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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치료

명탁이 어멍 2010. 2. 1. 03:58

현대생활에 TV나 인터넷 같은 대중매체는 없어서는 안 될 만큼 그 비중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반해 사람들이 만남과 대화를 통해 정을 느끼는 인간적인 마을 분위기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인간은 점점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정이 그리운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부부간에도 부모 자식 관계 그리고 친구사이에도 이런 현상은 점 점 더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동물을 친구로 가족으로 자식처럼 가까이 두고 함께하는 반려로서 신체적 정서적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데 큰 도움을 얻고 있다.

동물중에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가 있다. 동물의 이러한 것들이 상처받고 충격 받아 위축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역할을 한다.

동물은 인류의 삶속에 많은 것을 제공해 주었다. 농사를 짓는 일과 운송 수단으로 그리고 교통수단으로 인간의 생활에 크게 도움을 주었다.

현대인들에게 동물은 또한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돕는데 크게 활용 되고 있다. 따라서 사람과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의료나 복지 분야에 이 동물치료(Animal Assisted Therapy=AAT)가 도입 된 것이다.

동물치료는 “인간과 동물과의 유대”(Human Animal Bond=HAB)라고 하는 개념을 전제로 하고 사람과 동물과의 상호작용에서 생기는 효과를 통해 사람과 동물 쌍방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양자의 복지를 일깨우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동물치료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기원전 100년경 맹인 왕을 돕는 맹인견으로 시작 된다. 그리고 1916년 독일에서 제1차 대전에서 실명한 군인을 위해 맹인견 훈련이 조직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영국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일본등 35개국에서 100여개의 안내견 양성기관이 설립 되었다.

18세기말 영국 요크에 있는 정신장애인 수용시설에서 정신 장애인을 위해 동물을 도입하게 되었다. 19세기 프랑스에서 마비를 동반한 신경장애의 치료에 동물을 도입하게 되었다.

1977년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델타협회가 설립되어 다양한 동물치료에 대한 연구가 시작 되었다. 델타협회의 델타라는 용어는 애완동물의 주인들, 애완동물들, 그리고 애완동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삼자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관해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델타기금으로 출발하여 수의학, 정신의학, 임상심리학, 동물행동학등의 각 분야에서 연구가 시작 되었다.

동물치료의 대상은 매우 광범위하다. 필자는 그중에서 필자가 운영하는 자연요육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의 대상이었던 발달장애 아동, 뇌성마비, 정서불안, 사회성 부족, 과잉성 행동장애, 언어장애, 반응성 애착장애, 자폐적 아동 등에게 실시하였던 결과를 토대로 말하고자 한다.  

동물치료에 사용되는 동물은 델타 협회에서 치료에 적합한 동물들의 기준을 정해 놓고 그 기준에 맞는 동물에 한해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필자의 경험과 일반적인 기준은 동일한 것으로 첫째, 사육사나 동물 조련사에 의해 잘 길러지고 잘 훈련된 말, 개, 고양이 등의 동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수의사에 의해 예방 주사나 건강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 이상이 없음이 확인되어야 한다.

치료에 주로 사용 될 수 있는 다양한 동물과 프로그램으로서 활용 될 수 있는 효과의 점수 (일본 Tails World)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육성

운반성

상호
접촉성

감정
소통성

안전성

인간의
운동성

동물 자신의
즐거움

감염의 안전성

물고기,열대어

A

D

D

C

A

D

C

B

파충류

C

C

C

C

B

D

C

B

조류

A

C

B

C

A

D

C

B

햄스터

A

A

C

C

B

C

C

B

기니피그

A

A

A

C

A

C

C

B

토끼

A

A

A

B

A

C

C

B

양,염소

C

C

A

B

B

B

C

B

C

C

B

B

B

B

C

B

돼지

C

C

B

B

B

B

B

B

고양이

B

B

A

A

B

B

A

B

B

B

A

A

B

A

A

B

C

D

B

A

B

A

A

B

돌고래

D

D

B

B

B

A

C

B

원숭이

D

C

C

B

D

B

B

D

 

사육성이란 일반적으로 누구나 집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두 번째로 운반성이란 필요에 따라 필요한 장소로 사람이 직접 운반할 수 있는 편리성을 말하는 것이고, 세 번째, 상호접촉성은 사람과 특히 치료대상자와 동물 간의 신체적 접촉의 용이성이다.
다음으로 감정소통은 동물과 접촉하는 사람과 상호작용이 가능한지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간과의 친밀도를 나타내며, 다섯 번째로 안전성은 치료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동안 사고의 위험성 예를 들면 동물이 인간을 공격하여 해칠 수 있는 그런 정도를 말한다.
여섯 번째 인간의 운동성은 그 동물이 인간과 같이 운동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며, 일곱 번째의 동물 자신의 즐거움은 동물들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인간과 같이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지에 관한 정도이며, 마지막으로 감염성은 동물로 인해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의 위험도를 나타낸 것이다.

물론 이 표는 추측에 의한 것으로 보다 확실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또한 같은 동물이라도 동물의 훈련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외에도 많은 동물이 이용될 수 있다.
그리고 사람과 동물과의 유대관계 증진 프로그램(Companion Animal Partnership Program)을 위해 다음과 같은 주제의 연구가 계속 되어야할 것이다.

1. 동물의 습성행동의 이해와 HAB나 동물과의 유대를 증진하는 방법의 교육과정으로의 도입
2. 동물이 가족, 사회의 일원으로서 환영받을 수 있도록 올바른 사육법의 촉진
3. Companion Animal과 자원봉사자의 육성 및 각종 시설의 방문활동
4, 사람, 동물, 사회, 환경의 상호작용 조사, 연구, 수호 및 환경의 보전과 야생동물보호의 촉진
5. 사람과 동물 사이의 접촉에서 파생되는 효과와 동물매개치료와 관련한 조사연구 및 실천 등이다.

자연요육원에서 실시하는 동물치료의 대상과 효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자연요육원에서는 주로 취학 전 발달장애, 뇌성마비, 사회성 결핍, 주의력 결핍, 과잉성 행동장애, 반응성 애착장애, 정서장애, 언어장애, 자폐적 아동 등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앞에서 다룬 동물치료에 사용되는 효과를 동물별로 간추려보면

말: 상호접촉성(B) 감정 소통성(A) 운동성(A) 동물자신의 즐거움(A)
토 끼: 상호접촉성(A) 감정 소통성(B) 운동성(B) 동물자신의 즐거움(C)
고양이: 상호접촉성(A) 감정 소통성(A) 운동성(B) 동물자신의 즐거움(A)
개: 상호접촉성(A) 감정 소통성(A) 운동성(B) 동물자신의 즐거움(A)

자연 요육원에서 활용되는 동물은 모두 4년 이상 자체에서 관리 해 온 것이거나 훈련된 것이다.
현재 사육하고 있는 동물은 고양이, 오리, 닭, 물고기와 거위 그리고 칠면조가 있고 개와 토끼, 말 등이 있다.
동물치료(AAT)도 또한 심리 치료의 한 영역으로서 어떤 동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돌고래 치료, 승마 치료 등으로 불리어 진다.

동물치료는 심리치료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도 필요하고 또 사용되는 동물에 관한 특성이나 다루는 기술까지도 배우고 알아야 한다. 동물 치료는 동물과 치료사와의 유대를 높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동물 치료는 아이들과 관련하여 “놀이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놀이치료의 효과는 오리 거위 닭(병아리) 물고기 개 고양이 토끼 말 등이고
언어치료의 효과는 개(멍멍등) 고양이(미야옹) 칠면조(즉시 반응하는 피드백 효과등) 말(잔등에 타고 소리치고 말하기등) 토끼 작업치료의 효과 말타고 내리기, 운동치료의 효과는 고르게 나타나지만 말이 가장 탁월하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대인관계가 잘 안되고 의사소통이 잘 안되고 정서가 불안하여 매사에 망설이고 표현언어가 잘 안되어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감정표현이 서툴러 무표정하고 경직 되어 있는 아동들이 동물치료를 통해 나타나는 치료적 효과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변함없이 무조건 좋아하는 강아지를 통해 친밀감을 느끼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정신지체 학습장애 등의 아동들은 대체로 자기보다 작거나 어린 아이들에게는 쉽게 접근하는 특성이 있다. 그렇지만 그런 대상과 항상 접근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역할을 잘 해줄 아동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대인 관계의 서투른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강아지 같은 접근과 접촉이 쉬운 동물을 통해 상호작용을 일깨워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안정감을 갖게 해 주는 효과를 얻게 된다.
둘째 자신보다 몇 배나 더 큰 말을 타면서 아동은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대담성을 일깨워 매사에 두려움 없이 접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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