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에 한국인지 과학연구소의 소장님을 만나기 위해 초롱꽃아이들를 방문했다. 조그마한 센터로 가자마자 아이와함께 들어오라 하며 우리가 기입한 내용을 보시더니 아빠의 성격과 기질에 대해 정확히 맞추고는 아이를 혼자 나두고 나가있으라더니 10분후 상담을 하였다. 아이는 자폐이며 아이는 능력을 참 많이 가진 아이였는데 후천적으로 교육적인 면에서 아이의 능력을 우리가 무능력하게 만들었다고 하셨다. 우리의 비계획적이며 뭐든지 보호라는 이름아래 아이의 할수 있는 그런 부분까지 무능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내가 일을 안하고 가이드시험까지 포기하며 요즘 아이한테 정성을 기우린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 소장님의 말씀은 더욱 신뢰가 갔다. 하지만 돈과 해안어린이집이 가장 문제다. 한달에 40만원이라는 돈이 정말 무겁고 이제 많이 친해져가는 모아 엄마들과 헤어지고 명탁이한테 그리도 잘해주셨던 선생님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초롱꽃아이가 끝나고 어린이집을 갔다. 역시 우리아이는 들어가고 싶어했고 들어가서는 2층으로 엄마가 손을 끌지 않았는데도 혼자 먼저 올라갔다. 명탁이에게 별로 관심을 안보여 나를 속상하게 했던 선생님이 오늘은 옆에서 많이 신경을 써 주셔서 기분이 참 좋아지기도 했다. 아이는 그렇게도 들어가기를 싫어하는 열매반에 문이 다쳐 있는데 열어보려고 2번이나 시도하는데 너무나 기쁠뿐이었다. 간식으로 주는 죽을 2숟가락정도 먹기도 했고 꺼내논 책과 장난감을 정리하기도 하였다. 은호라는 친구가 우리가 노는 곳에 와서 놀아주었는데 관심이 하나도 없는것같이 행동하였지만 같이 미끄럼을 타기도 해서 정말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그리고 야외놀이를 하는 것도 아이들이 많아 뭔지 좀 같이 어울리는 듯한 인상을 받기도 해서 야외놀이는 반드시 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명탁이 가능성이 참 많은 아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내가 열심히만하면 우리아이는 반드시 나을 것이다. 많이 데리고 나가고 많이 보고 느낄 소재를 만들어 주어야하겠다. 그리고 명탁이만을 신경써서 미현이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표를 세워 아이들이 바르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하겠다. 2월이 끝나면 3월이 온다. 겨울이 추우면 추울수록 농사는 풍년이 된다하지 않는가 우리 가족에게는 잠시의 겨울이라고 생각한다. 현명하게 이겨내야하겠다. 그리고 승주씨말마따나 나의 건강은 아이의 미래와도 관련이 있으니까 운동도 적절히 하여야하겠다. 오늘도 수고한 명탁이,미현이 ,그리고 엄마 승주씨 나 우리 가족 정말 정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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