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발달장애 1급을 받았다.어떤 것을 보고 우리 아이에게 그런 판결을 내렸는지 의심스럽다.단 10분만을 보고 어떻게 그렇게 명석하게 판단을 내리는지... 하여튼 억장은 무너졌으나 장애 1등급의 복지적 보조를 생각하면 우리 아이의 상태는 내가 인정을 하지 않으니까 잘 된 일일수도 있구나 생각을 했다. 나는 명탁이가 1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가족들에게는 거짓말을 했다. 내가 받은 이 절망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주고 싶지 않았고 시댁 어른들은 그렇지 않아도 부정적인데 이말을 들으면 기절초풍할까 겁나 내가 사정해서 1등급을 준 것으로 의사선생님을 우리를 도와준 은인인 모양 치장했다. 명탁이가 1등급을 받았다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 틀림은 없으리라. 아이가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조금 안일한 생각을 했었는데 바짝 긴장하고 아이를 가르쳐야겠다싶다. 절망의 끝은 희망이다.나는 반드시 우리 아이를 정상아동으로 만들겠다. 남의 손이 아니라 나의 손으로 반드시 만들어야하리라고 각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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