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탁이가 드디어 우유병과 바이바이를 했다. 외할머니가 밤새 고생하신 결과다. 우선 어린이집선생님의 조언대로 우유병을 싹 치웠다. 일관된 태도로 절대 우유는 우유병으로는 못 먹는다는 것을 인식시켰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3일정도는 가리라 생각했는데 하룻밤만에 뗀것은 참 꿈같다. 우리에게도 자신감이 붙는 하나의 사건이 되었다.이제부터 너무나 먼길...잘할수 있겠지 우리아들 !!! 그리고,오늘 나는 여러가지의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하루였다.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과연 잘 해낼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소풍을 갔다온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늦게 낮잠을 잔다기에 우리는 일부러 2시나 되어서 어린이집으로 갔다. 오늘은 낮잠을 시도해보기로 했는데 아이가 잘리가 만무한데 선생님과 30분정도 씨름을 하였다. 선생님에게 자는 것은 포기하고 내가 나가있을테니 아이와 친해지는 의미로 2시간정도 놀아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야외에 갔다온날은 아이들이 자면 할일이 많아서 불가능하다고 했다. 지금은 내가 같이 들어가니까 아이가 나랑 놀지만 내가 없으면 어떻게 되나 생각했더니 눈앞이 깜깜해졌다. 어린이집을 계속 보내야되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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