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자폐인 다니엘♥♥♥/명탁이의 육아일기

난 난 난 ...(2010.4.28)

명탁이 어멍 2010. 4. 29. 03:10

난 오늘도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이렇게 컴퓨터에 앉아있다.아침에 성경을 읽기로 했는데 그것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오늘 하루는 그것때문인지 영 개운치가 않다.

한율이를 가르친다는 것이 조금 우습게 느껴진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교육을 하면서 돈을 받고 이건 아니다싶다.

아이가 나를 잘 따라줘서 참 고밉고 안타갑지만 이제는 우리 명탁이를 위해서 정리를 해야 하겠다

수요일,금요일 아이가 백합반에서 컴퓨터에 100%노출이다.그래서 자꾸 "학교에서 컴퓨터해요".집에서 컴퓨터 못해요"를 외쳐대는 것이다.

2시에 아이를 픽업해서 엄마와의 알찬 시간을 보내야겠다.수요일도 금요일도 사라봉에 올라갈 수도 있겠고 신산공원에서 인라인을 탈 수도 있는 것이다.너무 쓸데없는 일에 아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교육에 아이를 어떻게 적응시켜야 할런지 고민이다.

좋아진 아이를 모델린하여 닮으려고 애써야 한다면 너무 아이에게 학습을 시켜봐야 스트레스만 쌓인다는 얘기다.그것보다 더 자연을 보여주고 산을 타고 달리고 등을 더 많이 해야한다.

오늘은 명탁이가 외 삼춘 할아버지가 사준 로봇장난감을 들고 참 오래 놀았다.총을 쏘는 흉내를 내며 "탕,탕"이란다.

지원이를 가르치고 왔더니 아빠가 명탁이가 호명에 즉각 반응하는 것을 가르치기 시작했다한다.

요즘 아이교육에 적극적으로 변홰가는 남편이 대견스럽고 고맙다.어떨 때 고민이 많을 때는 남편이 해결사가 되어준다.

참 고마운 일이다.혼자 아이를 키운다면 어떨까?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일은 학교에 가자마자 먼저 오늘분까지의 성경을 읽어야 겠다.그리고 올해안에 성경을 일독을 해야하겠다.

엄마의 눈물을 솓는 기도가 있어서 아이도 남편도 엄마도 나도,그리고 시댁분들도 다 잘되는 것이다.

많이 부족한 내가 더욱 노력해야하리라.

그리고 내일은 어린이용 국어사전을 찾아봐야겠다.그래서 느낌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감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활용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을 해봐야하겠다.

명탁이가 하루가 다르게 약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먼 산이기에 엄마가 더 노력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