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명탁이 모아반의 부모수업이 있는 날이다.아침에 명탁이 밥 먹이고 텔레비젼 조금 보다가 20분이나 지각을 해버렸다.정말 지각의 여왕이 되겠다. 버릇이 되어가는 것같아 다음주는 지각을 안하는 주로 만들어야겠다. 오래간만에 용민의 아빠를 봤다.하도 사이트에 심각하게 아이의 상태에 대해 올려놔서 걱정을 많이 한지라 얼굴을 뵈니 내일처럼 안심이 되는게 난 참 오지랖도 넓은가보다. 편식에 대한것을 브리핑해주실 선생님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나오지 못하게 되자 우리 끼리 토론이랄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주로 용민이아빠의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준수엄마도 많이 걱정이 되는 듯 고민을 털어놓아 우리들이 자기의 생각을 말해주기도 하며 나름대로 괞찮은 시간이었다. 난 다음 학기부터 부모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에 한달에 한번 자기아이의 문제점개선의 노력표를 만들어 서로 발표하고 그러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냈더니 사람들이 다 동의를 해서 참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우리집에서 하고 있는 어른들의 명탁이를 관찰한 관찰일기를 각기 써서 아이의 취약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을 골라 그점부터 해결하려고 한다는 말을 하자 호응이 너무 좋아 호준이 엄마는 어떻게 하는지 좀 보여달라며 너무 멋있다라는 말까지 해줘서 뭔가 보람까지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마들이 참 체계적으로 아이를 교육 시키지 않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아이를 교육시키는 방법을 더욱더 체계화시켜 다른 엄마들도 응용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역시 오지랍이 넓다. 내년부터는 심리운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어제 새싹반의 박 진형을 봤는데 많이 상태가 좋아진 것같아 그 아이가 해서 효과를 많이 봤다는 심리운동을 받아보려고 춘강복지관에 갔는데 선생님이 제일처음엔 힘들다는 식이었는데 나중에는 고려해 보시겠다했다.제발 우리 명탁이가 행운이 있어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빈다.그래서 내년에는 정말 몰라보게 달라진 우리 명탁이가 되어 줬으면 정말 좋겠다. 하지만 내 욕심으로 아이를 질식시키지는 안으리라.마음을 비우는 도를 오늘도 닦으며,우리 아이의 건강한 모습을 빌고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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