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자폐인 다니엘♥♥♥/명탁이의 육아일기

할머니의 아픔 (2005 . 11 . 01 )

명탁이 어멍 2009. 6. 12. 00:30

엄마가 서귀포집을 내놓으시곤 많이 아파하신다.요전번에 병원에서 편도선에 혹이 있다고 들어서 그래도 찜찜한데 엄마가 36년간 내집으로 여기며 미운정 고운정이 든 집을 막상 팔려고 내놓으니 마음이 허해지며 여간 섭섭한게 아닌가 보다. 나라도 그 마음 해아려 드려야하는데,쓸데없는 잔소리에 엄마의 마음을 이해는 하다가도 짜증을 부리는 못나고 야속한 딸이다. 아이들에게 모든 신경을 다 줘버려서 엄마나 남편에게는 솔직히 신경을 못 써주고 있는 형편인데,특히 엄마는 아이들과 나와 함께 많은 시간을 함께 하셔야하는데 아프다하셔도 신경을 별로 못써드리는 딸이 너무나 야속하리라. 내가 우리 아이에게 지금처럼 헌신을 하는것처럼 엄마도 나를 위해 한평생을 받치셨다는 것을 잊지말도록 아이들의 얼굴을 볼때마다 생각해야하겠다. 엄마!이 못난 딸 정말 밉죠? 금전적으로나 말로나 모두 잘 못해드리는 것만이지만 불쌍한 우리 엄마,정말 빨리 좋은 날 볼수 있도록 열심히 살고 될 수 있으면 남편과도 화목한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