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탁이가 적응했다며 그렇게 기뻐했는데,오늘은 모아반에서 또 예전처럼 막 울어서 나를 너무나 속상하게 만들었다. 어제,우리 부부의 부부싸움의 여파인가 아이가 뭘 하려다가 안 되면 막 짜증을 내며 던지고 별거 아닌 것에도 울고 그러는 게 이상하다. 모아반에서도 착석은 어떻게 했으나 자꾸 일어나려고 하고 쓰레기를 버리라고 하니까 울지 않나 자꾸 밖으로 나가자고 울며 조르지 않나 체육 시간은 거의 울다가 다 지난 것 같다. 우리 명탁이가 왜 또 이런지,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긴장됐다.하지만 생각해보니 나의 문제였던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적응을 했다고 생각하며 수업시간에 5분정도 늦게 가질 않나 아이에게 모아반의 노래를 들려 주지도 않고 당장 테잎을 사서 노래를 녹음시키고 수업 시간 30분전에는 가서 아이에게 무리없이 적응되도록 분위기조성을 해줘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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