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탁이로 인해 행복해 지고 명탁이로 인해 슬퍼지는 요즘, 오늘같기만 하면 정말 살 것같다. 우리 아이가 이제는 모아반에 정말 적응을 한 모양이다. 학교에 들어가는 것은 이전부터도 별무리가 없었지만 모아반에 들어가려고만하면 교실앞에서 거의 발광수준으로 울었는데,오늘은 내가 공으로 유인하자 조금은 울었지만 그래도 무난히 교실로 들어갔고 내가 나와 부모교실로 가도 그다지 옛날처럼 울지 않았다. 부모반에 있을때도 아이의 울음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 정말 우리 아이가 울고 있지 않나 하며 끝나자마자 뒤에서 살짝 훔쳐 봤는데 글쎄 우리 아이가 선생님도 없이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다. 따라하거나 하는 것은 아직도 못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으젓하게 앉아있는 우리 아이의 모습은 정말 꿈만 같았다. 학교에 들어갈때,신발을 혼자서 신발장에 넣으라고 하니까 "엄마 해줘"라고 어눌한 발음으로 얘기 하는 것 또한 놀랄 노이다. 다른 선생님도 듣고는 참 놀라워 하였다.그리고,모아반선생님한테 받은 건빵을 작업선생님의 입에 넣어주기도 하였다.다른 엄마들 앞에서 정말 자랑스럽기 그지 없었다. 나와서 점심을 엄마들과 같이 먹을 때엔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먼저 가서 미니까,내가 친구는 사랑해 주어야 한다라고 했더니 가서 그 친구를 우악스럽게 안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우리 아들을 보며 아이에게는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절실히 느끼게 되는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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