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자폐인 다니엘♥♥♥/명탁이의 육아일기

수목원의 정상등극 (2005 . 10 . 16 )

명탁이 어멍 2009. 6. 11. 23:56

아이들을 데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수목원으로 향했다. 처음엔 항상 우리가 가는 산 중턱에 있는 체력장에까지 갔는데,웬 ~아이들의 상태로보아 정상까지 갈 수 있을 것같아 시도해보았다. 가는도중 큰 애는 어디가 끝이냐며 보채고 둘째는 자꾸 주저 앉으려 하는 것을 독한 마음먹고 달래가며 혼내가며 정상까지 올라갔다. 아침에 운동을 왔었을 때 아이들이 정상까지 올라가는 걸 보며 우리 아이들도 저랬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올라와주니 정말 감개무량이다.막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다음에 아빠랑 같이 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했다. ^^바나나껍질을 휴지통에 버릴 수 있게 되었다.손을 잡고 몇번 놀이처럼 시켰더니 따라한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인 양파링을 먹을 때 "아아"하고 입을 벌려봤다.주긴 주는데 자기가 다 먹고 조금 남았을 때 주거나 내가 한입 배어물자마자 갖고 가버린다.그래도 이게 어딘가^^ ^^시소타는 걸 싫어해서 억지로 태워봤다.높이 올랐을 때 내리려고 하다가 떨어지는 바람에 얼굴에 상처만 하나 더냈다.^^ ^^주세요를 시도하고 있는데,억지로 하는 것보다 작업치료하는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예)과자와 블럭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주세요가 되면 게임식으로 과자를 상으로 주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