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학습하기

아이의 성장과 놀이의 중요성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자라고 놀이를 통하여 배웁니다. 놀이는 아이의 생활자체이면서 동시에 아이들에게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동기를 갖게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놀이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소개되고,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이 높아 가고 있어서 예전처럼 놀이를 의미 없고 목적 없는 장난으로 보는 시각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1980년데부터 유아교욱이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부모들은 유아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인식할 수 있게 되었으나,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유아교육인지를 알지 못하고 자 녀의 지능개발에만 치중하여 아이들에게서서 놀이를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 한 예가 '천재아이 선호 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아주 어린 시기부터 아이들 에게 학업 성취를 위한 준비를 강요하는 현상입니다. 부모들은 유아교욱기관에서 놀이시간 을 줄이고 국민학교에서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읽기, 그러나 일찍부터 공부를 열심히 가르 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즉 지적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부모들의 기대와는 달리 학자들은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무리한 '공부'는 오히려 유아의 지적 성취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 다.
놀이는 아이의 발달영역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발달영역은 지적 발달, 신체 발달, 사회성 발달, 정서 발달, 언어 발달로 나뉘는데, 놀이는 이 모든 발달을 도와주는 매개체입 니다.
먼저 놀이는 아이의 지적 발달을 돕습니다. 인지 발달 이론가 피아제는 유아가 배운다 는 것은 어른이 가르쳐 주어서 아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는, 지적 발달은 아기가 자 기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환경과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한 결과라는 사실을 관찰을 통해서 밝혀 냈습니다. 즉, 아이는 나름대로의 사고체계를 가지고 주위의 사람이나 사물과 접하 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기존의 인지체계를 변화 발전시키며 조직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주의 깊게 보고, 손으로 만지고, 빨아 보고, 하는 모든 놀이활동이 아이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개 념과 기능 또 놀이속에서 신체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놀이는 신체의 성장을 촉진하고 바른 자세를 형 성하는 것을 도구며, 기본적인 운동능력을 갖도록 해줍니다.
놀이에는 새롭고 신기한 직은 세계가 펼처지며, 아이는 그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풍부한 사회적 경험을 합니다. 친구들과 같이 놀면서 사이좋게 놀거나 싸움을 하거나간에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또한 도덕적 기준이나 규칙, 성역할 등 수많은 사회적 학습을 합니다.
프로이드는 아이는 놀이를 통하여 바라는 것을 성취하고 기쁨을 맛보게 된다고 하였습니 다. 그뿐만 아니라 현실로는 표출할 수 없는 불안이나 공포, 갈등을 완화시키는 정서적 효과를 가지고 있음도 강조했습니다.
놀이를 하려면 혼잣말이든 친구와의 대화이든 말이 필요합니다. 즉, 언어는 놀이 진행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놀이는 언어를 발달시키는 수단이 됩니다.
이처럼 놀이는 아이의 각 영역 발달을 도와 전인으로 성장 하게 교육적인 가치를 지니므 로 놀이경험이 좀더 교육적이고 가치 있는 활동이 되기 위해서 잘 준비된 놀이 환경을 마련 해 주고 놀이를 효율적으로 지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나 교사가 아이의 연령과 수준 에 맞는 놀이감을 제공해 주고 함께 놀아 주면서 아이들의 놀이를 활성화시켜 주는 것이 필 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