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자폐인 다니엘♥♥♥/명탁이의 육아일기

명탁이는 하면 되는 아이 (2005 . 11 . 21 )

명탁이 어멍 2009. 6. 12. 01:40

오늘은 명탁이의 원더풀 데이이다.명탁이에게 있어 많이 걱정을 하고 있었던 많은 문제를 전부 해결한 날이기 때문이다. 첫째,낮잠문제이다.내년부터 어린이집을 보내야하는데 낮잠시간에 낮잠을 안자면 선생님께 미움을 받을 것이 뻔 한터,주로 어린이집의 낮잠시간이 1시에서 3시이므로 낮잠시간에 맞춰 잠을 재웠는데 15분정도 뒤척이더니 이내 잠을 자 주었다.무슨일이 있어도 이 낮잠시간에는 재워야 하겠다. 둘째,대소변문제이다.그저께 아침부터 엄마가 적극적으로 잠에서 깨는 명탁이를 오줌을 누이고 있다.아침에는 오줌을 2시간이나 누여도 싸지 않아 화가 하늘끝까지 나 있던 엄마,낮잠에서 깬 명탁이가 소변기에다가 오줌을 많이 싸서 우리 가족이 또 축제분위기였다. 셋째,목욕탕 적응시키기다.목욕탕만 가면 울고 불고 난리가 나는 우리 아들,오늘은 그래서 철저히 준비해서 갔다.우선 이이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먹거리를 가져갔고,목욕탕에 가서도 명탁이와 할머니는 탕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조금 놀았고 그동안 미현이와 내가 목욕을 하고 나오면 엄마가 들어가서 목욕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목욕탕에 갔는데 엘레베이터를 타는 곳까지는 괜찮았는데 내려서 목욕탕입구에 갔더니 기억이 나는지 울기 시작했다.어찌 달래 탈의실까지 들어가자 옷을 벗기 싫다며 울기 시작했다. 그것도 바나나를 주고 요쿠르트를 두손에 쥐어주며 달래고는 미현과 나는 후다닥 목욕을 했다.안에서 보니 그런대로 잘 노는 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우리가 하고 나오자 할머니가 들어갔는데 내가 명탁이를 안고 탕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명탁이가 싫어는 했지만 크게 울지 않아 안으로 데려가자 울지도 않고 여기저기 탐색까지 하는데 정말 기뻐 소리치고 싶은 정도였다. 탈의실로 나와도 울지도 않고 아이가 정말 빠르게 적응해주어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었다. 나는 확신한다.우리 아이는 분명 정상아가 될 것이며 다른 어떤 아이보다 훌륭한 아이가 될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