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자폐인 다니엘♥♥♥/명탁이의 육아일기

좋아지기도 하는구나 (2005 . 12 . 01 )

명탁이 어멍 2009. 6. 12. 01:42

어제 있어야할 수업이 생일파티때문에 리틀파크라는 곳에서 오늘 이루어졌다.리틀파크는 미국에서 진주언니와함께 갔던 아이들 놀이방같은 곳으로 조이캐슬은 조명도 어둡고 노는곳도 너무 좁고 작아서 마음에 안들었는데 여기는 공간도 꽤크고 그런대로 놀이기구도 많아 마음에 좀 들었다.아이 한명당 3000원인데 치료를 목적으로 가면 어떻게 싸게 안될까 생각해보며 ... 명탁이가 이곳을 들어갈때도 아니나다를까 울며 밖으로 나가자고 졸랐다.아이들이 많이 있고 낯선 환경이라 싫었나보다. 미끄럼도 싫다 트렘블린도 싫다하더니 볼풀장에는 좋아라 들어갔다.그러더니 그곳을 나와도 안울고 나름대로 적응을 했다.생일파티를 한다고 방으로 들어가 노래방기계를 틀어도 옛날에는 싫다며 울고불고 난리가 날텐데 오늘은 정말 아무 반응이 없었다.적응이 된건가,노래방에 적응을 시키기위해 노래방에를 1주일에 한번씩은 가려 했는데 그게 여의치 않아 못갔었는데 명탁이가 기계에서 노래가 나와도 울지를 않아서 너무나 다행이었다. 먹는 게 우리 명탁이가 먹지 않는 케잌,과자,탄산음료등이어서 하나도 못 먹는게 속이 상했지만 못먹어서 굶지 않고 있고 오히려 단음식,탄산음료를 싫어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와서 조금 놀다가 박 진형이라고 새싹반친구집에 다들 놀러를 갔다. 그 친구는 정말 많이 좋아졌다.저번달에 봤을 때보다도 좋아진 느낌이 든다.상호 작용도 잘 하고 무엇보다 상황과 때에 맞춘 행동을 하는 것이 부러웠다. 다른 이들은 내가 너무 서두른다고들 한다.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우리 아이도 곧 취학을 코앞에 둔 상황이 곧 올 것이다.진형엄마에게 어떻게 아이를 교육하고 있는지 물어봐야하겠다.가까운 곳에 이렇게 많이 좋아지는 친구가 있어 참 좋다.희망이 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