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학원으로 명탁이를 데리러 가려는데 명탁이담임쌤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반사적으로 몸이 움추러든다
좋은 일보다 나쁜 일에 대한 소식들이 많았던 지나간 과거의 반영같은 것이리라...
선생님은 오늘 명탁이 때문에 웃고 울었다고 하셨다.
우선 명탁이가 수업시간 중에 한 10분여를 잤다고 한다.
선생님이 이명탁하고 아주 큰 소리로 부르니깐 그때야 일어나더니 피곤해서 책상에서 잤다고 했단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자도 되냐고 하니깐 안되지만 너무 힘들어서 잤다고 했다한다
그래서 교실밖에서 바르게 눈감고 100개를 세야 들어올 수 있다고 하니깐 20분정도 걸려서 가능해져 교실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고 했다.
밖에서 있었던 시간때문에 수학을 못하자 다른 친구것을 보고 어디까지 했는지를 알더니 풀어서 가지고 와서는 잘했어요 이제 명탁이는 중학교 갈 수 있어요 라고 했단다
그렇게 해도 칭찬을 안해주니까 수학 나머지도 다 풀고 나서 또 가지고 와서는 잘했어요를 몇번 얘기했다한다
음악시간엔 군밤타령을 하는데 메이기와 받기를 연습했다한다
아이들에게 메이기할 사람 손 들으라고 하니깐 아무도 들지 않았는데 명탁이가 저요 라고 손을 들어서 메이기를 아주 잘해냈다고 했다.
그래서 칭찬과 함께 비타민을 주겠다고 하니깐 많이 주겠다고 해도 2개만 달라하고 하나더해서 3개를 준다니깐 받아서 먹지 않자 수업시간에라도 먹을 수 있다고 몇번을 얘기하니깐 그때야 먹었다고 했다
그리고 미술시간에는 양서현이라는 친구가 가위로 숫자 2를 잘라달라고 보탁하니깐 해줬다하고 또 수업이 끝나선 아이들이 의자를 올리고 가지 않은것을 선생님은 명탁이것만 올려도 된다고 했는데 모든 의자를 다 올려주고 갔다한다.
선생님이 한 30여분을 칭찬과 웃음으로 명탁이의 하루를 얘기해 주셨다
이런 선생님이 어디있을까?
고마우신 선생님이시다
그리고 발전하는 명탁이 완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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