하며 잘한 일 칭찬하기, 도움 청하거나 안전 위한 경우에만 도와주기, 수치심 회의감 죄책감주지 않도록 힘쓰기, 무리한 기대 않기, 열등감 갖지 않게 단점 꾸 중하지 않기,
* 생일 중심 1세 아 연간계획 중점사항 마련하기
1세아
1.0-1.3 골격 발달, 체중 증대 (제1 충실 기)
곁에 있어주며 혼자자기 (13시간 내외), 이유식 완료 (젖 먹이기 식사 병행), 혼자 먹기 유도 (길 드리기), 변의(便意) 알리기 유도, 코 땀 침 처리 스스로하기 유도, 스스로 손 씻고 이 닦기, 옷 입고 벗기 의욕 북돋아 주기, 자세 바르게 하기, TV와 시청거리 유지 하게 하기, 위험한 곳 못 가게 하기, 안전사고 예방하기, 질병치료 잘하기, 외출 시 이름 표 달아주기, 떨어지기 다치기 물에 빠지기 화상 입기 동물에 근접하기 함부로 입에 넣 기 등 조심하기, 산책 즐기기
* 이 항목들은 2.0 까지 발달상황에 맞추어 시행 함
장애물 사이 기어가기, 무릎 꿇고 앉기, 의자에 앉기, 앉았다 손 집고 일어서기, 작은 계단 기어오르기, 선 자세에서 혼자 앉기, 걷기 (90%정도)
실내 놀이, 실외 놀이, 놀이터 이용, 물놀이, 모래놀이, 상자 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 뛰어 내리기, 공 던지기, 공차기
그릇 속 구슬 꺼내기, 탑 쌓기(2-3개), 찰흙놀이, 아는 그림 지퍼 보기
신문 잡지 그림 보기, 크레용 잡기, 즐거운 노래나 음악 들려주기, 손 벽치기, 리듬 맞춰 몸 움직이기, 리듬동작 보여주기
또래 아이에 대한 애정 알기 시작, 성인 어른에 대한 애정 알기 시작, 부모의 애정 중 요, 걱정 듣고 울기, 좋은 일 늘려 웃게 하기, 싫은 일 줄이도록 힘쓰기, 자기 감정 조절 하는 즐거움 느끼게 하기
올바른 언행 보여주고 흉내내게 하기, 올바른 행동 칭찬하기, 그릇된 행동 금지시키기, 중요한 지시 따르게 하기
심부름시키기, 자기 것 남의 것 구별 사용하게 하기, 돌 행사
가족 잘 알아보기, 가족 이야기할 때 끼워주기, 동기간 싸우며 바로 친해지기, 또래와의 놀이 아직 미숙함, 또래 행동 모방, 낯가림 없어짐, 다른 아이 접촉
불 연기 보기, 숨긴 물건 찾기, 복잡한 작은 물건 보기, 삼원색 알기, 거울 속 자기 얼굴 등 영상 알기, 자세히 살피기
소리 나는 장난감 가지고 놀기, 가까운 여러 가지 소리 듣기, 노래 소리나 연주 듣기
뜨겁고 찬 것 느끼게 하기, 찔린 아픔 알게 하기, 눌린 감각 알게 하기, 가방 속 동전 앞 뒤 알아 맞추게 하기, 다양한 질감의 물건으로 촉감 느끼게 하기
단순한 기억, 주의 지속시간 길어짐 (2세 때 2분 반 정도), 물건 찾기, 최근 일어난 사 건 회상하기
주변 환경 접촉하며 탐색 놀이 (변화하는 모습 파악하기), 혼자 놀며 방해 않기, 많아진 질문에 성의 있게 대답하여 주기 (어른의 생각 알고싶어함), 새로운 것 찾아 시행착오 거듭하기, 신체 부위 이름 대기, 동물의 모습 소리 동작 관찰하고 흉내내기, 식물의 잎 열매나 조개 돌 관찰하고 수집하며 늘어놓기
부엌용품이나 가구에 관심 가지기, 부엌 일 흉내내기
말하기 시작(시기 개인차, 말 늦어도 비교 않기), 낱말 익히기; 아기 이름, 몸의 각 부위 이름, 자주 보는 물건 이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낱말, 금지 경고 명령 칭찬 찬성 등, 틀린 말에 '틀렸어 아니야' 지적 말고 바른 말로 고쳐서 말하여 주기, 아이 요구하는 동작 보며 그것을 말로 바꾸어 들려주기, 낱말 수 늘리기, 말 얼버무리는 일 적도록 되 풀이 들려주며 격려하기, 뜻 있는 짧은 말하기 (변의 알리기, 빠이빠이, 싫어, 이리 줘 등), 애정 대화, 이야기(동화) 들려주기, 그림책 보여주기, 동화책 읽어주기, 녹음 TV 사진 보며 이야기하기, 집중할 때 들려주기 (다른 일 열중 할 때 듣지 않음)
1.3-1.6 걷기 완성, 계단 내리기, 돌아다니기, 줄 따라 걷기, 비탈길 걷기, 선 자세에 서 빙빙 돌기
달리기, 뛰기, 매트 위 구르기, 매달려 조금씩 흔들게 하기, 그네 타기, 균형 잡기, 공 던 지고 굴리고 차기, 말타기, 숨박꼭질, 풍선놀이
책 2-3페이지씩 넘기기, 3-4개 적목(積木) 쌓기, 구멍에 꽂기, 장난감 가지고 놀기, 손가락 하나씩 구부리기(빠른 아이)
마구 그리기, 연필 사인펜으로 마구 낙서하기, 크레용 매직 크레파스 사용 손잡고 그리 기, 삼원색 사용하기, 밀가루 점토놀이
간단한 노래 즐겁게 함께 부르기, CM송 노래 흉내내기, 노래 따라 부르기
손잡고 노래 부르며 리듬동작하기, 리듬체조 흉내내기
정서 안정 돕기(긍정적 정서 늘리고 부정적 정서 줄이기, 올바른 행동 칭찬하고 그릇된 행동 금지시키기 (버릇 길 드리기)
또래 처다 보고 흥미 표시, 이름 부르기, 병행 놀이
거울 속 자기 알아보기
탐색활동, 눈 코 귀 알기, 하늘 산 바위 들 물 바다 바람 구름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 응 답, 굴러가고 움직이는 것(불자동차, 병원 구급차, 택시, 뻐스, 트럭, 오토바이 등)에 흥 미, 우리동네 살피고 본 것 흉내내기
그림책 읽어주기, 말하며 동작하기, 말익히기, 말할 내용; 인정 표현, 유쾌한 것, 유모어, 내용; 정직, 욕심 참기, 예절 지키기, 지적 호기심 충족, 상상력 사고력 기르기
* 공포심 자극 피함
낱말 따라하기
2까지의 수, 유사한 것 짝짓기, 같은 모양 짝짓기, 분류하기
생각하기(후두엽 전두엽 발달 현저), 직관적 사고 (이미지 떠오름, 상상의 날개 폄, 공간 적 구상), 새로운 생각 해냄
비웃거나 무시하지 말고 함께 놀아줌, 자발성 존중, 성취감 느끼도록 유도, 부모 떠나 자기 혼자 놀이
1.7-1.9 혼자 먹기, 정돈하기
달리기, 비행기 타기, 거들며 물구나무서기, 체조 흉내내기
책 한 장씩 넘기기, 잡은 것 손 바꾸기, 동전 집기, 가위 풀 사용, 문손잡이 돌리기, 적 목 쌓기 (4-6개), 쉬운 종이 공작
소꿉놀이, 집게 잇기, 휴지 말이 통 3-4개 끈 끼우기, 구슬 꼬이기
하늘 얼굴 등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색; 빨강 파랑 노랑), 낙서하기, 큰 종이 사용 선 따라 그리기
음의 높낮이 속도에 흥미, 리듬의 즐거움 알기, 노래 부르기
즐겁게 리듬놀이
아동극 보여주기, 사진 보기
기쁨 (만족, 영광)의 정서 알기, 질투의 정서 알기, 정서의 분화 끝냄
순번 알고 기다리기, 간단한 약속 지키기
혼자 놀면서 친구에 관심 보이기, 어른의 욕구 느끼며 응하기, 자기 욕구 관철 위해 어 른과의 교섭
세상 탐구의 어려움 경험, 상상력 관념작용 통해 세계의 모든 것 발견 시도 (호기심 일 으키기), 당근 무 양파 싹 내며 물 갈아주기, 감자 캐기, 나무 열매 줍기, 밭 수확하기, 과학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견학하기
하나 둘 셋 차이 알기 (재능아 수 개념 비교적 빨리 발달)
공간 개념 (세모 네모 동그라미 크다 작다 길다 짧다) 발달 늦음
행동하기전에 사고하여 해결방안 찾아냄, 실패 시 재 시도
많은 이야기, 말 배우기 빨리 발달, 경험한 것 즐거운 것 이야기하면 잘 들어줌, 두 마 디 말하기 (맘마 주세요 더러워 등)
유아어(幼兒語); 문장 길 때 자기 나름의 발음 문장구조로 단순화하여 다시 만들어내어 특이하게 표현. 유아어 사용, 2-3어문의 말하기, 어머니와의 대화, 자유롭게 이야기할 기회 만들어 주기, 말 수 늘고 어른 흉내 이야기하며 놀기
자기가 스스로 하려는 마음 살리기
1.10- 2.0 부엌용품 사용하기, 케익 만들기, 단추 끼우고 지퍼 올리기, 신발 신기
정글짐, 제자리 넓이 뛰기, 한쪽 발 서기, 옆 뒤로 걷기, 팔랑개비 놀이, 자동차 놀이, 외 나무다리 건너기
컵 속의 물 다른 컵으로 옮기기, 깡통 뗏목 물위에 띠워 움직이게 하기, 폐품이나 여러 재료로 자유롭게 만들기, 퍼즐 3-4개 맞추기
그리기 (마음대로 표현), 동전 등 물건 위 종이 놓고 크레파스 문질러 모양내기, 창호지 염색 보여주기, 핑거 페인팅 (밀가루 물 색소 사용), 줄긋기, 원 그리기, 그림보고 즐기 기
악기 놀이 (트라이앵글, 북, 심벌즈, 드림 등), 소리내기 (호르라기, 바닥 때리기, 나팔, 피리), 노래 부르기
쉬운 리듬 맞춰 함께 춤추며 즐기기 (산토끼 등)
인형 헝겁 사용 그림자 비취기, 양말로 애벌레 만들어 놀기, 종이 옷 입고 놀이하기
정서 안정 돕기
버릇 길 드리기
놀이 연계 친구와의 관계 많아짐, 친숙한 어른 접근하기
탐색놀이 지적놀이 계속
말하기 즐기기, 이야기 걸기 받기, 경험 이야기하기, 질문하기, 낱말 수 270어 정도로 늘음, 대명사 조사 동사 등사용 (빠른 아이)
생일 기준 지난 한해 평가하고, 새 해 연간계획 중점사항 구상하기
2세아
2.0-2.6 혼자 자기 (12시간내외), 혼자 먹기 (예절 지키며), 젖떼기, 심호흡 익히기, 변 가리기 완료, 젖니 나기 완료
스스로 몸 깨끗이 하기, 스스로 옷 입고 벗기, 양말 신발 신기, 자기 소지품 간수하기
또래와 놀이, 기초적 운동기능 익히기, 매트 놀이, 통이나 가구 위 올라가기, 유아체조 흉내내기, 시이소 평균대 걷기, 터널 통과하기, 수영장 놀이, 술래잡기, 굴렁쇠 굴리기, 고무줄 놀이, 연 날리기, 팽이치기, 공놀이, 눈 놀이
책장 넘기기, 소꿉놀이, 우유병 마개 사용하기, 구슬 5개 끼우기, 의자 들고 밀기, 모방 놀이, 종이 접기, 간단한 만들기(가위 풀 사용 목걸이 만들기), 불럭 놀이, 간단한 끼워 맞추기, 나의 책 만들기, 간식 만들기 거들기 * 왼손잡이 결정 (선호하는 손)
마구 그리기, 마구 쓰기, 모양 자유롭게 그리기, 그림물감 사용하기, 선 그리기, 점토 놀이
친숙한 노래 음악 들려주기, 간단한 노래 배워 부르기, 악기놀이 계속
음악 맞춰 춤추기 걷기
흉내 내는 놀이 (TV 유아원에서 본 것, 어른들 흉내)
정서 안정 돕기, 자기 감정 조절하는 힘 기르기 (참을성 기르게 하기), 자기 주장 강하 고 화나면 울면서 공격적 행동, 제1반항기(2-4세) 시작
*반항기 없는 아이 위험 (의지박약, 어른 의존성) 제 멋대로 하려는 마음 잘 조정하기
바른 말 고운 말 쓰기, 인사하기, 고마움 나타내기, 잘못 실례에 사과하기, 규칙 약속 잘 지키기, 용의 단정하게 하기, 심부름하기, 그릇 닦기, 이불 개기 등
가족 부모와 함께 놀이, 손아래 친구 잘 돌봐주기, 친구 만들기(병행놀이에서 협동놀이 로), 친구와 사이 좋게 지내기, 주변세계 넓히기, 성 예절 배우기, 남 위해 일하는 만족 감 얻기,
자기 생각 감정 자유롭게 표현하기, 친구의 생각 존중하고 타협하며 양보하기
사진에서 자기 찾기, 기본 색 모양 알기, TV 비디오 그림책 사람 사물보고 변별하기, 작은 인쇄물 글자 보이기, 순간적으로 본 것 알기, 움직이는 목표물 놓치지 않고 쫓기, 떨어진 거리 작은 사물 변별하기 (전체적 지각, 부분적 차별 못함)
시계 물방울 콩 튀기기 소리 듣기, 목소리 자기 심장 고동소리 잘 듣기, 리듬감각 알며 듣기
여러 촉감의 물건 촉감 느끼기
먹는 기회 이용 맛 알게 하기, 여러 냄새 맡기
희미한 기계적 기억, 주의 지속시간 짧음, 물건 둔 곳 알기, 책에서 본 것 기억, 3가지 지시 기억하기 (문 닫고 모자 쓰고 자리에 앉기 등)
외부세계 흥미 호기심 가지고 탐색, 자연 접촉 인과관계 이해, 사고 관찰 견학 모방 탐 색 실험 끝없는 질문으로 지능발달 (전두엽 발달 현저함), 개인적 호기심과 자율성 발 달, 기본개념 (과학적 사고력의 기초)에 대한 이해 넓힘, 생각하면서 행동하고 행동의 이치 찾아내기 시작, 이미지 떠올리며 상상의 날개 펴고 공간적 구상하며 자유롭게 생 각 하기, 뇌의 발달에 따른 호기심 충족 환경 조성, 탐색의 기회 풍부히 제공
동네 살피고 시장 보며 자동차나 지하철 타며 나들이하기,
전통놀이 구경하기, 가정행사 즐겨 참석하기
3까지 세어보기, 한가지 기준으로 분류하기, 짝 짓기, 순서 찾기, 위 아래 옆 구별하기, 수직선 수평선 구별하고 찾기, 간단한 퀴즈, 크다 작다 알기
전 조작기(2-7세)로 비논리적이며 직접적 가시적 의존, 정보의 체계적 처리되지 못함 (2.0-3.0), 카드놀이, 미로 찾기
주의 깊게 듣기, 그림책 보며 말 배우기 (손으로 그린 그림책, 그림 글자 있는 그림책), 그림카드 사용 이야기 들리기, 인형극 보이며 이야기 듣기, TV 보기, 구연동화 (콩쥐팥 쥐, 아기돼지 삼 형제 등) 들려주기, 시 읽어주기, 말 알아듣고 말 대로 행동하기, 자기 이름 부르기, 친구와의 놀이에서 말 주고받기, 대화 시도하기, 그림보고 이름 말하기, 조사 (~이, ~에게, ~는) 사용, 자기 중심 언어 '나' 연발, 낱말 수 늘리기 (466어 정도), 유아어 사용 말하기
제 멋대로 하려는 마음 되도록 살리기 (자유와 여유), 자아에 눈뜨고 자주의지 싹 틈, 생각하며 놀기, 때로 다른 사람 도움 거부, 자기 주장 내 세움, 어머니 품 벗어나 혼자 놀며 혼자 지내는 습관 길 드림, 인정 감 주기
2.7-3.0 혼자 자게 하기, 젓가락 사용 혼자 먹기, 쉽게 벗고 올릴 수 있는 옷 입히 기, 밤 대변 가리기, 밤 소변 가리기
* 아직 모두 불충분함, 인내와 애정 가지고 지도, 지도방법 성격형성에 큰 영향 줌
* 오좀 싸개 고쳐주기; 실수 않도록 스스로 조심토록 하기, 혼내지 않고 무리 없이 고 쳐주기, 원인 살펴 제거하기 (놀이 열중으로 과로, 스트레스 쌓이기, 감기 등)
교통규칙 지키게 하기
깨금질 하기, 멈춤 놀이, 점프하기, 세 발 자전거 타기, 단거리 달리기, 줄 뛰어넘기, 줄 넘기, 볼링, 팔씨름, 다리 씨름, 물건 숨기고 찾는 놀이, 산책, 캠프, 놀이터 이용 성숙, 철봉 매달리기, 전통놀이
인형놀이 (묻고 대답하는 모습으로), 적목 6-7개 쌓기, 쪼각 구슬 맞추기, 나사 사용, 송 편 만들기, 거들어주며 놀잇감 상자 만들기, 가위 풀 사용 폐품 이용 만들기
마음대로 낙서하고 그리기, 염색 그림 보여주기
노래 부르기, 악기놀이 (피아노 시작, 가능 시)
노래 부르며 춤추기
극 놀이 (장갑 가면 사용, 간단한 이야기 연기하기)
* 예술적 재능 나타나기 시작
정서안정 돕기
버릇 길 드리기
사이 좋게 지내게 하기
세 가지 지시 함께 기억하기, 주의 지속시간 5분 정도, 추상적 기억하기
과학적 사고로서의 기본개념 이해하기, 간단한 원인 결과 알고 이치 찾아내기, 동물 흉 내내기 계속, 식물의 열매나 풀 줍기, 야채 싹 내리기, 비 바람 구름 해 달 별 관찰하 기, 자석놀이 계속, 망원경 놀이
돈의 개념 알기, 학교 놀이, 외국 풍습 보며 나라이름 맞추기
1의 개념 알기, 같은 것끼리 모으기, 크다 작다 길다 짧다 알기, 원 네모 모양 구별하기, 뒤집힌 그림 바로 하기, 낮 밤 곧 등 시간개념 알기, 저울 줄자 시계에 관심 갖기
그림 퍼슬 레고 만들기, 짐작하며 알아 맞추기
* 조숙아 논리적 사고의 기초까지 발달
* 3세 지능발달 성인의 60% 정도
인사하기, 하고싶은 말하기, 질문하기, 다른 사람과 이야기 나누기, 전화하기, 2-3단어로 된 문장 사용, 주어와 술어 동사 형용사 대명사 사용, 어제 내일 구별 시제 사용, 약간 복잡한 문장 사용, 낱말 익히기 (빠른 아이 869어 정도, 하루 10어 정도 연습 월 평균 100어 정도 기억), 개념형성 명료화 노력 * 말더듬이 교정
자아에 눈뜨고 자주의식 싹트기, 자립의욕 북돋우기, 유치원 입학 기까지의 계획 연장 추진, 2세 아와 연장된 기간의 성장발달상황을 평가, 유아기(학년초 기준 3. 4. 5세 아 ) 3개년간 중기 생활계획 중점 구상, 유아기 초년 (3세 아) 생활계획 중점 구상 상세 화
재능아
모유 먹이기, 영양식단제 적용
빈혈, 알레르기 체질, 심근경색 예방
기본동작 발달속도 빠름 (일찍 걷기)
손놀림 잘함, 놀이 게임 잘함
수영, 볼링, 어려운 게임
높은 수준의 장난감 제공, 끈 매기, 끈 꼬이기
어려운 종이 접기, 그림자 놀이
그리기, 노래부르기, 악기 놀이, 리듬동작 잘함
진도 속진, 특히 악기놀이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등)
정서안정, 애정 주기, 민주적 양육자세
자기 감정 조절하기 (참을성 기르게 하기)
예절 익히기
형제자매 편애 않기
친구와 함께 놀이
기억 잘함, 호기심 많음, 똑똑함
감지훈련 강화 (특히 시청각교육)
주의집중력 기르기
자연. 사회 현상 탐색 심화
숫자 놀이
지적놀이 심화, 높은 정도의 놀잇감
상상력 직관력 기르기, 생각하는 힘 기르기
문화적 환경조성
말 빨리 배우고 잘함
이야기 들려주기, 책 읽어주기
어휘 익히기 (의도적 노력)
말하는 기회 늘리기
글자 익히기
자유와 여유 주어 스스로 하게 하기
흥미영역의 놀이 스스로 즐기게 하기
자녀의 성장발달상황 누가기록
영아인 자녀의 성장발달상황을 잘 살펴 누가 기록하여 이를 해석함으로써 자녀를 이해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교육계획을 만드는 까닭이다. 이제 그 내 용을 살펴보자. 큰 제목 작은 제목과 함께 기록상 특히 유념할 사항을 적어 둔다.
기본적 사항
자녀 이름, 생년월일, 성별, 사진
부모 성명, 연령, 학력, 경력, 양육자세
가정 가풍, 경제상황, 문화환경
사회 주거지역 접촉인사의 특징
1. 신체발육
체격 몸무게, 키, 신체 충실도
체형 비만도, 신체 형태의 이상
2. 보건생활습관
수면. 휴식 시간, 혼자하기, 수면 휴식 상태
식사 젖, 이유식, 영양, 시간, 시기, 양, 먹는 상태
배설 대소변, 시간, 알리기, 상태, 땀 코 침 눈물 처리
용의. 자세 옷차림, 용의, 상태, 혼자하기, 소지품 처리, 자세
청결. 호흡 세수, 목욕, 이 닦기, 손발톱처리, 혼자하기, 호흡
3. 질병 안전사고 예방 치료
보건환경 실내외 보건 위생적 환경상태, 놀이 공간
안전 안전 생활 상태
질병 예방 출산상태, 계절위생, 예방접종, 구충제 복용,
가정의료 준비, 병력(病歷) 따른 예방조치
질병 치료 건강상태, 질병의 발견 치료
4. 몸 동작과 신체놀이
기본동작 반사적 신체동작, 기본적 동작 (걷기까지)
체육놀이 종목, 시간, 기량, 흥미
손놀림 장난감 가지고 놀기
조작놀이 종목, 시간, 기량, 흥미
5. 예능 놀이
미술놀이 종목, 시간, 기량, 흥미
음악놀이 종목, 시간, 기량, 흥미
리듬동작 종목, 시간, 기량, 흥미
극 놀이 종목, 시간, 기량, 흥미
6. 정서 순화
정서 안정 부모의 애정, 정서상태
부정적정서 흥분 불쾌 분노 혐오 공포 질투의 요인 제거
자제능력 자기감정 조절 상태
7. 생활 습관
언어 생활 바른 언어사용, 외부 영향, 바로잡기
예절. 질서 바른 예절, 외부 영향, 바로잡기
8. 인간 관계
가족관계 부모 동기간 친인척 관계, 바로잡기
또래관계 또래와의 관계, 불화요인 해소
타인관계 기타 접촉인사와의 관계, 불화요인 해소
9. 감지 훈련
시각 훈련 보는 능력, 훈련내용
청각 훈련 듣는 능력, 훈련내용
피부감각 촉감, 맛 알기, 냄새 맡기
기억력 사물의 차이 식별, 주의 지속, 기억력
10. 탐색놀이
자연 탐색 내용, 관찰 탐색의 정도
사회 탐색 내용, 견학 탐색의 정도
수리 놀이 수. 도형 이해, 사고력
지적 놀이 종목, 기능의 정도
11. 말 배우기
듣기 주의 깊게 듣기, 듣고 이해하기
말하기 발음, 시기, 내용과 정도
낱말 익히기 아는 낱말의 수, 정확도
대화하기 대화의 정도
12. 자주 생활
자주 능력 스스로 하려는 의욕, 생활의 흐름 짐작하기
생활 돕기 성장발달상황 누가기록, 자녀의 이해,
생활목표 설정, 생활 돕기 계획, 일과표 적용
생활 환경 여건 조성
생활계획 요령
자녀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부모가 영아인 자녀의 생활계획을 수립하여 이에 따 른 여건을 조성하여 시행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동태나 성장발달상황을 잘 살피면서 수정해 나간다.
생활목표
자녀의 생활목표는 부모의 교육에 대한 생각에 따라 앞서 예시한 '영아교육의 목 표'의 내용을 잘 살피고 이를 참고로 하여 출산 전에 수립하고 출산 후 필요에 따라 수정한다. 연간 생활목표는 나이에 따른 성장발달단계의 특성과 자녀의 개인차를 고려하여 중점사항을 찾아 생활목표를 구체화시켜 생일 이전에 수립하고 필요에 따 라 수정한다.
생활계획
연간 생활계획은 0세아 1세아 2세아(3세 유치원 취학전까지)의 연간 생활목표를 구현하는 중점사항을 월별로 밝히는 것으로서 이제까지 제시한 공통 필수사항과 선 택 및 유의사항 그리고 자녀 이해를 위해 마련한 성장발달상황 누가기록을 참작하 여 잘 생각하며 사전에 수립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한다. 이때 시행을 위한 인적(人 的) 물적(物的)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월간 생활계획은 연간 생활계획과 현재의 진행상황을 고려하여 보완 수정하고 주 별 진도를 그 달이 시작되기 전에 정한다.
주 단위의 생활계획은 월간 생활계획을 실정에 알맞게 보완하며 한 주간의 요일별 로 진도를 구상한다. 이때 인적 물적 여건을 갖춘다.
다음 날의 생활계획은 주간계획과 진행상황을 고려하여 '하루의 생활 흐름표'를 참 작하고 가정의 실정에 맞도록 전날 중에 정한다.
* 생활 흐름표 예시 (7-8개월)
7.00 일어남, 아침인사, 건강상태 살피기, 옷 입기, 침구 정돈, 변 보기, 세수, 식 사, 이 닦기, 놀이 준비
8.30 자유놀이, 애정대화, 감지 훈련
10.00 간식, 휴식, 이 닦기, 변 보기
10.30 함께 놀이, 이야기 들려주기
11.30 점심, 설거지, 몸 씻기, 이 닦기
12.30 낮잠
2.00 자유놀이
2.30 간식, 설거지, 이 닦기, 변 보기
3.00 실내놀이, 바깥놀이, 손 씻기, 목욕 (놀이 후)
정리정돈, 옷 갈아입기
6.00 저녁 식사, 손 씻기, 이 닦기, 가족과의 놀이
이야기 나누기(일과 등), 애정대화
8.00 잠자기 (개인의 욕구 따라 조정)
생활평가
계획 수립 전에 반드시 지난 생활을 평가하고 새로운 계획에 그 결과를 반영시킴. 그리고 중요사항은 성장발달상황 누가 기록 표에 기록하여 둠.
"그런 짓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 하느냐?" "너는 어째서 그렇게 바보냐?" "정말 멍텅구리 구나" 이런 말을 흔히 하기 쉽습니다만,
그때마다 아이들의 자아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 아이들을 위협하지 말라
위협이란 것은 미래의 행동을 미리 바로 잡으려고 하는 것이지만,
아이들의 의식은 언제나 현재에 머물러 있는 것이기 때문에
위협해 봤자 효과는 없습니다.
# 약속을 강요 하지말라
"이런 짓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빨리!" 아이는 바보가 아니므로 엄마가 하라는 데로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30분 후에 또 같은 짓을 저지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약속이란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위협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일을 약속하게 만든다는 것은 현재의
일밖에는 생각치 않는 아이들에게는 무리 한 것입니다. 약속을 했기 때문에 영리한 아이는 오히려
그것을 깨뜨렸을 때의 죄악감에 시달릴 뿐입니다.
# 아이들을 매수 하지말라
아이들이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것을 보고 어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만지면 못써, 얌전하게 있으면 장난감을 사주마." 더 좋은 자아를 길러주고, 자기를 억제 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남의 권리를 존중 하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는
이것은 절대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 혼자 할수 있는 일은 도와주지 말라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혼자서 일을 해결해 나갈
능력이 있습니다.
# 지루하게 설교 하지말자
지루하게 얘기 하는 것은
'너는 잘 이해하지 못할테니까 엄마가 말하는 것을 잘 들어두란 말이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 맹목적인 복종을 강요하지 말라
아이들에게 무엇을 시킬 때는 적어도 여유를 주도록 해 주십시오. '얘야, 10분쯤 후에 점심먹으러 와야 된다'라고 말입니다.
# 응석을 받아 주지말라
아이들을 독립된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엄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습니다.
# 규칙이나 제한을 바꾸지 말라
규칙이나 제한을 자기 기분내키는 대로 바꿔 정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무리한 규칙을 강요하지 말라
두살박이에게 다섯살짜리가 할 수 있는것을 바란다면 무리 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들은 틀림없이 당신을 싫어 하게 될것 입니다.
오는 4월 24일 시흥 군자초등학교에서 학자모 모임에서 강의할 인성교육 초고를 미리 실러서 여러분의의견을 듣고자 하오니, 좋은 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녀와서 경과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 재 욱 드림.
내 아이 제대로 알고 잘 키우기 강사 : 노재욱(한국인성교육학회 이사장/교육학)박사
Ⅰ. 인성교육에 대한 바른 인식
흔히 우리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바른 인성교육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고 있다. 예절교육을 비롯하여 윤리 도덕에 이르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덕목을 포괄적으로 일컬어 인성교육이라 한다면, 그 범위가 너무 넓고 깊어서,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연함으로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 어려운 인성교육을 아주 쉽게 풀어서 시작하여 보자.
01. 인성교육이란 사람이면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지고 나오는 사람으로서의 바탕이며, 이 바탕을 그대로 살려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을 ‘인성교육’이라 한다.
02. 사람이 본래 타고난 바탕이란, 사랑(仁)과 올바름(義)과 겸손(禮), 그리고 슬기(智)이며, 이를 두고 우리 동양 문화권에서는 사람의 네 가지 실마리(四端=사단)이라 했으며, 여기에 믿음(信)을 더하여, 사람이면 마땅히 가져야 할 다섯 가지 비리(五倫=오륜)라 하였다.
03. 위의 사단(四端)과 오륜(五倫)은 누구나 타고난 바탕이기 때문에 교육이 필요 없고, 이 사단에서 싹이 터 생기는 기쁨(喜=희), 노여움(怒=노), 슬픔(哀=애), 즐거움(樂), 좋아함(愛=애), 싫어함(惡=오), 욕심(慾=욕)의 일곱 가지 정(情)에서부터는, 올바르게 키워야 할 교육이 필요한데, 이를 싸잡아 인성교육이라 한다.
04. 물론 이 인성교육은 환경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되겠지만, 여기서는 어린 유아와 초등학교 어린이를 가진 엄마들이 그 자녀에 대한 인성교육을 어떻게 함이 좋을까를 말하고자 한다.
Ⅱ. 어린이의 인성교육을 위한 엄마의 마음가짐.
엄마가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관심을 갖고,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먼서,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품성이 남보다 모자라는지 등을 알아야 인성 교육의 방향도 잡힌다. 게으름을 부리거나 남한테 양보할 줄 모르는 것, 거짓말 따위의 문제점을 찾아냈다면 이때부터는 일관성 있는 가르침을 펴 나가야 하는데. 가치관이 서기 시작하는 이맘때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의 가치관도 일관성 있게 바로 서야 한다.
01. 아이 듬뿍 사랑하기
아이들 인성은 '경험'으로 갈고 닦인다. 그 가운데 가장 좋은 경험은 '부모의 사랑'이다. 부모 사랑을 흠뻑 받으며 즐거움을 경험한 아이들은 자신도 부모를 즐겁게 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싶어 한다. 부모가 책을 읽어 주고 안아 주고 즐겁게 노는 모든 일들이 사랑을 아이 마음속에 전해 주는 인성 교육의 첫걸음이다.
02. 말과 행동은 똑같이
'어른한테는 공손하게 인사해야지.' '동생한테 양보할 줄 알아야 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돼!' 하는 말은 어떤 부모나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말만 하고 몸짓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절대 그 말에 따르지 않는다. 싫은 사람한테 전화 올 때 '엄마 없다고 해.' 하고 말하거나 아이 태우고 운전하면서 담배꽁초를 창 밖에 던져 버리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일이다.
03. 부모 먼저 반듯하게
유치원 교사들은 아이들 행동이나 말투만 봐도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대강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경질적인 부모 밑에 자란 아이는 친구들한테 신경질적이고, 부모가 거칠게 말하면 아이도 말이 거칠다. 부모는 설거지를 잔뜩 미뤄 두고 아이한테만 장난감 정리하라고 윽박질러야 아무 소용없다. 입만 열면 남 흉보기 바쁜 부모가 아이한테 고운 말을 써야 한다고 말해 본들 헛일이다.
04. 내 아이에 맞는 훈육 방법 찾기
이맘때 아이들 특성이 어떻고, 책에 어떤 말이 나와 있다고 해서 모든 아이한테 똑같이 잘못할 때 벌을 주고 야단을 쳐서는 안 된다. 이를테면, 가게에서 아이가 물건을 사 달라고 조를 때도 그 전까지 아이가 부모한테 사랑을 충분히 받았다고 느끼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반응을 달리해야 한다. 사랑 받았다고 충분히 느끼지 못한 아이한테는 무턱대고 안 된다고 하기보다 되도록 요구를 들어주고, 나중에 믿음을 더 쌓아 아이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가서 집안 형편이나 안 되는 까닭을 말해 주면서 스스로 욕구를 참을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
05. 남의 처지 생각하는 능력 길러 주기
'이타심'이란 서로 처지를 바꿔 문제를 생각해 보는 과정을 많이 거치면서 길러지는 능력이다. 이타심이 많은 아이일수록 친구들한테 인기가 높고 사회 적응도 빠르다. 아이를 왕자나 공주처럼 제 좋은 것만 하게 키우는 것, 경쟁심을 부추겨 남을 딛고 올라서게만 가르치는 것도 아이한테 이타심 배울 기회를 잃게 만든다.
06 옳고 그름 분명히 알려 주기
뇌물을 주고받고 비리를 일삼으면서도 눈 하나 까딱 않는 어른들은 어릴 때 어떻게 집안 교육을 받았을까? 양심의 기초는 어릴 때부터 바탕을 닦아야 한다. 옳지 않은 충동은 스스로 참아 낼 수 있게도 가르쳐야 한다.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정확히 알려 주고, 그것을 어기면 아이 스스로 양심에 가책이 들게 해야 한다. 죄책감을 경험해 본 아이만 바깥에서 쏟아지는 여러 가지 유혹을 부모가 곁에 없어도 견뎌 낸다.
Ⅲ. 인성교육의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엄마들의 교양
01. 어린이의 이해와 인간의 본성 탐구
유아의 이해란 '인간 이해'의 연장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 이해를 위한 모든 심리학적 방법은 궁극적으로 그대로 유아 이해의 바탕이 되며, 그 반대도 또한 진실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행동을 지탱하고 있는 두 가지 조건, 즉 행동하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조건과 행동이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환경이 갖는 조건, 그리고 이 두 가지의 상호관련성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개체가 가지고 있는 여러 조건의 총체를 심리학에서는 성격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성격과 환경의 두 가지는 전혀 별개의 독립된 것이 아니고 서로 복잡하게 얽히거나 일체화되어서 작용하는 것이다.
02. 레윈(Lewin)의 인간행동 결정공식
'어린이의 이해'라 하면 어린이의 성격적 조건을 밝히는 것을 중심으로 하면서, 거기에 작용하고 있는 환경적 조건의 관련성을 밝힘으로써, 유아의 행동이나 가능성을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더욱이 '어린이의 이해'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것은, 정지해 있는 것이 아니고 성장 도상에 있고 '발달해 가고 있는 존재'로서의 어린이, '가정에서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계속 교육을 받고 있는 존재'로서의 어린이라는 점을 인식할 일이다. 따라서 어린이의 이해란, 당연히 그 발달적 이해이며 교육적 이해이며 나아가 가능성의 이해라야 한다. 이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해를 토대로 해야만 그 이후의 성장과 발달, 또 교육의 방향 지시와 기본적인 방법을 강구할 수 있는 것이다.
03 어린이를 이해하는 다양한 관점
(1) 어린이 이해의 심리적 관점
어린이를 이해한다고 할 때, 크게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어린이가 유아기에 있기 때문에 지니고 있을 심리적 구조나 기능의 발달적 특징과 그들이 보여주는 상태를 아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어린이 하나하나가 개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심리적 특징을 하는 일이다. 물론 후자의 이해에는 어떤 형태로든 전자의 이해가 배경이 되고 있으며, 또한 그 반대로 후자의 경우와 같은 개개인의 이해가 깊어질수록 같은 연령 단계에 있는 유아 전체에 대한 지식도 보다 충실해질 것이다. 유아심리학· 아동심리학· 발달심리학의 지식은 개개의 어린이의 개성의 이해나 지도에 불가결한 요소인 것처럼, 개개 어린이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짐으로써, 이들 심리학들은 그 실제적 가치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개개 어린이에 대한 심리학적 지식이나 발달적 이해는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깊은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유아와 아동을 다루는 연구자들을 비롯해서 교사, 부모, 기타 전문가들은 이 두 측면에 모두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다.
(2) 발달하는 존재로서의 어린이 이해
(가) 어린이를 보는 관점
어린이와 어른 사이에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특히, 이 입장은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동일성에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분명히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는 동일한 정신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복잡한 조건 속에 있는 이론에 관해서 연구하기보다는 비교적 단순한 조건하에 있는 어린이에 관해서 연구하는 편이 여러 가지 정신기능이나 기본적 성질을 보다 분명히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 의미로는 어린이를 통해서 인간 이해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견해를 잘못 받아들이게 되면, 어린이를 「작은 어른」, 「어른의 축소」로 보기가 쉬우며, 이른바 어른중심주의 교사중심주의의 나쁜 폐단에 빠지기 쉽다. 어린이란 결코 어른의 축소가 아니고 오히려 어른 속에 어린이였던 때의 기본적인 성격구조, 정서의 역동, 인지구조 등이 침투되고 있다고 보는 편이 훨씬 타당한 것이다.
(나) 어린이를 보는 시각
어른과 유아 사이의 차이성에 특히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는 입장이다. 특히, 유아가 어른과 다른 점을 밝혀냄으로써 유아가 가지는 특성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종래의 유아, 아동 연구는 주로 이점에 있어 커다란 공적을 남겼다. 예컨대, 과거에는 오랫동안 유아의 사고방식이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었으며, 이와 같은 잘못된 사고는 또한 연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그리하여 그와 같은 사고방식의 잘못을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바른 사고방식을 주입해서 바로 잡아주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때 '옳다'니 '그르다'니 하고 말하는 것은 대체 무엇을 근거로 해서 말하는 것일까? '옳다'고 하는 것은 이 경우 「어른의 사고와 같은 사고」를 하는 것, 즉 어른의 해답과 일치하는 해답을 하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유아는 유아 나름대로의 하나의 질서와 필연성에 따라 사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 유아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질서를 아는 것이 유아 이해의 제 일보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이 일반적으로 빠져 왔던 수험적사고 방법 때문에 하나의 정답만이 전부의 정답인 것처럼 믿게 되었고, 테스트는 어느 것이나 정오라는 관점에서만 문제를 삼았지 그 해답을 끄집어내게 된 어린이의 사고 과정 자체에 대한 이해나 체험의 추적 같은 것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사실은 오답 속에 어린이의 「참모습」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본질적 차이를 밝혀 준 점에서 아동심리학의 공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 어린이를 보는 견해
발달적 입장이다. 앞의 두 입장을 자세히 검토해 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즉, 유아란 분명히 어른과 다른 존재이지만 어른과 다른 존재인 그 어린이가 언젠가는 어린이와 다른 어린이 되어 간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 관심을 두는 입장, 즉 어린이의 변화성이라는 현상에 주목하는 이장이 곧 발달적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의 성장 발달에 관한 연구나 어린이를 발달하는 존재로서 이해하려는 시도는 바로 여기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와 같은 접근방법과 함께 앞에서 언급한 어린이와 어른의 동일성과 차이성에 대하 관점은 오히려 발달에 있어서의 연속성과 비연속성의 문제로서 이 세 번째 입장에 통합되어질 수가 있게 된다.
* 심리학적 측면에서 본 인간 → ① 욕구를 지닌 존재 ② 가능성을 지닌 존재 ③ 환경의 지배를 받는 존재 ④ 개성(개인차)이 있는 존재 ⑤ 사랑을 갈구하는 존재
(3) 발달의 개념
발달이란 생명체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끊임없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이다. 즉 개체 출생으로부터 성숙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는 적극적이고 진보적인 변화 전체를 말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있어서의 발달은 어린이가 제각기 타고난 소질과 항상 변화하는 생활환경을 상호 연결하면서 눈에 띠게 급속한 변화의 과정을 밟으며 점차로 개성을 뚜렷하게 나타내 가는 모습으로 개체가 가지고 있는 여러 요인들과 환경의 여러 요인들이 서로 작용해서 이루어진다. 이에 발달은 개체가 그 생명활동에 있어서 그 환경에 적응하여 가는 과정이라 말할 수도 있다. 발달은 인생의 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변화이며 이 변화가 계획된 순서대로 체계적으로 일어나므로 예측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모두 그 종 특유의 발달의 형에 따라서 발달하는 발달의 원리가 있다. 즉 여러 발달 연구의 결과를 개관하여 인간발달의 원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 발달에는 순서가 있으며, 그 순서는 일정하다
어린이들의 운동발달을 보면, 어린이는 앉을 수 있게 된 다음에 비로소 설 수 있게 되며, 설 수 있게 된 다음에 걸을 수 있으며, 목표를 향해 손을 움직이기 시작한 후에야 비로소 목표하는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운동발달에는 일정한 순서가 있다. 또한 발달이 진행되는 방향에도 일정한 경향이 있다. 첫째, 상부에서 하부로 즉, 머리에서 발 방향으로 발달한다. 둘째, 중심에서 말초방향으로 발달한다. 셋째, 전체활동에서부터 특수활동으로 발달한다. 즉, 어린이가 물건을 잡으려 할 때, 처음에는 무작정 마구 잡다가 차차 손목, 손가락을 사용하여 잡게 되며, 걸음걸이도 처음에는 부자연스러운 운동을 수반하지만, 점차적으로 보행에 필요한 근육과 팔다리만을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발달에 일정한 순서와 방향이 있다는 사실은, 발달의 전 단계는 다음 단계의 기초가 됨을 의미하며,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이행한다는 것은 보다 높은 차원의 발달이 이루어짐을 뜻한다.
(나) 발달은 계속적인 과정이나, 발달의 속도는 항상 일정하지 않다.
신체의 각 부위에 따라, 또 정신 기능에 따라 발달의 속도가 각각 다르다. 또 특정한 측면의 발달에 있어서도 발달 단계에 따라 그 속도가 항상 일정하지 않다. 예컨대. 신체의 발달은 유아기와 사춘기에 급격한 증가를 나타내나 다른 시기에는 발달속도가 느리다. 어휘 수는 유아기에 급격히 발달하며, 추리력은 서서히 발달하여 아동기를 지나 청년기에 완숙된다. 이와 같이, 특정한 시기에 어떤 기관이나 기능의 발달이 급격히 진행되는데, 이러한 시기를 결정적 시기라 한다. 이러한 시기에 정상적인 발달이 장애를 받으면 영구적인 결함을 지니게 되는 수가 많다.
(다) 발달은 성숙과 학습에 의존한다.
연령 증가에 따라서 나타나는 발달적 변화는 성숙과 학습의 소산이다.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서 성숙요인(즉, 생물학적·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큰가? 또는 학습요인(즉 환경적, 경험적 요인)의 영향이 큰가하는 문제는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지만, 아직도 명확한 결론은 못 내리고 있다. 그러나 성숙과 학습이 서로 상승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라) 인간의 발달에는 개인차가 있다.
모든 사람이 보편적인 순서에 따라 성장·발달해간다. 그러나 개개인의 발달을 보면 개인차가 있음을 발달해 간다. 즉, 발달은 일정한 보편적 패턴을 밟으면서도 개인차를 나타낸다.
(마) 발달의 초기단계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생의 초기단계인 유아기의 발달은 이후의 모든 단계의 성장, 발달을 좌우한다. Blackmore & Michell(1973)의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를 낳자마자 어두운 우리 속에 가두어 빛을 보지 못하게 길렀더니 그 후 정상적인 환경으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 시력장애를 보였다고 한다. 만일 사회적 접촉의 결여로 아기가 어릴 때 정상적인 언어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계속 언어장애를 갖게 되며 심할 때는 자폐적인 징후를 나타내게 된다.
(바) 발달의 각 측면은 서로 밀접히 상호 관련되어 있다.
과거에는 신체적 발달, 지적 발달, 성격발달이 서로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 측면의 발달이 서로 밀접히 관련되어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즉, 신체발달이 우수한 아동이 보다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성격을 발달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대인접촉의 결핍은 사회성의 발달을 저해함은 물론, 언어발달과 사고발달 등의 광범위한 인지적 발달장애를 수반한다는 보고들이 있다.
(사) 유아의 정서적 발달
어린이는 엄마나 엄마처럼 돌보는 사람에게 친근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런 '애착'은 '모성애'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이 애착이란 한 인간이 대부분의 가까운 사람들과 맺고 있는 강하고 지속적인 정서적 유대이다. 애착된 사람들은 자주 상호작용 하려 하고 늘 가까이 있으려 하는 경향이 잇다. 엄마에게 애착한 8개 월 된 아기는 엄마와 함께 있고 싶어서 울거나 매달리거나 졸졸 따라 다닌다. 애착이란 성격상 선택적이어서 그 누구보다도 애착인물과 같이 있는 것이 어린이에게는 더욱 유쾌하거나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러면 애착의 기본이 되는 정서적 발달을 살펴보기로 하자. 온종일 먹고 싸고 자기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매우 어린 유아에게도 감정이 있을까? 이들도 어른처럼 행복, 기쁨, 슬픔, 공포 등의 구체화된 정서를 경험하며 나타낼 수 있을까? 한 연구에서 1개월 된 유아의 엄마 중 절반 이상은 자녀가 관심, 놀람, 분노, 기쁨, 공포를 나타내기 위해 서로 구분되는 정서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 안면표정과 음성을 통한 정서의 표현
어린 유아는 안면표정을 통해 자신의 느낌과 정서를 타인에게 나타낼 수 있다. 여러 정서들은 생후 2년 동안 각각 다른 시기에 나타난다. 출생 시 신생아는 관심, 싫어함, 미소 등을 보이며 3∼4개월경에는 화난 표정을 짓고, 불쾌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손, 발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와 비슷한 시기에 슬픔을 나타내며, 5∼7개월 사이에 공포를, 뒤이어 수치심과 수줍음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죄책감과 경멸과 같은 복잡한 정서는 생후 2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타낸다. 또한 유아는 음성으로도 정서를 표현할 수 있다. 분명히 건강한 신생아는 적어도 세 가지 울음소리를 낼 수 있다. '배가 고픈 울음'은 훌쩍거리며 시작되고 점점 소리가 더 커지며 지속적이다. '화난 울음'은 율동적이거나 더욱 강렬하다. '고통스런 울음'은 악을 쓰며 시작하여 잠시 쉬었다가 더 힘차게 울어댄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소위 유아의 정서표현이 다만 좋거나 싫다는 감정(쾌, 불쾌 정서)을 나타내는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비판은 여러 성인이 유아의 특정한 감정을 어떻게 동일하게 알아챌 수 있는가를 설명하지 못한다. 게다가 유아는 예측할 수 있는 방식으로 특정한 종류의 경험에 반응한다. 가령 생후 몇 주가 지나면 부드러운 소리나 신기한 시각적 자극에 대해 유아는 관심을 표시하고 미소를 띄운다. 예방접종 때 2개월 된 유아는 고통스런 안면표정을 보이는 반면에, 더 큰 유아는 분노를 나타낸다. 그리고 한 아동의 감정표현에는 일관성이 있다. 가령 괴로운 자극에 대해 강하게 반응하는 유아는 몇 달 후에 재검사에서도 격렬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었다.
(자) 정서와 초기의 사회적 발달
어린이의 정서가 초기 사회적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분명히 그것은 의사전달의 기능을 하여 돌보는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 가령 고통스런 울음은 가까운 사람을 불러들인다. 미소나 관심의 표현은 유아가 같이 있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고 함께 있으려 한다는 것을 돌보는 이에게 알려준다. 공포나 슬픔의 표현은 어린이가 불편하다거나 우울하므로 돌봐줘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 분노는 어린이를 화나게 하는 것을 없애달라는 신호의 기능을 한다. 이처럼 정서는 사회적 접촉을 촉진시키고 부모가 유아의 욕구와 목표에 따라 행동을 조절하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적응적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어린이의 정서표현은 어린이와 부모 및 가까운 사람들이 서로를 잘 알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이와 동시에 어린이가 다른 사람의 정서를 인식하여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성취로서, 이것을 통해 어린이는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느끼고 행동해야만 하는지 추론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사회적 추론을 통해 아동들은 여러 가지 사항을 재빨리 습득할 수 있다. 예컨대, 엄마의 고통스런 모습이나 염려하는 표정을 통해 아기는 즉각적으로 자기 손에 든 칼에 주의해야 할 도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정서 표현적인 엄마가 어린이로 하여금 자주 환경의 중요한 측면에 주목하게 된다면 정서표현에 선천적으로 담겨있는 정보는 어린이가 세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4). 주요한 정서의 발달
(가) 어린이의 공격성
많은 연구를 통해서 유아 또는 아동의 공격행동에 대해 밝혀진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발적인 분노발작은 학령 전 시기에 점차 감소하다가 4세 이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아동기에 나타내는 공격의 정도는 학령 전 시기에 걸쳐 증가하다가 4세경에 그 정점에 이른다.
둘째, 공격이나 좌절에 대해 반응하기 위해 보복하는 경향은 3세 이후 극적으로 증가한다.
셋째, 공격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르다. 2∼3세된 아동은 대개 부모로부터 혼나거나 좌절당했을 때 가장 공격적이다. 그 이후의 아동은 형제자매나 또래아동과 갈등이 있을 때 훨씬 공격적이다.
넷째, 공격의 형태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변한다. 2∼3세경의 아동은 상대방을 치거나 하기 쉽다. 이들의 말다툼은 대개 장난감과 기타 소유물에 대한 것이므로 주로 수단적 성격을 띠고 있다. 유치원아동(초등학교 저학년아동)은 신체적 공격을 점점 덜하는 한편 애먹이고, 비웃고, 고자질하며, 무례하게 욕한다. 좀더 큰 아동도 역시 물건 등을 가지려고 서로 다투지만 적대적 공격의 비율이 더 증가한다.
(나) 이타성을 비롯한 친사회성
이타성이란 타인의 행복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내재적인 심리적 특성이다. 이타성은 아동기 또래 집단뿐 아니라 성인 된 후의 사회적 관계에서 개인이 얼마나 집단의 성원으로부터 존경받고 수용되는가를 결정하는 주요한 특성이다. 친사회적 행동이 일정수준의 인지 및 정의적 능력의 발달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면 영아기에 친사회적 행동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2세 이전의 아기들도 다른 아기가 아파하면 함께 울고, 위로하며, 나누어 갖는 등 여러 형태의 친사회적 행동 특성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일상생활에서 어머니가 다쳤다든가 몹시 화가 났을 때 어머니에 대한 반응을 분석해보면 2세 이전의 어린 영아는 함께 우는 것 같은 공감적 반응을 보이며, 2세 전후에는 위로하고 도와주려는 행동이 나타난다. 이처럼 일찍부터 친사회적 행동이 나타나는 것은 친사회적 행동이 인간의 본성의 일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머니가 영아의 요구에 민감할수록 영아의 공감적 반응의 정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동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친화적 행동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2∼3세경의 유아도 곤경에 처한 또래에 대해 이타적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자기만 먹기에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과자를 나누어 먹는 것과 같은 자발적인 자기희생적 친사회적 행동은 드물게 나타난다. 이타적 행동은 4∼6세경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9∼10세경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 실험실에서 아동의 행동을 관찰한 연구들도 대체로 나이든 아동이 나이 어린 아동에 비해 나누거나 돕는 친사회적 행동의 빈도가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처럼 실험실에서나 일상의 관찰에서나 친사회적 행동이 명백히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것은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협조의 가치와 필요성 및 방법을 이해하는 인지적 능력이 발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 정서의 발달과 성격형성
정서의 발달은 그대로 성격형성과 직결되어 나타난다. 말하자면 아동의 정서발달이 바로 성격형성이라는 말이 된다. 그런데 이 성격형성의 요인에는 우선,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생물학적 소질에 대한 영향이다. 어린이는 백지상태에서 태어난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그 어린이의 개성에는 어떤 난자가 어떤 정자와 결합하는가 하는 순수하게 생물학적인 운명으로서 결정되는 부분이었다. 동일한 부모에서 태어난 형제라도 형은 차분한데, 동생을 활달한 것 같이 서로 다른 선천적인 소질에 의한 것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생물학적 소지에 추가하여 사회적 환경, 부모자녀관계 등이 상호작용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어린이가 양육에 따라 핵가족 속에서 자라는가? 조부모와 함께 사는가? 또는 시골에서 자라는가? 도시에서 크는가? 등 여러 가지 환경요인이 그 어린이의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예컨대, 어머니를 유아기에 잃어버린 경우가 있을 것이며, 그것도 사별에 의한 것도 있을 수 있고, 이별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린이가 양육되는 사회적, 시대적 배경도 영향을 줄 것이다. 예컨대, 지금의 젊은 세대와는 달리 2,30년 전의 세대는 개인의 자유가 국가를 위해서 극히 제한된 삶을 산 세대이다. 그러므로 구세대의 사람들이 오늘날 자유스럽게 되어 거꾸로 자신의 욕망을 외적인 제약 없이 내적으로 자기억제 할 것이 요구되는 현대의 절은 세대의 사람들에 대하여 도덕관이나 인생에 대한 쌍방의 의견불일치를 극히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요인에 관하여 지금까지 언급한 부분은 어디까지나 환경 나름의 운명에 관한 객관적 사실로서 보는 측면, 말을 바꾸면 하드웨어 부분에 대한 것이다. 여기에서 눈에는 잘 보이지 않고 객관적으로도 평가하기 힘든 소프트의 부분, 즉 어린이에 대한 기대, 걱정 등과 같은 감정적인 측면에 눈을 돌려보면 그것이 성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다. 말을 바꾸어서 한다면 외적 기준으로서 환경(하드웨어의 부분)에 대해 그 속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의 주위사람들이 각각 어떠한 기분을 품고, 어떠한 주관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그리고 어린이에게 어떠한 기분으로 대하고 있는가하는 것 등이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부분에 해당한다. 소프트웨어의 부분에 예로서 이 외에도 이 어린이를 임신했을 때 또는 출산 시 어머니(또는 아버지)는 어떠한 기분을 체험했는가, 부부사이에 어떠한 정서적 교류가 있었는가, 부모가 서로 배우자에 대해서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가, 어머니(아버지)가 어린 시절에 자기의 어머니(아버지)에게 어떠한 기분을 갖고 있었는가, 형제들은 어떠했는가? 등 모든 대인관계에서의 감정체험이 포함된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어머니는 그 어린이를 정말로 원해서 임신하고 진정 원해서 믿음직해서 키웠는가, 또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정말로 만족을 얻고 있는가, 자기는 자기의 어머니로부터 충분한 애정을 받으면서 자라왔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등이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런 것과 관련해서 실제로 어린이의 교류 속에서 어머니(아버지)가 어린이가 나타내는 신호(사인)를 어느 정도 공감을 가지고 읽으며, 받아들이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머니(아버지)가 이러한 능력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 “어머니의 애정은 가치 없다”라든가, '공감부전' 등과 같은 상태가 나타나고, 어린이의 성격형성 상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여기에 추가하여 어린이 측에도 어머니의 애정을 잘 받도록 하는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또는 어머니로부터의 돌봄을 좋은 체험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소지가 있는가 하는 어린이의 소질이나 체험의 통합능력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고려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어린이는 어머니(아버지)와의 상호교류를 통해서 자기 이외의 사람들의 마음을 공유하기도 하고, 함께 나누거나 하는 방법을 배운다. 마침내 그것이 부모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대인교류에도 확대되어 그 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체험의 공유를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체험을 계속하여 그것을 통합, 정착시켜감으로써 타자와의 사이에서 신뢰관계나 안정감을 갖게 되어 보다 풍부한 성격을 형성해가는 것이다.
(라). 영, 유아기의 심리적 특성
어린이는 여러 개의 다른 단계들을 거치면서 발달해 나간다. 그러므로 유아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는 특히 심리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자연적인 발달속성에 따라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1살부터 3-4살까지의 유아의 특성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자기과시(self-display)
어린이의 첫 일 년간의 욕구는 안전감과 사랑에 관한 것이다. 만 두 살이 되면 자연스럽고도 본능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자기과시의 욕구가 생긴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주의를 집중해 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목의 대상이 되기 원하는 어린이에게는 꾸짖기 위한 부정적 관심보다는 개인적이고도 긍정적인 관심을 늘 기울여 줄 필요가 있다.
2) 호기심과 탐색(curiosity and exploration)
두 살 난 어린이의 호기심은 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어린이의 이러한 호기심이나 탐색의 욕구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집안은 가능하면 마음대로 움직이고 놀고 만져도 되는 자유가 허락되는 환경이어야 한다. 그러나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도 되는 것을 이때부터 일관성 있게 지도할 필요가 있다.
3) 모방(imitation)
어린이가 타인의 행동을 흉내 내는 일은 자연스럽고도 자발적인 일이어서 좋은 행동이든 나쁜 행동이든 그대로 반영하는 법이다. 모방은 일종의 잠재적인 과정이어서 언어로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 따라서 부모가 살아 있는 모델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일관성 있게 여러 모델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가정은 모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4) 자기의지(self-will)
두 살 전후의 어린이는 자기고집 내지 억지가 강하다. 이 시기 어린이의 심리적 특성인 이러한 성향을 인간의 원죄와 연관지어 보려는 시각은 어린이를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바르게 해석한다고 볼 수 없다. 어린이의 자기고집을 강압적으로 억압하거나 부모의 의사에 따라 꺾으려고만 한다면 어린이에게 불안을 가중시키고 공격적이고 화를 잘 내는 품성을 낳게 된다. 나중에 성장하여 나타나는 영적인 문제, 심리적인 문제의 뿌리가 이때 벌써 생기는 것이다. 어린이는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주변 인물들과 자신의 수준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대처(cope)하는 것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의 자기 고집을 보다 협동적인 방향으로 지도할 필요가 있다.
5) 자기중심(self-centeredness)
취학을 전후하여 나타나는 특성이다. 이 시기 어린이는 성인이 가진 모든 요소를 거의 다 갖추고 있다. 특히 상상력이 풍부하여 사실과 허구를 혼동하여 물활론적 사고를 하며 극단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를 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자신과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다. 논리의 순서에 대한 전환이 불가능하다.
(5). 유아관찰법의 성질
관찰법이란 가장 기본적인 어린이 연구 방법의 하나이다. 비단 어린이 연구뿐 아니라, 과학적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밖으로 나타나는 어린이의 행동을 직접적이며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해서, 어린이와 그 어린이가 놓인 장면과의 관련성을 분석함으로써 어린이의 행동의 법칙이나 행동 특징, 또는 성격 특징이나 심리적 특성 등의 내면 생활을 추리해 내고, 그것으로 어린이를 이해하려는 방법이다. 우리가 어린이에 과한 정보를 얻는 방법에는 두 가지 수준이 있다. 하나는 잘 훈련된 전문가들에 의해 신중하게 통제된 상태에서의 관찰에 기초한 '어린이 일반'에 관한 정보 수준이 있고, 다른 하나는 관찰자 자신의 어린이에 대한 관찰을 통한 개인적인 직관과 이해의 정보 수준이 있다. 이 두 가지 관찰은 서로 독립되어 있지 않고 서로 보완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원용할 필요가 잇다. 관찰법에는 연구 방법으로서의 장·단점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가) 장점
1) 어린이 자신에 의한 구두 보고가 아니고 어떤 사태와 어린이의 행동과의 관련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므로, 주관적 보고에서 오는 왜곡을 방지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2) 연구하려고 하는 행동의 발생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함으로써 기록의 객관성이 보장된다. 3) 연구자에 의한 추측에서 오는 모호성이 적다. 4) 구두 보고가 어린이의 연령의 제한을 받지만 관찰에서는 그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나) 문제점
1) 자연발생적인 행동을 관찰하는 경우에는 원하는 행동의 관찰이 반드시 가능하다고 할 수 없다. 2) 어린이의 표현된 행동이 현상적으로 동일하다고 해도, 행동이 의미하는 바가 반드시 동일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3) 행동과 사태를 반드시 관련지어서 추적해야 한다. 4) 주관의 개입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관찰자에 따라 관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5) 결과 처리가 번거롭고 체계적으로 하기 어렵다. 6) 외면 행동으로 내면 생활을 미루어 알려면 장기간에 걸친 관찰이 필요하다. 7) 기록은 행동 발생과 동시에 하는 것이 어렵다
Ⅸ 엄마가 꼭 가르쳐야 하는 인성교육
'왕따' '학원폭력' 등 이제는 범죄로 취급될 정도로 무서워지고 있는 아이들 문제.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 속에서 어린이들을 모두 '피해자'로 보고 있다. 바로 공부 일등만을 손꼽는 우리 엄마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성교육기반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박한 세상에 발을 내딛는 어린이를 위해 엄마가 꼭 가르쳐야 하는 교육에는 무엇이 있는지 짚어보자.
(가) 어린이의 낯설음을 극복 시킨다.
어린이들은 부모로부터 보호받고 싶어 하는 본능이 큰데, 바깥 세계로 나갈 때 이런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낯설음이 두려움이 되어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 불안해하게 된다. 따라서 소극적이고 남들과의 관계에 나서지 못해서 스스로 왕따가 되거나 다른 어린이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서 왕따를 당하게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낯을 잘 가리게 되면 어린이들은 내성적이다 못해 심하게는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특히 요즘은 외동아이가 늘고 있기 때문에 낯가림을 하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렇게 어린이가 낯을 가리거나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클 때는 엄마가 어린이를 이해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린이가 놀이방이나 학교에 가서 적응하지 못하고 매일 울고 집에 들어온다거나 가기 싫어한다고 해서 무조건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가 싫다고 할 때는 어린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준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어린이가 원하는 대로 놀이방이나 학교를 보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어린이의 의견이 수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고개를 끄덕여주어야 한다. 단 하루를 보내지 않더라도 어린이로 하여금 부모가 자기편에서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 올바른 감정 전달법을 알게 한다.
어린이가 놀이방이나 학교에 가면 엄마들이 맨 처음 하는 걱정이 '친구들과 싸움이나 하지 않을까'이다. 물론 이겼다고 좋아하는 엄마들도 있지만, 친구들과의 사소하고 잦은 싸움은 어린이를 대인관계 및 자기표현에 익숙지 않은 사람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사회에 발돋움하는 어린이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감정을 모두 그대로 전달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누그러뜨려야 하는 감정은 절제하고, 표현해야 하는 사고는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좋을지 배워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의 일관된 육아 태도다. 다소 감정적으로 어린이에게 대하는 부모가 많은데 기분이 좋을 때는 모든 것이 용서되고 기분이 나쁠 때는 모든 것이 안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예다. 하지만 이렇게 부모의 감정을 모두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에게 일관된 태도로 규칙을 정해 그 범위 내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부모가 어린이와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이 좋은데, 어린이는 부모와의 대화 속에서 기술을 배우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대화를 할 때 미소 짓기, 상대의 시선 응시하기, 남의 말을 먼저 끝까지 들어주기 등 사회적인 기술을 알 수 있게 하고 남의 의견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기보다 자신의 생각이 어떻다는 것을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한다.
(다) 어린이의 개성을 인정한다.
사회 속에서 드러나는 어린이의 인성은 이미 집안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어린이의 최초 인간관계가 되는 엄마 아빠가 어린이에게 하는 행동은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 엄마 아빠들이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이 어린이의 개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천편일률적인 룰에 맞추어 어린이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 때문에 어린이는 그런 룰에 익숙해지게 되고 사회에 나가서도 친구들에게 똑같은 것을 강요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나와 약간 다른 사고를 하거나 행동을 하게 되면 이상한 친구로 취급을 하거나 싸움이 일어나는 결과를 만든다. 따라서 엄마 아빠가 어린이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린이가 어리다고 무조건 강요할 것이 아니라 어린이가 어떤 생각을 갖는지, 그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판단을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 물론 나쁜 습관을 고쳐야 하지만 사고의 차이나 행동의 차이라면 엄마 아빠가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존중해주어야 어린이도 자신과 다른 사고와 행동을 가진 친구를 존중해줄 수 있게 된다.
(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어린이건 어른이건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하지 않으면 남과의 관계도 제대로 이뤄나가기 힘들다. 특히 학교라는 큰 사회 속에 갑작스레 맞닥뜨리는 어린이들의 경우 자신의 세계가 뚜렷하지 않을수록 발생하는 문제가 더 클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가 자기 자신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야 한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좋은 방법은 일기 쓰기다. 어린이가 일기를 쓰면서 자기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엄마가 어린이의 생각과 행동을 미리 판단해서 일러주면 안 된다. 어린이는 엄마의 이야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일기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한다. 학원을 보내더라도 단순히 영어 학원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운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가 관심을 보이는 것에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어린이가 잘하는 분야를 찾도록 한다.
(마)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에게 3세 이전에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되고 왕따를 시키면서 남을 괴롭히기 때문이다. 또 이런 마음은 친구들에게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똑같이 표현되어 부모에게 반항을 하거나 형제에게 화를 내고 싸움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 왕따를 경험하고 또 왕따를 시키는 어린이들의 심리 상태를 보면 누군가에게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남을 왕따 시키는 '이기주의'적인 사고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어린이로 키운다면 친구와 친해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것과 동시에 대인관계에 있어 성공적인 모습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
(바)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어린이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상황에 대한 판단이다. 물론 아직 어리기 때문에 모르는 범위가 많고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분별력을 키우는 교육을 받지 못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 외동아이로 키우거나 이기주의적인 성향으로 키워서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에 분별력 없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아이가 객관적인 판단을 잘할 수 있도록 분별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은데, 우선 어린이가 부모와 떨어져 친구들이나 또래집단에서 지내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부모가 없이 혼자 집단에 소속되었을 때 행동하지 말아야 하는 것,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또 도덕적인 것을 알게 할 수 있도록 심부름을 자주 시켜서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사) 독립성을 키워준다
전문가들은 요즘 엄마들의 엇나간 육아가 어린이들을 점점 소극적이거나 혹은 과격하게 키운다고 말한다. 무조건 어린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을 찾는 엄마들의 마음은 갸륵하지만, 결국 그런 행동들은 어린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를 위해서 하는 일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아이의 나이가 어려도 최소한의 독립적인 성향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친구를 사귈 때도 엄마가 허락하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친구를 만들고 사귀어 나가는 것. 또 공부를 할 때도 엄마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엄마의 도움은 어린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선에서만 그쳐야 한다. 따라서 어린이가 스스로 깨닫기 시작하면 엄마는 어린이의 행동을 한 발자국 물러서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아이의 독립심은 작게는 혼자서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거나 하는 일부터 크게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엄마들은 어린이의 독립심을 자칫 고집을 부린다거나 엄마 말을 안 듣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어린이의 독립적인 성향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1) 어린이의 낯설음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또래 친구들과 자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에 대해서 무작정 적응시키려고 들기보다는 미리 엄마와 함께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취학 전 아동이라면 입학할 학교를 자주 둘러본다거나, 유치원을 옮긴다면 옮기기 전 며칠은 엄마와 함께 방문해서 친구들도 미리 만날 수 있게 해준다.
(2) 어린이가 기분에 따라 몹시 흥분해서 말하거나 자주 짜증을 부린다면 작은 쪽지를 이용하게 해본다. 종이에 글씨를 쓰면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자신이 표현할 말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또 동화구연이나 책읽기도 말하기를 능숙하게 하는 연습방법이 될 수 있다.
(3) 어린이가 남을 배려할 줄 알게 하려면 우선 어린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부싸움을 하다보면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거나 상대방을 헐뜯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여주기 쉽다. 따라서 아이는 그런 성향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남을 배려하는 어린이로 키우려면 역할놀이나 인형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것이 좋은데, 놀이를 통해 상대방의 기분이나 위치, 상황 등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Ⅴ 학교는 죽어가고 학원은 왜 잘되는가?
초, 중, 고등학교의 교육이 정부의 평준화정책에 휘말리기 시작하고, 이에 따른 대학입시마저 교육당국의 관리 하에 들어가자, 학교(공교육)와 학원(사교육)의 대립각은 더욱 날카롭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책도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시행착오를 겪으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다면, 마침내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겠지만, 정권이 바뀜에 따라 교육부처의 수장(首長)이 갈리면, 어김없이 잘나가던 시책도 180도로 방향을 틀고 마니, 이는 백년대계가 아니라 5년 대계에도 못 미치는 꼴이라 함이 마땅합니다.
이처럼 국가의 교육정책이 난맥상일 때는, 그 피해자인 국민 즉 학부모들이 정신을 차리고, 자녀교육에 정신을 쏟아야 합니다.
특수고등학교와 유명학원을 보내서 대입준비수업을 거쳐 일류 상위권대학을 졸업해야,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고, 이것이 곧 밝은 인생이 보장 된다는, 출세 방정식을 버리지 않는 한, 이러한 악순환은 우리의 사회를 건강하게 할 수 없음은 물론, 자라나는 후세의 장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병폐를 불식(拂拭)하려면, 모든 교육의 밑바닥에 인성교육이 깔려야 됨은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면서, 막상 실천을 하자니 막연하여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관심 있는 이들의 걱정입니다.
인성교육의 대개(大槪)를 말하면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교육’이라 말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는 어린이 때부터, 잘살 수 있는 기능 교육에 앞서, 사람다운 심성교육에 더욱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요즘 언론에 따르면, 초등학교 때부터 기능교육을 시켜, 글로벌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된다는 주장이 대두됨을 보고, 뜻있는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살아나감에 있어, 물론 뛰어난 기능을 연마하여, 남보다 더 잘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은 특히 글로벌시대에 남을 뛰어넘어 제 혼자 잘살려면 그에 따른 사람됨이 성숙되어 있어야 진실로 잘사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자면 일찍이 어린이들에게 인성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될까.
가장 쉬운 길은 가정에서의 부모들의 역할입니다.
첫째, 자녀들에게 자연(自然)을 가르쳐야 합니다. 들러서 알겠지만 어릴 때부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체험시켜야 합니다.
세계는 물론이지만 우리나라도, 도시화의 급격한 발달로, 농촌에도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고, 아이들의 생활환경은 인공화(人工化)를 벗어나지 못하여 자연과는 점점 멀어만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걷는 길은 온통 아스발트로 덮여있고, 위를 올려다보면, 고충빌딩에 가려 푸른 하늘을 볼 수 없으며, 길거리의 사방은 오색찬란한 퇴폐간판이 숲을 이루고 있으니, 순박한 어린 심영에 투영되는 이매지는 인성을 갉아먹는 해독(害毒) 뿐입니다.
가게에 늘어놓은 먹음직한 과일이나, 아침저녁으로 먹는 밥을 짓는 쌀이나 보리 등의 곡식이 어떻게 생산되는지는 물론이고, 농촌에 가보지 못한 아이들은, 논밭의 형태도 모르고 자랍니다.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일상으로 쓰고 있는 가구나 책상은 물론 문방구에 이르기까지, 못이 빠지거나 사소한 고장이 나도, 고쳐 쓸 줄 모르고 버리고 마는 따위는 도심에 사는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초등학교 교과목에, 도덕은 물론 공작, 서예, 제봉, 작업 등이 있어서, 요즘 많은 돈을 들여 밖으로만 나도는 체험교실의 과정을 교실에서도 체험시켰습니다.
현대의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의 추구는 아이들의 생활체험의 폭을 좁힘은 물론, 잡다한 신변처리를 모두 부모에게 맡기면서 어른으로 자라는 요즘 세태일수록 인성교육은 절실합니다.
단추 하나가 떨어져도 세탁소로, 양말 빠는 일도 엄마가, 학교 숙제마저도 문방구 아저씨가 대신해서야 어찌 인성교육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일부러 틈을 내서라도, 부모가 함께하는 생활체험의 현장을 찾아 인성교육을 시키십시오.
남아돈다고 돈쓰가면서, 저들끼리만 어울리는 예절교육이니, 무슨 교육이니 하는 상업적 놀음에 휘둘리지 말고, 참교육의 현장을 수소문하여 농촌으로, 어촌으로, 산으로 들로 부모가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콧노래 부르면서 떠나시기를 권합니다.
사정이 허락되지 않거든, 날을 잡아 집에서 체험교육을 시키십시오.
가구고치는 날, 빨래하는 날, 바느질하는 날, 요리하는 날, 청소하는 날 등을 정하여, 가족이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시도하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키워서 장차 훌륭한 사람으로 세상에 내보내면,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제구실을 하는 사람다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Ⅵ 아버지의 매질은 결심과 각오가 담겨야 한다.
자녀들의 아버지란 악(惡)을 징벌하는 엄격한 존재입니다. 그것은 어머니나 자식 이상으로 세상을 더럽히는 악을 잘 알뿐 아니라, 그것을 더욱 미워하기 때문에 자녀들을 그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본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아도 위대한 사람들은 거의가 훌륭한 아버지였고, ‘악(惡)’을 징계하는데 앞장섰던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물론 그들도 그러한 경지에 달하기 전까지는 얼마나 어려운 일들을 겪었는지는 야사(野史)에서도 전해오고 있지만, 특히 자식의 잘못을 징계하는데 있어서는, 여느 아버지나 다름없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위대한 아버지나 평범한 아버지를 막론하고, 자식을 징계하려는 매질의 목적을 과연 알고 있었을까는 알듯 모를 듯 할뿐입니다.
이를 보편적으로 따진다면, 아버지가 자식을 징계함은 그 목적이 ‘인륜(人倫)’일 뿐입니다. 즉 사람다움으로 키우려는 것이겠지요.
참 아이러니한 일은, 자기는 온갖 못된 짓을 다하는 아버지도, 제 자식에게만은 악의 구렁에 빠지지 않도록, 더욱 모질게 매질을 주저치 않음은 무슨 까닭일까?
사람의 도리, 즉 인륜이 무엇인가를 찾아들어 가보면, 별수 없이 종교나 철학이란 벽에 다다르게 되는데, 아버지들은 여기까지를 생각하고 교육차원에서 엄하게 매질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결국 아버지가 자식에게 꾸중하는 여러 가지 행위에는, 복잡한 요소가 들어있는데, 그 목적은 엄한 꾸중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식의 마음 깊숙이 악을 징계하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이로 미루어 한 가정에서 아버지란, 잘못을 추궁하는 엄격한 검찰관(檢察官)임과 동시에, 성스러운 교회의 사제(司祭)와 같아서, 그 목적은 매질(體罰)이 아니라, 애정을 담뿍 담은 설교나 타이름 같은 설득을 함께하여, 감동을 받아 스스로 반성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어느 아버지가 자기 분신인 자식에게 매질을 하고 싶겠습니까?
매질만으로는 도저히 그들에게 감명(感銘)을 주기란 퍽 어려운 일이며, 15세 전후의 청소년들에게 아버지가 만약 매질을 하게 되면, ‘때려 봐요!! 더 때려보라니까요’하고 덤빈다면, 부자간의 관계는 악화되어 위기로 치닫게 될 것이니, 아버지가 매를 들고자 할 때는 심사숙고하여 모진 결심 끝에 단안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훌륭한 아버지 노릇 하기란 그 무엇보다도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아시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할 것입니다.
Ⅶ 아이들이 바라는 아버지는 어떤 사람일까?
자란 환경에 따라 아이들이 바라는 아버지는 각양각색입니다.
아빠라 부르는 아이들은 과연, 자상하고 유약한 아버지기를 바라며, 어릴 때부터 아버지라 부르며 자란 아이들은 과연 완고하고 엄격한 아버지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물론 자라는 자녀들은 나이에 따라 떠올리는 아버지상(像)은 여러 가지로 나타나겠지만, 여기에서 굳이 공통점을 찾는다면 ‘관대하면서 엄격한 아버지’를 바라는 것이 긴 역사를 통하여 유교(儒敎)문화의 영향을 받은 우리 동양권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입니다.
특히 우리 한민족은 별난 데가 없지 않습니다.
남유럽이나 남아시아 등 남방제국을 돌아보면, 긴 여름휴가를 제외하고라도, 상점이나 은행 심지어 관공서까지도, 늦은 출근시간에 한낮이면 창문에 커턴을 내리고 낮잠을 즐기는가하면, 집이 가까운 직장인? 은 아예 집으로 가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는가하면, 젊은 사람들은 심지어 대낮정사(情事)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에도 현지에 가있는 우리 한국교민들은 무더위를 무릅쓰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생업에 열중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애타게 할 뿐 아니라, 일정에 쫓기는 관광객(여행)들마저 무엇에 쫓기듯이 빨리 빨리를 외치면서 돌아치는 모습을 흔히 봅니다.
비단 나라 밖을 볼 것이 아니라 안으로 눈을 돌려보아도,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의 전철이나 버스를 타보면, 우리는 얼마나 부지런한 반면 성급한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비좁은 차속에서 취업시험 준비서적이나 경제신문 등을 펼쳐들고 열심히 읽는 모습에서, 6, 70 년대에 서독으로 파견되었던 간호사와 광부의 모습이 떠오름은 물론, 열사의 나라에서 외화획득을 위하여 땀 흘리는 당시의 청년들의 모습이 선함을 느낍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모습들을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서, 자상하고 유약한 아버지이기 보다는, 완고하고 관대한 모습의 아버지이기를 바라는 자녀로 커가도록 엄마가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Ⅷ. 자녀와의 대화기법(세대차를 극복하자)
부모와 자녀사이는 흔하게 말하기를 세대차이가 있어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세대 차이를 좁히는 첩경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내야 하는데, 그 유일한 방법은 대화기법(對話技法)입니다.
* 모처럼의 기회를 만들어 자녀와 대화할 때, 부모가 말하는 시간보다 자녀의 말을 들어주는 시간이 길어야 합니다. 3대 7정도
* 대화중에 자녀의 말을 끊거나 부정하지 말고, 무조건 ‘응! 응!’하고 듣고 있다가, 나중에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옳고 그름을 말해줘야 합니다.
* 아이가 슬픈 이야기를 하면 ‘응 정말 슬펐겠구나.’ ‘기분이 좋아 날뛰며 말하면 ’얘야 듣자니 엄마도 즐겁다‘는 등 장단을 맞춰주면 대화는 순조롭고 빈도는 자자집니다.
이렇게 되면 평소에 말수가 적던 아니도 말문을 트게 되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밖에서 친구들 특히 이성(異性)과의 사이에 일어났던 얘기도 털어 놓게 됩니다.
이렇듯 자녀들이 지껄이는 하찮은 말이라도 귀담아 들으면서, 설령 부모의 생각으로는 달갑지 않더라도, 그것이 올바른 내용이라면 깨끗이 인정한 뒤에, 자기 생각을 덧붙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들의 말을 받아들여 인정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에 긍지를 가지고 자랄 수 있게 만듭니다..
우리의 주위에는 흔히 무엇을 물어도 대답하려 들지 않을 뿐 아니라, 남의 눈치나 살피면서 머뭇거리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아이는 평소에 분명히 자기의견을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옳은 것은 옳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든가, 아니면 오해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가르침을 전혀 받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우선 자기가 왜 미움을 받는가를 알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또 그것이 싫은가도 알아야 합니다.
* 이러한 것들을 알게 함으로써 마음에 안심감(安心感)을 심어주어서, 어려운 고비를 넘어서는 힘을 길러줘야 되기 때문입니다.
* 완벽주의적인 아이들은 작은 일에 꾸중을 들어도 전부를 거부당하는 감정을 갖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 90점을 받아온 아이의 시험지를 본 엄마가, ‘100점에서 10점이나 틀렸구나.’하면 그 아이는 100점 모두가 거부당한 기분이 될 것이고, ‘100점짜리를 90점이나 받았냐. 우리 아이 대단하구나, 다음에는 나머지 10점만 하면 만점이겠다.’고 칭찬하면 본인에 날개를 달아주는 셈이 되겠지요.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아동심리학?’에 심취해봄도 바람직함을 권해봅니다.
Ⅸ. 자녀에게는 벼락같은 아버지가 되라!!!!
벼락같은 화를 자주내면 아버지의 권위는 반으로 줍니다.
이 말을 뒷밭임하기 위하여 ‘지진. 벼락. 화재. 부친’의 사박자(四拍子)를 아버지에 비유합니다.
지진(地震)은 아예 없어야하고, 벼락(落雷)와 화재(火災) 또한 자주 일어나면 인간에게 해를 끼치듯이, 아버지도 자주 화를 낸다거나 고함을 지르면, 자녀에게 있어서는 결코 이로울 수 없다는 말입니다.
지진이나 벼락은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사람의 뜻대로는 될 수 없지만, 화재나 아버지의 화는 인간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본래 지혜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아무리 천재(天災=지진. 벼락)라도 과학이 발달된 오늘에는 이를 막아 최소화할 수 있음은 물론, 화재, 홍수, 가뭄, 질병 등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난데없이 떨어지는 벼락은 자녀들로서는 피할 수 없는 재앙? 이라, 아버지가 변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되면 자자지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아버지의 권위는 점점 잃게 마련입니다.
예컨대, 하늘이 연백년중(年百年中), 날이면 날마다 화를 내어 인간에게 재앙을 내린다면, 사람들은 겁을 먹기에 앞서, 하늘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존재로만 알고 그를 증오하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도 이처럼, 날이면 날마다 자녀들에게 화만 벌꺽벌꺽 낸다면, 어느 자녀가 그 아버지의 권위를 두려워하고 따르겠습니까.
이에 아버지의 노여움(화)는 사람의 의지로 좌우되는 것이니, 신벌(神罰)과 천벌(天罰)처럼 조리에 맡도록 조절하여, 자녀로 하여금 아버지의 권위를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옛말에 ‘천재(天災)는 잊을 만할 때 찾아온다.’고 했는데, 이는 인간의 방심을 꾸짖는 하늘의 조절수단이라, 아버지의 벼락같은 꾸중 또한 버릇을 가르치는 수단으로 써야 할 것입니다.
이에 미루어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벼락꾸중은 그의 권리행사일 때에 한하여, 자녀는 아버지의 꾸중을 두려워해야, 태만과 탈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의 아버지들은 자녀들을 꾸중하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우리 아빠처럼 무서운 아버지는 드물다’고 말하면, 옆에 있는 엄마는 못마땅해 하지만, 오히려 아버지는 미소를 띠면서 나무라는 엄마를 그만두게 합니다.
어느 가정이나 꾸중 듣는 자녀를 감싸주는 쪽은 엄마이고, 꾸중은 아빠가 하기 마련인데, 아이들은 악(惡)에 대하여 예민하기 때문에, 꾸중을 듣지 않고 자라는 아이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버지란 존재는 언제나 악을 싫어(憎惡=증오)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보다 나은 사회에 자기의 자녀를 살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서 겪어본 과오를 물려주지 않으려는 본능에서 나오는 꾸중인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자녀들이, 남의 잘못(惡)을 용서하고 방관하면서, 그에 동조하는 비겁한 인간이 되지 못하게, 때때로 벼락꾸중을 날리는 것입니다.
Ⅹ 가정교육의 주연은 아버지이고, 어머니는 조연이다.
옛날에는 엄격한 가정교육으로 자녀를 키웠는데,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뀜에 따라 점점 쇠퇴해졌다고 말하는 측은 아직도 지식계급의 사람들이지만, 나이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시대에 맞지 않은 넋두리라고 비난하는 계층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책무(責務)는 어느 시대이건, 자녀를 키워서 자립(自立)시키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은 그 누구도 이론(異論)을 달지는 못할 것입니다.
즉 이 자립의 긴요성(緊要性)에 관하여는, 내면과 형식이 본질적으로 다른데, 내면적(內面的) 자립은 스스로 책임을 져야할 일은 결코 남에게 돌리지 않은 것이고, 형식적(形式的) 자립이란 부모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는 상태를 뜻합니다.
나이를 먹어 어른(成人)이 되었는데도 내면적인 자립이 되지 못한 사람은 얼마든지 많은데, 그들은 다만 내면은 객관적인 지표(指標)와는 거리가 멀어, 형식적인 자립의 성사여부를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에 말할 것도 없이, 형식이란 대단히도 중요한 것으로, 민주주의 또한 형식에 의하여 성립되는 것인데, 피선거권이 내면평가에 의하여 ‘누구에게’ 주어지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면, 민주주의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누구에게’가 아니라 ‘누구라도 같은 판정을 할 수 있는’ 방법만이 민주주의의 본질일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녀들의 자립문제에 있어서도, 부모가 그 가부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일은 서툰 일의 하나로서, 현대판 노예제도라 일컬을 수도 있는데, 즉 이를 두고 ‘노예적(奴隸的) 자녀교육법’의 필연적 결과입니다.
자녀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부모에 의지하지 않고 자립하는데 있지만, 이 일이야 말로 실현하기에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녀교육의 목적이 홀로서기(자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실현하기 어려운가?
그것은 오늘의 부모들, 특히 어머니는 자녀의 자립을 저해(沮害)하는 주체일 수 있습니다.
자기 자녀를 학대(虐待)로 내모는 부모, 무조건 사랑에 빠지는 익애(溺愛)의 부모 등이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자녀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보고, 자립시킬 생각에 앞서, 본질적으로 자녀는 자기 자신의 소유물이라는 집착에 빠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잘못된 가치관에 빠져있는 부모는, 자녀의 장래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용기를 발휘하는 본능적 능력이 있습니다.
이 능력을 믿고 언제나 치마폭에 자녀를 감싸고 있는 한, 그들은 자립할 엄두를 내지 않고, 부모의 그늘에 안주함으로 그 일생은 정신적 노예상태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니 진정 자녀의 장래를 위해서는, 엄한 꾸중과 자상한 칭찬을 할 줄 아는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Ⅺ. 자녀를 위한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언제나 그랬듯이 부모는 자식들을 위해서는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특히 요즘에 들어서는 젊은 부모들의 행태가 너무하다싶어서 눈여겨보았는데, 넓게 볼수록 가관입니다.
신혼부부가 잉태라도 하게 되면, 산부인과 병원엘 갈 때 마다 태아의 성장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장을 만드는가하면, 출산할 때는 물론, 성장과정과 백일잔치, 돌잔치 등을 빼지 않고 사진으로 남깁니다. 뿐입니까? 기회만 있으면 지나친 경비를 들여 해외로 체험교육이란 이름으로 호화여행을 다니는데, 그 목적은 한마디로 자녀들의 장래를 위한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주기’라는 것입니다.
과연 그렇기만 할까요? 그 아름다운 추억이 물론 약이 되기를 바라겠지만,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할 것입니다.
오히려 바꿔서 생각한다면, 자녀의 장래를 위하기보다는, 장차 부모의 기대에 어긋난 자식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하면서 오금 박는 자료로 삼기 삽상입니다.
차라리 추억 만들기에 쓸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자녀와 어려운 그 친구들과 어울려,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봉사활동의 체험을 경험시켜 추억으로 남김이 아름답지 않을까요?
맺는 말 : 교권의 확립과 사도의 신성성(神聖性)에 대하여
어린이(자녀)교육의 주체는 무론 어린이와 가정과 학교와 사회, 더 나아가서는 국가로 이어지겠지만, 그 핵심에는 부모와 선생님이 계십니다. 아무리 국가의 교육정책이 잘못되고, 교육환경이 열악하여도, 선생님과 학부모가 힘을 합하여 화음을 이루면, 어떠한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다고 확신하면, 그렇게 되고 말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세 남자아이입니다!! 우리 아이는 눈치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예를 들자면 유치원에서 선생님께 야단을 듣고 와서는 우울모드로 있더군요 자세히 들어보니~ 자기는 가만이 있는데 친구가 장남을 걸어서 자기도 같이 한것 뿐인데.. 선생님이 같이 야단을 쳤다는겁니다! 그래서 야단치는 선생님이 너무 섭섭하고 자기가 야단 맞은것이 이해를 할수없다는등..^^: 어떤 상황에 대해서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해야할까요. 아님 자기 행동보다는 다른사람이 자기한테 했던 행동에 대한 것만 기억한다고 해야할까요.. 하여튼 쫌 그런식입니다. 가끔씩는 어떻게 가르치고 양육해야할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 어떤 성향의 아이인가요? 어떻게 바로 잡아줘야할까요?
더 많은 감정이입과 설명이 필요합니다. 2009.09.14
사회적인 상황에 대한 눈치와 이해가 부족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 의도나 소망, 욕구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아동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이 사회성이 좋다라고 할 때에는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상호교류를 할 때 그 자신이나 상대방의 감정이나 반응들을 잘 살피고 융통성있게 자신의 반응을 잘 조절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또다른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기질적인 이유든 후천적인 양육의 문제이든 이러한 능력이 부족한 경우 눈치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사회성의 경우 일차적으로는 일대일의 대인관계의 기본이 되는 부모-자녀 관계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와의 관계를 하실 때 되도록이면 훈육에 앞서 아이나 부모님 자신의 감정을 읽어주고 표현하는 데에 신경을 많이 쓰시고 규칙이므로 지켜야 한다는 말 대신 상대방의 입장이나 감정을 읽어주는 감정이입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네가 -- 해서 혼난 것이다"라고 말하기에 앞서 아이가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 헤아려 "네가 -- 해서 서운한 거구나?"라고 감정에 구체적인 이름을 붙여주시고 헤아려 주신다면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될 것이고 감정이입을 당해(?) 봄으로써 그 효용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체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그 대안적인 생각을 같이 해보도록 권유한다면 감정을 다루는 능력이 좀더 향상될 것입니다.
짜증이나 신경질이 많은 아이, 화가 나면 주먹부터 나가는 아이, 무조건 떼부터 쓰는 아이, 그리고 감정표정이 없는 아이 등은 모두 감정조절 능력이 발휘되지 못한 아이들의 모습이다. 이런 아이들은 감정을 조절하고 감정을 이야기 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서투르고, 떼를 쓰면 부모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식의 잘못된 훈육으로 만들어 진다. 지금 부터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인생을 탄탄하게 지탱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인 감정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을 알아보자.
감정조절 능력은 추운 겨울날을 버틸 수 있게 하는 외투, 인생의 어려움에 맞설 수 있도록 해 주는 방패막이 되어준다. 감정조절 능력이 잘 갖추어져 있으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불안하거나 두렵거나 화나는 감정을 차분하게 다스릴 수 있다. 때때로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상황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주인이 되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내 마음에서 어려움과 힘든 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솟아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를 극기 훈련 캠프에 보내는 것처럼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 힘든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런 강압적인 감정 조절방법은 오히려 아이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 부모와의 관계를 악화시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 아이들은 어려운 상황이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처하면 감정의 동요가 심하고, 쉽게 움츠러들거나 과도하게 감정을 폭팔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아이가 발을 동동 구르며 짜증을 내거나 장난감을 던지며 화를 내거나 하는 순간들이 오히려 아이에게 감정조절 능력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의 순간이다.
아이가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게 하라
감정은 기쁨, 행복함,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노여움, 분노, 슬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감정은 일상에서 피할 수 없는 긴장들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라며 울고 있는 아이에게“바보같이 왜 울어.”,“ 씩씩한 사람은 울지 않아.”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모들이 흔히 하는 이런 행동들이 바로 아이의 감정표현을 억압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감정표현의 기회를 억압하고, 아이한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아이는 자기감정 때문에 부모와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감정을 지우고 무감각하게 살아가려고 하게 된다.
아이가 감정을 자유롭게 느끼고, 고통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눈물을 흘리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키워야한다. 예를 들어 주사를 맞고서 우는 아이에게“그게 뭐가 아파?”,“ 꾹 참아야지.”라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두려움과 고통의 표현인 눈물의 도움으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해내고 있는 것이다. 자기 안에 꽁꽁 쌓아 놓은 고통은 아이가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뒤로 물러서게 하는 원인이 된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려면 먼저, 아이의 입장에 서서‘나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통해‘우리 애가 이런 기분이었겠구나’라고 추측되는 느낌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아이의 심리를 지나치게 분석하려 하고, 아이의 마음을 훤히 다 읽는다는 것과 같은 어투는 피해야 한다. 그저 아이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에 충실해야 한다.“ ~하구나(슬프구나, 겁이 나나 보구나, 걱정이 되는구나).”,“ ~해 보이는구나(슬퍼보이는구나).”“, ~하고 싶은 마음이구나(울고 싶은 마음이구나).”,“ ~한 것 같구나(화가 난 것 같구나).”라는 식으로 보여지고 느껴지는 그대로 표현하면 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추측해서 공감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한동안은 어색하고, 잘 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아이의 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우선 엄마의 부드러운 손길로 등을 쓸어 주거나 따뜻하게 안아줘야만 한다.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존중되어졌다고 느낄 것이다.
‘왜’라는 질문 대신‘무슨 일 있었니?’라고 물어보자.‘ 왜 우는데?’,‘ 왜 짜증이 나는데?’라고 묻는 것은 아이의 감정이 무시된 채 사건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사건과 사실 보다는 아이 내면의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좋지 않은 문제로 인해 엉켜 있던 감정의 덩어리를 스스로 풀어내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자기감정에 대해 스스로 알게 될 때, 아이는 좀 더 쉽게 감정을 조절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또한 아이가 클수록 아이에게 다양한 감정어휘를 사용해 말해주는 것도 아이가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를 모르면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엄마의 감정, 아이의 감정을 표현할 때 풍부한 감정어휘를 사용해 줘야 한다. ‘기쁘다, 행복하다, 즐겁다, 슬프다, 화난다, 걱정스럽다, 당황스럽다, 무섭다, 창피하다 등등……’감정어휘가 다양하다는 것은 감정이 분화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만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라
분노는 가장 조절하기 힘든 어려운 감정이다. 그만큼 조절에 실패하면 크게 문제가 되는 감정이기도 하다. 부모는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분노의 감정을 건강하게 처리하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하다. 특히 부모가 화났을 때 보여주는 반응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화가 났을 때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 것인지를 배우기 때문에 부모의 본보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아이를 때리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분노의 감정을 때리는 행동으로 표출한다면 아이에게‘너도 화나는 일이 있을 때 이렇게 때려’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과 같다. 그렇게 되면 아이도 동생과의 관계에서,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나게 될 때는 다른 아이를 때리게 되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가 화나는 감정을 적절한 행동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 줘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분노의 대상을 때리기보다는“나 화났어.”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로 분노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첫 걸음이다. 누구나 화가 나면 때리거나 던지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런 감정이 들 때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아이가 게임기를 사 주지 않는다고 장난감을 던지면서 화를 내고 있을 때,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분노를 인식하고 확인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네가 장난감 까지 던지고 싶은 정도로 화가 많이 났나 보구나.”라고 말하며 아이의 분노의 감정을 부모 역시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는 아이가 바람직한 방법으로 분노를 표출할 수 있는 대안을 주도록 해야 한다.“ 화가 났을 때는 쿠션이나 베개를 주먹으로 마음껏 칠 수도 있어. 그렇지만 장난감을 던지는 건 안 돼. 우리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야.”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이의 화가 조절되지 않고 엄마에게 부정적인 말을 내뱉을 때가 있을 것이다. 이때“누가 엄마한테 그런 나쁜 말을 해?”라고 야단치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엄마한테 진짜 많이 화났구나.”라고 말해보자. 그러면 아이의 분노가 많이 가라앉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흥분해서 엄마의 가슴을 때리거나 발로 걷어차거나 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엄마도 훨씬 강한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 아이를 힘껏 꼭 붙들고“우리 ○○가 너무 많이 화가 났나보네. 그런데 다른 사람을 때려서는 안돼. 네가 계속 때리면 엄마가 널 꼭 붙잡고 있어야겠어. 우리 둘 다 안전하다고 생각될 때 놔 줄거야.”이런 태도는 아이가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분노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다. 엄마가 아이의 감정은 이해했지만 아이가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한계를 그어주는 것이다.“ 나 지금 굉장히 화났단 말이야.”라는 식으로 아이들이 분노를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 말로 표현할 수 있게되기까지는 위와 같은 과정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감정조절 능력은 충분히 놀 때 향상될 수 있다
아이들은 굉장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생활한다. 때문에 아이가 정신없이 놀고 있을 때 시끄럽거나 귀찮게 느껴질 때가 간혹 있다. 그러나 부모는 아이가 놀이를 통해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성장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놀이는 기쁨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시키고,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다. 충분히 놀 수 있고, 마음껏 소리 내어 웃을 수 있을 때 아이들은 단단한 마음의 힘을 가지게 된다. 다양한 놀이를 경험한 아이들은 그 속에서 자기가 지닌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커다란 기쁨과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놀이는 긍정적인 정서의 표현뿐만 아니라 두렵거나 견디기 힘든 고통의 감정까지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대개의 부모들은 놀이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아이가 놀이를 통해 즐거움이나 해방감을 느끼도록 도와주지 못한다. 놀이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이제부터는 아이들에게 충분히 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야만 한다.
아이가 생활에서 스트레스로 긴장감을 경험하고 있다면 감정의 이완을 돕는 놀이 기회를 주도록 하자. 목욕탕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아이가 거품을 풀어서 물놀이를 하게 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욕조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씻겨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도 심리적인 이완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또 아이에게 보드라운 모래나 말랑말랑한 점토반죽을 갖고 놀게 하는 것도 좋다.
반면 아이가 억눌린 감정이 많아 엄마가 보기에 감정의 발산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자유롭게 감정을 표출하여 해방감을 경험하도록 하는 놀이의 기회를 제공하자. 풍선을 불어 터트리거나 신문지를 마음껏 찢어서 뿌려보는 것이다. 아마 아이는 가슴속이 후련해지는 해소감을 느낄 것이다. 플라스틱 컵을 몇 개 쌓아 올려 목표물을 세워놓고 신문지를 뭉친 공을 던져 넘어뜨리는 것도 좋은 놀이 활동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기가 쉽지 않다. 부모라면 누구나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만약 아이와 오랫동안 시간을 보낼 수 없어서 걱정했다면 낙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시간의 질에 중점을 두려면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는 순간부터 혹은 아이와 떨어졌다가 만나는 그 순간부터 세상을 아이의 눈높이로 봐야한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출 때 아이가 하는 활동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하루에 단 30분만이라도 온전하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30분이라는 짧은 시간도 아이를 관찰하는데 크게 부족하지는 않다. 그 시간동안 아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기분인지를 주의 깊게 관찰한다.
아이를 위해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힘들다면 저녁 식사시간을 이용해 보도록 한다. 그날 있었던 기분 좋은 이야기 거리, 재미있는 유머나 서로를 칭찬하는 말로 풍성하게 저녁식탁을 채우는 것이다.
그리고 주말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여유가 된다면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아이는 아이대로 즐겁고 부모에게는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여행에서 찍어온 사진을 아이들과 함께 정리하면서 즐거웠던 경험, 행복했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또 일요일 한 끼 식사나 간식 정도는 아이들과 함께 마련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넛을 만든다고 온 집안이 기름냄새에 주방이 밀가루 천지가 되더라도 이 시간을 통해 함께 크게 웃어보는 것이다. 결국 맛도 없고 먹지도 못할 음식이 탄생될지라도 그 시간만큼은 아이들의 감정을 풍부하게 하고,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값진 순간이 될 것이다.
매일의 감정을 날씨 살피듯 하라 날씨를 알아보기 위해 매일 일기예보를 챙겨보듯이 사람의 감정상태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거나 쉽게 지나치는 것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방해를 준다. 올바른 감정조절 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늘 살피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늘 살피는 것을 물론이고, 아이들 또한 자신의 감정을 날씨 살피듯 해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부모가 알려줘야 한다.
우선 다양한 얼굴 표정이 그려진 스티커를 문구점에서 구입하거나 라벨 용지에 직접 얼굴 표정을 그려 넣어 스티커처럼 만들어본다. 아이가 아직 일곱 살 전이라면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감정의 분화가 아직 덜 되어 있기 때문에 얼굴표정은 5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웃는 얼굴은‘행복한’감정, 우는 얼굴은‘슬픈’감정, 찡그린 얼굴은‘화난’감정, 눈과 입을 크게 벌린 표정은‘놀란’감정이나‘무서운’감정, 시무룩한 얼굴은‘속상한’감정으로 짝을 지어주고, 달력을 하나 마련하자. 아이와 함께 그 날의 자기감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해당되는 얼굴표정 스티커를 그 날에 붙이는 것이다. 한가지 이상, 여러 감정을 붙일 수도 있다.
아이들은‘감정’이라는 말을 이해하기 어려우니‘기분’이라는 말로 대신해 보자.“ 오늘 기분 어땠어?”라고만 물으면 이 시기의 아이들은 너무 광범위한 질문이어서‘좋다, 나쁘다" 식의 반응으로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아까 엄마랑 블록 놀이할 때 기분이 어땠어?”,“ 동생이 네가 그린 물고기 그림을 찢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라고 구체적으로 묻고, 아이가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얼굴 스티커 표정의 감정 단어를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행복하다, 슬프다, 화난다, 속상하다…… 어떤 기분이야?”라고 말이다. 아이들은 이러한 표현을 생각하는 것을 굉장히 즐거워한다. 이때 아이의 감정뿐만 아니라 엄마의 감정에 대해서도 함께 얘기하고 같이 활용하면 좋다.“ 엄마는 아까 ○○가 뽀뽀해 줬을 때 참 행복했어.”식으로 엄마의 감정을 아이에게 말해주면 아이들의 감정표현 능력, 감정조절 능력이 쑥쑥 발달할 것이다.
또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살피듯이 엄마도 자신의 감정을 살펴야 한다. 가계부를 쓸 때 그날의 감정을 종이 한 귀퉁이에 써 놓아 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감정일기가 될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살피는 것이 진정한 나와 만나게 되는 근사한 일이라는 걸 발견하는 순간 행복해진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오늘 나를 기쁘게 해 주었던 사람, 작은 미소라도 지었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갖는 시간을 갖는다면, 가족들에게도 더 많은 사랑을 베풀 수 있다.
말끝마다 “왜?”라고 되묻고 하지 말라는 건 더 하는 다섯 살 아이. 말귀를 빤히 다 알아들으면서 무던히도 속을 썩이는 청개구리와 상대하다 보면 하루 종일 스트레스가 쌓인다. 자의식이 생기면서 독립심과 표현력이 발달하는 5세가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마음껏 표현하고 관철되지 않으면 고집을 부리고 말대답을 하는 등 부정적으로 감정을 표출하게 된다. 무조건 윽박지르고 다그치기 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미운 5살 행동 7가지와 상황별 돌보기 노하우. [미운짓1] 툭하면 말대꾸를 해요 말문이 트이고 자의식이 발달하는 3세 이후의 아이들은 호기심이나 궁금증을 표현하는 방법으로써 말대꾸나 말대답을 한다. 아이가 말대답을 할 때는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언어 습관을 고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 이렇게 돌보세요 01_ 아이의 기분을 마음껏 표현하게 한다 사사건건 말대답을 할 때는“넌 왜 그렇게 생각하니?”“잘 생각해 보렴.”등 아이의 생각과 기분을 자세히 표현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내 주도록 한다. “누구를 닮아서 저래?”등의 부정적인 표현이나 명령조의 말 대신 아이 말을 귀담아 듣고 바르고 공손하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02_ 부모의 언어 습관에 대해 점검한다 다섯 살은 부모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들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나이. 아이가 말대꾸를 하거나 말버릇이 나쁘다고 생각될 때 가만히 들어보면 부모 자신이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거나 혼낼 때 사용했던 말인 경우가 많다. 아이가 바른 언어 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면 부모 자신이 고운 말과 바른 말의 모델을 보여주도록 하자. [미운짓2] ‘싫어! 안해!’라는 말을 달고 살아요 아이들이 무슨 말이든지‘싫어’또는 ‘왜’라는 말을 할 때는 그만큼 자의식이 발달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이의 말을 꼬투리 삼아 혼내지 말고 아이의 주장과 그 마음을 이해해 주는것이 중요하다. * 이렇게 돌보세요 01_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아이들은 뭔가 해보고 싶은데 생각대로 되지 않거나 엄마가 못하게 한다고 여겨지면 반항적으로 행동한다.“하고 싶은 것을 얘기해보렴” 이라고 물어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직접 해보고 그 결과가 어떠한지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한다. 02_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본다 불만이 쌓이면 부정적인 표현이 뒤따른다. 아이가 엄마의 말을 안 듣는 것은 자신의 화를 표현하는 무의식적인 방법일 수도 있다. 엄마와 아이와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 그 고리를 엄마가 먼저 끊도록 하자. 03_ 긍정적인 표현을 알려준다 아이들은 “싫어” , “미워”등 부정적인 표현을 반복하면서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신 “~해주세요” 등 공손하고 바른 표현을 알려준다. [미운짓3] 툭하면 동생을 때리고 싸워대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던 아이는 동생이 태어나면서 질투를 하는 등 퇴행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동생은 돌봐야 할 존재라는 것을 알도록 도와준다. * 이렇게 돌보세요 01_동생 돌보는 놀이를 한다 둘째 기저귀를 갈 때 기저귀를 가져다 주게 하거나 우유를 먹일 때 손수건으로 입을 닦아주는 등 인형을 돌보듯 동생을 아끼고 도와줄 수 있는 놀이를 해보게 한다. 동생의 생활을 도와주는 행동을 통해서 아이들은 남이 아니라 형제라는 걸 느끼게 된다. 02_손위 형제로서의 대우를 해준다 형제간의 서열을 지켜주는 것은 중요하다. 언니나 오빠로서의 권리를 존중해 주고 의무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언니나 오빠가 되어 동생에 비해 유능하고 자랑스러워진 점에 대해 엄마가 지지하고 강조해 주는 것은 도움이 된다. <베스트베이비2005.02>
이제 30개월이 된 아들 이야기입니다. 성격이 내성적이고 얌전해서 엄마의 꾸중을 그다지 많이 받지 않으며 자랐습니다.말이나 발달단계 역시 또래에 비해 그다지 늦지 않았으며 오히려 조금 빠른 편입니다. 저의 교육방침은 문제상황에서 대화를 많이 하려 노력하고 체벌을 거의 하지않았으며 자율에 맡기려 하였습니다.그러나 아이가 정도에서 벗어나면 엄하게 지도하고 조금은 냉정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떼를 쓰면 무시하고 그냥 지나쳐 먼저 간다든지,밥을 먹지않으면 그냥 치워버린다든지...) 그런데 요즘 갑자기 생긴 엄마의 고민은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하지 않은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중을 잘한다고 칭찬을 받으며 수업하던 아이가 1~2주를 사이로 수업을 안하려하고 돌아다니니 걱정이 무척 많이 됩니다. 기관에 다니지는 않지만 엄마와 함께하는 문화센터 수업을 일주일에 다섯번정도 하는데 과도한 수업때문 일까요.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돌아다닌 첫날은 엄마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다가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하고 약속을 했습니다.그 다음 똑같은 일이 생기자 수업중간에 나와 밖에서 수업시간과 똑같이 아무일도 하지않고 기다렸습니다. 아이가 자기도 하고 싶다고 보채더군요. 결국 다시 약속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후로 다시 수업을 하지않았습니다. 혹시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건 아닌가 해서... 그러나 시작한 수업은 끝까지 하고 싶습니다. 중간에 어려움이 있다고 포기하는 것을 가르치고 싶지는 않습니다.포기한 후 다시 시작하면 그 스트레스는 더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수업을 계속 해야할까요.여기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엄마와의 시간을 늘려야할까요.수업을 계속 한다면 이런 문제 상황에서 엄마는 어떻게 대처하고 이야기해야 하나요. 주위에서는 엄마가 너무 욕심이 많고 정해진 틀에 아이를 맞추려 하니 아이도 엄마도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아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혹시 문제가 있다면 상담을 해야 하는 건가요. 참고로 아이는 관찰력과 기억력이 좋은 듯합니다. 자동차, 기차를 좋아합니다. 요즘들어 수업 중 다른 곳을 많이 쳐다보기도 합니다.(집중을 잘 안 하는건가?).그리고 요즘 특히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고집부립니다. 어려서부터 징징거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토피가 있습니다. 저는 아이를 아이로 보지 않고 조금은 어른스럽게 키웠습니다. 존대말과 자기일은 스스로 하도록 (18개월전에 신발신기, 옷 입기 등을 다 했습니다)했습니다.-어른스럽게 키우는게 스트레스가 될까요?
-답변-
아이들에게도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어른이 느끼는 스트레스보다 그 강도가 더합니다. 따라서 2세와 3세경에 이러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자폐증이나 유사자폐증이 발병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수가 없습니다. 자폐증은 일단 발병을 하면 치료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그 증세는 더욱 악화된다고 합니다. 자폐증이 발병을 하면 있던 지능도 급격히 감소합니다. 흔히 자폐증은 머리는 우수하나 사회성이 없다고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제가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 것은 자녀에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주면 초래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들어 어머니께서 이 문제를 신중하게 해결해나가시도록 나름대로 충격요법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같은 나이 쯤 일 때 저의 딸아이를 음악학원에 데려간 적이 있습니다. 며칠하더니 싫다고 울면서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그애 어머니(나의 아내)가 나에게 상담을 했습니다. 나는 조금 크면 다시 데려가 보자고 했습니다. 일년 정도 뒤에 데리고 갔더니 그 때 부터는 재미를 붙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당리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자기보다 어린 아이가 피아노를 자기보다 더 잘 치는 것을 보더니 그만 잘 치던 피아노를 치지 않을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바이올린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렇게하여 자존심을 지켜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바이올린으로 대학진학을 하려다 한계가 왔습니다. 그래서 대입시를 위해 고2학년 때 부터 성악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성악을 전공하고 있으며 지난 봄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신인음악회에 발표하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모두 잘 하니 하나도 낭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꼭 필요한 길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바깥에서 노는 것 그것도 좋은 공부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무리한 길을 강요하기 보다 일년쯤 기다려 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조금 더 욕심내다 크게 손해볼 일은 어쨋든 피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나중에 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지금의 삶을 기쁘게 누릴 수 있는 고유한 저들만의 권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권리를 존중받을 때에야 그들의 자존심이 자라게 될 것입니다. 집중성을 기르는 것 보다 그러한 집중을 하고 안하고를 스스로 결정할 자기존중심을 길러주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