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자폐인 다니엘♥♥♥/명탁이의 육아일기

첫번째 완전통합의 시도는 실패로( 2005 . 10 . 04)

명탁이 어멍 2009. 6. 11. 23:41

명탁이의 첫번째 어린이집이였던 밝은 뜨락을 오늘부로 관두었다.방치의 위험성때문에 스스로 물러난 케이스지만 선생님들이 많이 섭섭해해 주셔서 마음이 짠 해져 눈물까지 좀 나왔다. 엄마의 욕심은 한도 없다.빨리 무언가를 해내야만 한다는 참으로 웃긴 나의 발상으로 아이가 엄청 맘고생할뻔 한것이다. 밝은뜨락을 미현이 유치원 원장님이 소개해주셨기에 관두기 전에 얘기해야 할것 같아서 말씀을 드렸더니 이번에 부분통합을 하고 있는 웃음바다라는 어린이집을 소개시켜주셨다. 정말 깨는 건물,시설,아이들,... 불결해 보이기까지 하는 어린이집에 많이 실망이 되었고 선생님들도 어디 옆집 아줌마,아저씨같아 저으기 실망이 되었다.다리의 장애를 가지신 원장님이 명탁이가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 차에서 얘기하자며 나오시기에 한편으로는 다행으로까지 여겨졌다. 하지만 원장님과 2시간여 상담을 하는동안 나는 원장님의 교육방침에 동감을 했고 정말 이것이야말로 통합으로의 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아이들을 밖으로 밖으로 데리고 나와 아이들에게 자기의 문에서 끌어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자연의 흐름에 따른 인위적이지 않은 그때그때의 활동이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정서적면에서 얼마나 풍부해질까를 생각하니 정말 기대까지하여지는 순간이었다. 나도 입학하기전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밖으로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는 하루였다. 아침의 활동과 오후의 활동 그리고 저녁의 활동을 나누어서 계획표를 짜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고 우리 아이들은 칠판에 무언가를 그려 설명하면 이해의 속도도 빠르고 좋아한다고 하니 내일부터 적극적으로 도입을 하여야하겠다. 아이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여야 하겠고 항상 기도하고 간구하는 겸허한 생활을 하여야 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분들과 인연이 되어가고 있고 나도 아이의 교육에 적극 개입하고 이해를 하게되어 명탁이의 아픔이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의 시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명탁아,미현아 엄마 힘낼테니 너희도 힘내라. 사랑한다.나의 보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