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유아기 아동의 심리적 특성
엄마 젖을 떼고 난 아이는 마치 엄마에게 저항이라도 하려는 듯 고집 세고 말 안듣는 아이로 변해간다. 완전히 자기 중심적이 되어 생떼를 쓰거나 뮤ㅜ엇이든 부정해 버리려 한다. 장난감을 잘 갖고 놀다가도 갑자기 다 집어 던지고, 다른 아이의 손에 든 것이라도 그것이 갖고 싶다면 빼앗아서라도 가지려 한다. 심지어 길을 가다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자신의 손에 쥐어질 때까지 악을 쓰며 운다.
1. 말 안 듣는 데도 이유가 있다.
대개의 아이들은 세 살이 되면 이전까지 발달 단계보다는 훨씩 풍부하고 다양한 심리적 변화를 표출하게 된다. 그럼 이 같은 나이 대의 아이들이 지니고 있는 특성은 무엇일까? 우선 자아에 대한 인식을 가지는 동시에 "나"와 "너"를 구별하지 못하는 혼동된 심리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는 복잡하고도 구조화된 활동, 즉 놀이를 통해서 스스로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간다는 것이다. 놀이를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ㅣ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반항의 행동'이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심술을 부리거나 무엇이든 거절하는 태도 등을 보이며 반항의 몸짓을 한다. 이러한 아이의 반항 표출에 절대로 당혹해 할 필요는 없다. 이 또래의 아이가 보이는 '제멋대로 굴기'는 아이의 자아발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렇게 반항하면서 보다 명확하게 주위의 사람들로 부터 자기를 구별하게 되는것이다. 일례로 형이나 누나가 있는 경우에는 나이 어린 동생이 그들보다 더 큰 자립심을 획득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동생은 늘 형이나 누나에게 "그게 아니야, 바보야. 이렇게 하는거야."라며 사사건건 따지길 좋아하고 자기 주장대로 끌고 가려는 고집 센 행위를보인다. 물론 3세의 아이들에게도 나타나는 반항 행위는 아이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느 아이에게서나'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 같은 아이들의 저항 행위를 통해 아이의 성격도 유추해 낼 수 있다. 반항 행동이 약하거나 소극적인 아이들은 불안한 성격을 띠는 경향이 있고 또 반대로 저항심이 대단히 강하게 지속되는 아이들은 정신병리적인 편집증을 띨 우려가 있다.
2. 자기 표현을 좋아하는 아이
3~5세 아이들은 반항 행위뿐 아니라 일종의 자기 현시의 특성도 지니고 있다. 아이들의 자기 현시는 대개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 중 하나는 외적 행동을 통해 주위의 시선을 자신에게도 집중시키려 하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비록 몸 가누기조차 서툴렀던 아이였을지라도 이 나이 대가 되면 자유자재로 유연하게 몸을 놀릴 수 있고 또 그것을 드러내려고 한다. 특히 여자 아이는 다른사람들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애교스러운 행동을 하며, 음악의 리듬에 민감하여 춤을 추거나, 수다스럽게 떠들어 댄다. 또한 큰 몸지이나 태도로 흉내를 내거나 점잖을 빼거나 혹은 토라지거나 귀영누 모방 행위로 주위의 시선을 끌려고 한다. 또 하나의 자기 현시 방법은 타인의 칭찬을 구하는 일이다. 남의 이목을 끌고 마음에 들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타인의 주위를지 쪽으로 끌기 위해 예쁜 행동들을 하게 되고 주위 어른들을 의식하면서 대담한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이 외 3세쯤부터 나타나는 '질문'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성은 다른 사물들에 대한 호기심이 유발이 되고, 그 사물들에 대해 알고자 하는 지능 중추가 됨은 물론 언어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3. 3~5세 의 아이들은 놀기 위해 존재한다.
이 시기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발달 심리적 기능은 '놀이'이다. '놀이'는 아이들에게 극히 자연스러운 활동 형태이다. 아이들의 유희적 활동은 3세 이전에도 물론 있었찌만 그것이 활발하게 꽃피는 시기는 3~5세이며, 이러한 놀이 활동은 그 후 수년간 지속된다. 아이들의 기능적 놀이에는 그들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놀이가 첨가된다. 강한 창조성이나 자기 표현의욕구에 호응하며 나타ㅣ나는데 5세경이 되면놀이의 조율가 크게 발달한다. 즉 운동 놀이, 정서적 놀이, 지적 놀이, 게임 놀이 등 규칙을 즁요시하는 놀이나 이웃, 가족, 친구를 만드는 사회성 짙은 놀이로 발달하게 된다. 물론 놀이는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으나 특히 환경과 개인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게 된다.
놀이는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4,5세경이 되면 놀이는 실제적으로 또 하나의 활동과 겹쳐지는데 처음에는 구별이 어려우나 차츰 그 활동의 특징이 뚜렷해진다. 즉 '놀이'가 '일'이 되는 현상이다. 예를 들면 한 아이가 신문지 구석에 무엇인가 마구 그린다. 손에 쥐었다가 놓았다,, 이름을 붙이기도 하고 엄마를 부르는가 했더니 종이를 버리고 개를 쓰다듬고 뛰쳐나갔다 되돌아와서 다시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어린아이가 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또 한명의 어린이는 집을 만들기 위해 나무 조각을 모으고,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부족한 부분을 찾으러 다니며 무언가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한다. 겉보기에 이 어린이도 놀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일'의 태도를 체득하고 있다. 어린이에게 있어 '놀이'와 '일'의 구분은 어린이가 보여주는 흥미와 즐거움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일 자체 속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어린이로 하여금 열중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냐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이의 놀이는 부모의 이해가 클 수록 도움이 된다.
이 시기 어린이의 또 다른 심리적 특징은 충동적이고 변덕스럽고 호기심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이는 말 많고 놀이와 이야기를 아주 좋아하고, 때로는 헛소리 증세라고 할만큼 지어낸 이야기를 하는 등, 자기 고유의 생활 스타일을 지향하는 외적인 행위로 드러난다.
여아도 남아도 작은 체규에 큰 머리를 싣고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턱이 뾰족하게 야위어지는 3~5세 아이. 동작은 유연해지고 반짝반짝 빛을 발할 정도로 환한 얼굴은 그의 주의를 이끄는 바깥 세계로 늘 향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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