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학교도 쉬게하고 오늘은 아버지의 산소에 갔다.
이제는 정말 버려진 공동묘지같은 이미지로 벌초도 안해 날씨안좋은 오늘같은 날은 스산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우리가 성묘를 하는 동안은 비도 안왔고 아이들도 보채거나 울지 않아서 너무나 좋았다.그리고 아빠의 산소를 다녀오지 않아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시어머니의 말씀대로 집에서 재물도 마련해서 가고 하니까 정말 기분도 좋고 엄마도 마음이 너무나 편해지셨다고 해서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미현이가 외할아버지는 본 적도 없는데 너무나 좋아해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하지만 끝나고나서 부채증명서를 만들기위해 농협에서 돈을 꾸는데 생각보다 까다로웠고 어제의 숙취로 힘들어하는 남편때문에 오늘의 저녁은 조금 엉망이 되었다.
아버지께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었던 엄마의 생각이 식당들이 문을 열지않는 바람에 무산되자 속상했다.
승주씨도 괜스리 짜증내고...
하지만 명탁이가 우리가 은행업무를 보는 동안 아빠와 함께 차안에 있었는데 보채지도 않고 울지도 않아 얼마나 기특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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