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씩 장애아 어린이집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러간다. 이때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롤러스케이트장은 무척 시끄럽다. 다니엘은 소리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시끄러운 소리를 참지를 못한다. 특히 소음이 나는 TV.AUDIO매장의 전기코드는 전부 빼버리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가는 날은 바짝 긴장을 해야 한다. 그런데 롤러스케이트 장에서 나오는 소음은 일반 음향 기기에서 나오는 소음의 몇 배나 더 시끄러운데도 불구하고 잘 참는 편이다. 우선은 전기코드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롤러타면서 넘어지지 않고자 집중하다보니 자연히 소리자극에 집착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아무튼 다니엘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면서 소리자극에 많이 둔감해 졌음을 확인하게 된다. 지난 학기 전공시험 문제 중에 공포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의 문제에서 공포스러운 상황에 자주 노출시켜야 한다는 답이 확인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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