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자폐인 다니엘♥♥♥/명탁이의 육아일기

많이 컸구나 (2010..1.31)

명탁이 어멍 2010. 2. 1. 03:14

명탁이가 많이 컸다.말도 많이 늘었고 상상놀이도 많이 늘었다.

금요일,서광에 제사를 먹으러 갔는데 찬장위 높은 곳에 있는 컵을 꺼내 달라며"저기 윙있는 컵 주세요"라고 한다던지

영림 언어클릭닉이 끝나고 집에 가는데 "영림언어클리닉 끝나면 초롱꽃 갈거예요"라던지

긴 문장으로 말을 잘도 해낸다.

오늘은 혼자서 목욕으 시켰는데 샴푸가 끝나고 헹구고 있으라고 한 후 이불을 깔고 들어가보니 혼자 양치질으 하고 있었다.

요즘은 양치질이나 다른 여타 활동들을 너무나 잘해서 혼자 시킬때도 많은 데 오늘같이 양치질을 한 것은 처음으로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또 요즘에 '상상놀이'가 풍부해졌다.

스카치테이프를 두손으로 잡고 돌려가며 "운전해요"한다던지 ,효자손 두개 이불위에 올려 놓고 "스키타요"한다던지, 옷을 개어놓고는 "책"이라 한다던지 ,담요를 깔고 위에 앉아 "배를 타고 서울에 가요"하며 효자손을 갖고 노를 젓는 흉내를 낸다던지,의자위에 앉아 있다가 엄마가 다가오자"어흥 잡아먹는다"하며 끌어 안는다던지,참 재미있는 상상놀이가 많아졌다.

정말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다른 아이의 성장과 비교하면 새 발에 피겠지만 우리 아이만 놓고 보면 정말 눈물겨운 발전이다.

금요일. 어린이집에서 발표회가 있었다. 잘 따라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잘했다. 간혹 율동도 따라하고 사람도 많았고 장소도 좁고 답답했는데 짜증내지 않고 너무나 잘 해줘서 눈물이 나왔다.

이제 입학까지 얼마남지 않았다.정말 더 열심히 해야 하리라.

더 열심히 놀아주고 더 열심히 아이의 사회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리라.

또한 하나님을 늘 경외하며 성경을 반드시 3장씩 읽기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