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때의 일이다. 명탁이만 방에 있고 아빠와 엄마, 미현이 누나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명탁이가 분명 혼자서 방문과 떨어진 곳에 누워 있었는데 어느샌가 방문쪽으로 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혹시 하면서도 물었다.
"명탁아 같이 놀고 싶으면 밖으로 나와 "하고..
그런데 명탁이가 방에서 나오더니 엄마에게 안긴다. 마치 왜 나만 빼고 노는 거야 하는 것처럼...
아빠나 누나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 상황에 놀라움을 느끼지 못하는 듯 했지만 나는 너무나 놀라울 뿐이다.
아이가 조금식 우리에게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럴때일수록 숨죽여 기다려줘야 하리라. 서둘러서 아이가 무서워 도망가지 않도록 아주 천천히 아이의 템포에 맞춰 아이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순간을 즐기리라.
명탁아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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