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탁군의 10월 이야기
신종 플루의 위력에 모두 숨 죽여야 했던 10월이 막을 내리려 합니다.
지금도 기침만 하면 열만 있으면 혹시나 하며 떨지만 만약 이것이 한번 스 쳐가야 할 통과의례라면 의연히 받아들여야 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도 마음이 굳건해져야 할 시기인듯 합니다.
*초등학교 진학을 코 앞에 두고...
유예를 시킬까, 진학을 할까 하루에도 열두번 바뀌는 맘에 입안의 혓바늘은 연중무휴, 아이의 모자란 부분만이 눈에 띄어 불안하기 없는 나날...
염려와 근심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마음을 먹으니 무엇부터 준비해야할 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 착석은 되나?
2) 지시에 대해 수행을 할 수 있나?
3) 질서를 지킬 수 있나?
4) 신변에 대한 욕구를 말로 표현 할 수가 있나?
5) 아이들의 관심을 귀찮아해서 폭력성이 나오지는 않을까?
6) 혹여 수업시간에 밖으로 나가버리지는 않을까?7) 체육시간이 끝나고 돌아오는 순간에 혼자만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까?
8) 급식시간에 혼자서 밥을 잘 먹을 수 있을까?
9) 수업중에 반향어를 큰 소리 얘기하거나 혼자 웃음보에 빠져 수업을 방해하 지 않을까?
이렇게 9가지 정도의 문제를 놓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착석과 신변처리를 가장 기본으로 생각하고, 지시에 대한 수행과 이탈시의 해결방법 및 사전방지를 위한 예방교육, 집단 속에서의 조화로운 융화를 위한 선행조건, 그것을 하기 위한 집에서의 도움은 어느 선까지인지 생각을 해봅니다.
*초등학교 넘을 수 있는 산인가?
1) 착석: 모든 수업은 30분이상의 수업이므로 선생님의 협조를 적극 구하자.
집에서 학습지를 시킬 때도 40분하고 10분 쉬고 하면서 리듬을 몸 에 익혀주자.
2) 체육시간과 질서지키기: 해오름학교 친구들과의 토요일 체육시간을 초등학교 에서 실시하여 사전에 학교를 경험할 수 있는 선수학습을 시킨다.
질서지키기는 책과 컴퓨터를 활용해서 설명을 해주고, 태권도시간을 적극 이용한다.
3) 신변처리: 대·소변에 관한 신변처리는 반드시 말로 표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말없이 혼자 일을 처리해도 반드시 한번씩 짚고 넘어갈것
4) 급식시간: 학교 입학까지 집에서 식판을 사용하고 급식처럼 식판에 받아 가서 먹으며 혼자서 모든 걸 처리하는 방법을 숙지시킨다.
5) 수업 중 문제행동의 고찰: 집에서의 학습시간(학교에 요구하기가 힘듬)에 만약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바로 타임아웃을 실시
⇨쉬는시간에 할 때는 관여하지 않는 것을 계속적으로 실시하여
수업시간과 쉬는시간에 대한 개념을 일깨워 준다.
6)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 시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고찰:
선의와 악의에 대한 이해를 위해 책을 이용 설명
악의성을 가진 행위를 당했을 때 “하지마”“선생님, 00가 때려 요”라고 고자질을 할 수 있게 누나에게 의도적으로 나쁜 짓을 하게 해서 이런 말이 나오게 연습시킴
(그외 선의의 접근인데 귀찮아서 폭력이 나올 때는 “저리 가”라고 말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연습시킴)
계획을 세우고 연습을 시켜도 아이가 성장을 그만큼 하지 않으면 이런 연습이 도움이 되는 것도 힘듭니다. 더욱더 안아주고 더욱더 사랑하고 더욱더 기도하며 아이의 성장을 정서적으로 돕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항상 우리 아이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모든 분들게 심심한 감사를 띄우며 오늘도 우리 가족은 앞을 향해 달립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 20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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