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자폐인 다니엘♥♥♥/명탁이의 육아일기

아빠와 함께 중문을 가다 (2005 . 10 . 03)

명탁이 어멍 2009. 6. 11. 23:39

아빠와 함께 아이들과 할머니를 모시고 중문을 갔다. 지난번에 아이들만 데리고 갈 때 명탁이가 너무 울어서 너무 먼 길이라며 엄두도 못냈는데 명탁이가 차를 타는 것도 익숙해졌고 교육의 효과도 생각하며 중문을 가기로 한 것이다. 가는 길에 명탁이가 잠이 들어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주상절리에 가서 유모차에 태우려는데 깨어서 바다라는 것도 처음 구경도 해보고 그곳에서 빵과 음료를 먹는데 명탁이가 절대 먹지 않았던 팥도우넛을 먹어서 우리들은 또 한번 기쁨의 웃음바다가 되었다. 퍼시픽랜드에 가려고 갔더니 공연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중문 해수욕장에 내려갔는데,명탁이보다는 미현이가 좋아했지만 명탁이도 백사장을 걷는 것이 그리 나쁘지는 않는 지 울지 않아서 얼마나 좋았는지... 하지만 역시 쇼는 무리인가 보다.엠프에서 울리는 소리가 싫은 건지 밝은 빛이 싫은건지 50분 공연내내 공연장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나와 명탁이는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50분을 벌을 서는 꼴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나의 힘듬쭘이야 문제가 없지만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이런 환경에 적응하게 될지 연구를 해봐야겠다. 아이들과 노래방을 자주 가서 네온과 엠프의 소리에 익숙하게 해야 하겠다라는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