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탁이가 슬슬 말이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옛날에는 정말 의미없는 옹아리였는데,지금은 가끔 상황에 맞는 말을 내뱉는다. 오늘은 내가 신발을 신발장에 갖다 놓으라고 하니까 "싫어,싫어"라고 하지 않는가,귤을 보더니 "귤 귤 귤 먹어요"하며 노랫말에 연결시켜 말을 하고 작업 선생님께도 요구를 할때 몇마디 말로 했다고 한다. 우리 아들이 정말 최고다. 요즘은 어딘가를 데리고 다니는 것도 많이 수월해졌고 특히 약을 먹일 때 울지 않아 많이 수월하고 물론 병원도,그리고 말귀를 많이 이해해주는 것같아 참 좋다. 서로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건 다른 정상아동을 가진 엄마는 느끼지 못하는 나만의 비밀스러운 희열이다. 나는 요즘 우리 아이가 정말 천재가 되지 않을까하는 행복한 꿈도 꾼다. 지금 이렇게 엄마를 고생시키는 것도 자신의 천재성이 그대로 묻혀버릴까봐 나한테 풰인트모션을 건듯한,엄마 나를 잘 봐 주세요라고 말로 못하니까 이렇게 몹쓸 병으로 나에게 속삭이고 있는 지 모른다. 엄마는 그래서 요즘 어떤 때는 더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을 바로 볼 수 있고 정말 소중한 것이 아이들이였구나를 새삼 느끼고 있으니까, 사랑하는 미현아,명탁아 엄마는 너희를 위해서는 엄마 목숨조차도 아깝지 않아,제발 건강하게 잘 성장해다오. 미현아 오늘 엄마가 아침에 네가 지각하는 것에 대해 뭐라 했더니 네가 귀를 막더구나.그래 말로 너를 탓할것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서 내가 지각을 하지 않도록 만들도록 하마.나도 할머니가 잔소리 한다며 싫다고 할때가 있는데 엄마도 너한테 똑같이 하고 있었구나.반성한다. 내일부터는 정말 새로 태어나는 엄마가 될께^^ 사랑한다 나의 금쪽같은 분신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