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은 여러가지 발달장애가 함께 존재하는 일종의 증후군과 같은 질환입니다.

자폐증의 주요장애들가운데 하나인 언어장애는 자폐아의 부모님들에게 눈에 두드러지는 걱정거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자폐아들은 뇌의 전두엽이나 전전두엽(얼마전까지 소뇌의 언어조절기능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지만, 최근의 연구는 전두엽과 전전두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에서 관장하는 언어구사능력이나 비언어성 표현능력이 발달이 제대로 안되어 인지기능, 특히 언어장애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자폐아의 거의 대부분이 가지는 언어장애의 극복을 위해서는 조기에 자폐증전문가로부터 자폐증의 진단을 받은 후, 조기특수교육프로그램에 들어 가서 적절한 특수교육을 받으면서 가능한한 빨리 언어치료를 같이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폐아에게 영어교육과 같은 이중언어 교육을 가르치기 원할 때, 자폐아(일반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도 마찬가지이지만)는 위에서 말한 대로 두뇌의 발달이 미숙하여 두 가지의 언어를 습득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폐아는 이중언어교육으로 인하여 좌절감에 빠지고 혼란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자폐아는 종합적인 특수교육치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언어치료를 조기에 시작하여 하나의 언어(우리나라의 경우는 한글)라도 제대로 사용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만 합니다.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감으로 영어를 계속 가르치면, 자폐아의 발달수준이나 인지기능에 따라 수일 내지 수 달후에는 자폐아는 좌절감과 혼란감으로 인하여 퇴행하는 모습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가끔 일부 부모님들께서 미국에 가서 좋은 자폐증 치료프로그램에서 치료받는 것에 대하여 물어 보십니다.
이런 경우, 한국인인 자폐아가 영어를 쓰는 미국의 프로그램과 집에서 한국말을 쓰는 부모사이에서 혼란감을 느끼고 두뇌의 발달장애로 인하여 두개의 언어를 익힐 수 없기 때문에 좌절에 빠져, 미국의 좋은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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