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웬지 힘이 빠지는 날이다.어제 나의 실수도 영향을 끼쳤지만 어제 아이들이 잘때 읽은 '아들 일어나다'에서 라운의 부모가 라운에게 쏟는 정성을 보자 내가 지금하고 있는 건 새발의 피도 안되며 그 정도해야만 아이가 정상아처럼 될 수 있구나 생각을 하니 웬지 막막하고 자신감도 없어지며 마음이 조금 울적해졌다. 작업치료를 받는 날이었는데 다른 날처럼 안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 인사하고 아이를 들여 보낼 수 있었고 집에 와서도 화장지를 가지고 탑쌓기놀이도 하고 동물들이 나와있는 벽에 붙인 종이를 보며 동물인지,그리고 실제 동물의 모습이 나온 것과 그림으로 나와있는 것을 비교하며 아이에게 가르쳐줬는데 아이가 먼저 실제의 모습을 보고는 닭이라고,그림에서는 기린이라고 해서 30분의 연습에 보람이 있었다. 모자를 쓰고 벗기,거울 보며 자기 모습에 심취하는 아이의 모습,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긴 하였지만 왜 이리 목이 마른지... 지금 보고 있는 책들을 빨리 체계화해서 좀더 구체적이며 체계화된 교육을 아이에게 시켜야 하겠다. 그리고 이제까지의 육아일기가 에세이식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기록의 형식을 많이 가미할 생각이다. 나도 우리 아이를 정상아로 만들 것이며 나의 방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도 도움이 될수 있는 방법까지도 연구를 해 볼 생각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아이를 수렁에서 건지며 인류를 위해서도 무언가 보람있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일 것이다. 명탁이 화이팅.나나 화이팅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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